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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72

한국 사진작가들이 김중만에게 배워야 할 점! 보고 싶은 책이 있어서 영풍문고에 들렸습니다. 영풍문고는 최근에 내부 공사를 통해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전보다 휴게 공간을 많이 준비해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편하게 읽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작은 카페 같은 공간에서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카페 같은 공간에 있던 쇼파가 사라졌네요. 왜?라는 생각이 들어서 들어가보니 김중만 사진작가의 사진을 판매하고 있네요. 김중만 사진작가와 영풍문고가 함께하는 이 행사는 3주간 진행이 됩니다. 영풍문고의 생활용품 또는 오디오와 팬시를 파는 코너 옆에 임시 벽을 설치하고 대형 중형 사진을 쭉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들은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작품 가격은 작은 것은 10만원에서 시작하는데 비싼 것은 100만원도 넘네요. 8 X 10 사이즈의 .. 2016. 12. 17.
인물, 웨딩 사진 실용서 '완벽한 사진의 모든 것' 사진을 잘 찍고 싶은 욕망은 카메라를 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욕망입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사진을 찍으면 사진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게 되죠. 특히나 풍경 사진이나 자신만 보는 사진이라면 몰라도 인물이 들어가서 모델이 된 사람이 만족하지 못한 사진을 찍으면 더욱 더 움추러들게 됩니다. 반대로, 모델이 된 사람이 멋진 사진을 찍어줬다고 고마워 하면 좀 더 나은 사진, 더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합니다.글 쓰기와 마찬가지로 사진도 찍다 보면 늡니다. 느는데 무조건 느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스스로 평가하고 반성하면서 아쉬운 점을 체크하는 자기 반성과 평가의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 결과물을 보고 다음에는 이렇게 찍어보고 저렇게 찍어보자라고 계획을 하고.. 2016. 7. 27.
런던의 모자이크 타일을 사진으로 담은 Pixartprinting 한국은 보기 드물지만 유럽의 호텔이나 아랍의 모스크 같은 곳에 가면 다양한 패턴의 바닥을 볼 수 있습니다. 독일 사진가인 Sebastien Erras는 여러나라의 다양한 패턴을 가진 바닥 무늬만 사진으로 찍어서 시리즈로 만드는 사진가입니다.파리, 바르셀로나에 이어서 이번에는 런던의 성당과 호텔 바닥의 다양한 패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영국 은행 Pepito 바 일렉트로닉 디너 히스파니아 '카페 Kupp LEscargot Nunhead Green The Peasant 워링턴 호텔 더 많은 사진과 시리즈는 https://www.pixartprinting.co.uk/content/london-floors/ 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6. 7. 15.
몰염치의 세상 염치를 가진 다큐 사진전 잠의 송(頌) 서촌이 인기 있기 전부터 서촌의 터줏대감이었던 사진 갤러리 류가헌을 들렸습니다. 어떤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서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들렸다가 좋은 사진전을 보고 나오는 습관이죠. 지난 주 토요일에는 정택용 사진전인 '잠의 송(頌)' 사진전을 하네요. 송이라는 한자는 기릴 송이네요. 잠을 기리다?부제를 보니 고공부터 농성천막까지 우리 시대의 '한뎃잠'들이라고 써 있네요. 사회다큐 사진전인가 봅니다. 이런 사회 다큐는 서문을 읽어 봐야 합니다. 사진만 가지고 그 사진이 무엇을 담은 건지 어떤 맥락인지 알기 힘들죠. 그래서 어떤 상황이고 어떤 상태인지를 서문을 통해서 읽어 보는 것이 좋죠. 예술 사진들은 주례사 같은 현학적인 서문이라서 대충 읽거나 사진을 다 보고 읽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다큐는 메시지.. 2016. 6. 28.
사진 찍다가 비행기 바퀴에 치어 죽을 뻔한 남자 사진을 찍다가 죽겠다라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서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장시간 셔터 찬스를 기다리거나 다른 사진가들과 경쟁을 하다 보면 이러다 죽겠다 하는 생각이 들죠. 실제로 남들 보다 멋진 사진을 찍다가 죽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게 다 과시욕 때문에 빚어진 참사죠. 그런데 이 분은 정말 죽을 뻔 했습니다. 그 상황을 360도 카메라가 담았습니다. 서인도 제도에 위치한 프랑스령의 생바르텔레미 공동체에는 작은 공항인 거스타프 3세 공항이 있습니다. 쿠바 옆에 있는 카리브해의 어여쁜 섬입니다. 이 공항의 거스타프 III 공항은 활주로 거리가 짧아서 프로펠러기들만 착륙합니다. 공항 활주로가 짧다 보니 착률 할 때 언덕을 스치듯 지나갑니다. 그런데 이 언덕에 많은 사진가들이 진을 치.. 2016. 4. 10.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가 TOP100 리스트 락 음악이 힙합 음악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없듯 예술은 어떤 예술 작품이 어떤 예술 작품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사진가의 사진이 더 좋고 어떤 사진가의 사진이 나쁘다 할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미적 감각이 다르고 가치추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진이 어떤 사진보다 더 인기가 많다고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진이 어떤 사진보다 더 비싸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인기와 돈은 수치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판매 및 마케팅 회사인 XXLPix는 매년 올해의 인기 사진가 랭킹을 발표합니다. 올해도 그 리스트를 발표 했습니다.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가 TOP100http://www.xxlpix.net/en/professional-know-how/.. 2016. 3. 15.
우리는 사진작가와 사진가를 왜 구분해서 쓰는 것일까? 사진가와 사진작가의 차이점은 뭘까요? 저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사진가와 시진작가의 구분은 이게 아닐까요? 사진가는 기업이나 고객의 의뢰가 오면 그 고객과 기업의 요구에 맞춰서 사진을 촬영한 후 대가를 받는 일명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을 사진가라고 합니다.반면, 사진작가는 기업이나 고객의 의뢰를 받지 않고 자신만의 주관에 따라서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 즉 예술 사진을 추구하는 사람을 사진작가라고 하죠. 보통, 이렇게 구분해서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구분은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업 사진가가 누구의 의뢰도 받지 않고 사진을 촬영한 후 사진전을 하면 그 사진가는 사진작가가 되는 것일까요? 반대로 사진작가가 기업의 의뢰를 받고 사진을 촬영하면 그 사진작가는 사진가가 .. 2016. 2. 12.
사진이 없는 사진에 관한 책 <찍지 못한 순간에 관하여> "아! 이게 뭐람" 이 좋은 풍광을 뷰파인더나 액정으로 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짜증이 났습니다. 이 짜증은 금방 해결 되었습니다. 카메라를 잠시 내려 놓고 실컷 풍경을 질릴 때까지 즐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카메라를 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멋진 풍경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내 머리 속 기억이라는 암실에 필름처럼 남았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카메라로 세상을 기록하고 풍경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이런 회의가 들떄가 많습니다. 이 좋은 풍경을 뷰 파인더로만 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죠. 특히 아빠들은 가족들 사진 찍는다고 사진을 엄청나게 찍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머리 속 기억에는 뷰파인더를 통해서 본 풍광만 기억날 뿐 눈으로 본 풍광은 별로 없습니다. 사진이.. 2016. 2. 4.
일본 철도역 여고생을 스토킹하는 못난 생활사진가들 얼마 전 일본 훗카이도의 기차역인 큐시라타키 역의 한 여고생이 화제였습니다. 이 여고생이 화제가 된 이유는 여고생 때문이 아닌 여고생 때문에 열차를 운행했기 때문입니다. 여고생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가려면 기차 밖에 없는데 열차 회사는 적자를 무릎 쓰고 여고생이 졸업하기 전까지 계속 열차를 운행했습니다. 그리고 여고생이 졸업을 하자 무인 역으로 운행하던 큐시라타키 역을 폐쇄했습니다. 저는 이런 일본의 모습에서 일본은 그래도 공공성이 남아 있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KTX 열차를 더 늘리기 위해서 광명역에서 영등포역까지 운행하는 광명 셔틀 전철을 낮 시간에 운행을 중지 시켰다면서 돈 벌이를 우선시하는 코레일을 비판했습니다. 이 일본 간이역의 미담은 전 세계 언론에 크게 보도 되었습니다. 한국의 .. 2016. 1. 25.
사진가들의 카메라 뒤 표정을 담은 사진 세계적인 사진 에이전시인 매그넘 소속의 한 사진작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진작가는 카메라 뒤에 있어야지 카메라 앞에 나서면 안 된다고요. 즉 카메라를 다루는 사람은 스스로 카메라 앞에 서는 모델이 되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카메라 앞에 서게 되면 사진작가나 사진가가 너무 많이 알려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길거리에서 사진 찍을 때 알아 보는 사람이 많아져서 사진 촬영하기 힘들다고 했습니다.그래서 항상 사진작가는 얼굴을 덜 알리는 것이 중요하고 덜 알리기 위해서는 항상 카메라 뒤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감이 가는 말이죠. 그런 것은 아니지만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이나 블로그 프로필 사진을 보면 상당수의 카메라로 얼굴을 가린 프로필 사진이 많습니다.그런 분들의 카메라 뒤의 모습이 참 궁금하죠. 그래서 그.. 2016. 1. 6.
성자와 같은 최동원 선수를 카메라에 담은 사진기자 전민조 사진 기자는 시대의 목격자입니다. 사건 사고가 터지면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해서 사건 사고를 사진으로 담습니다. 지금은 사진 기자가 특별히 필요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진 기자를 채용하지 않는 언론사도 늘어나고 있고 일반 기자에게 카메라를 쥐어주고 촬영하라고 하는 언론사도 많습니다.또한, 일반인들이 촬영한 사진을 그대로 인용하는 언론사도 많아졌습니다. 그럼에도 일반인이나 일반 기자가 촬영한 사진과 달리 사진기자가 촬영한 사진은 그 현장을 가장 정확하고 현장감 있는 사진을 담습니다. 그러나 최근 사진기자들의 사진을 보면 연성 뉴스가 많아지고 있고 별 느낌이 없는 사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 생활 사진가가 촬영하는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 만큼 요즘은 사진 잘 찍는.. 2015. 12. 13.
1981~83년 서울 변두리를 카메라에 담은 김정일 사진가의 기억풍경 사진전 제가 좋아하는 사진은 다큐멘터리 사진입니다. 사진은 2가지 속성이 있죠. 하나는 기록성 또 하나는 예술성인데 사진이 예술로 취급 받은 것은 한국에서는 80년대 이후의 일이고 사진은 뛰어난 기록성 때문에 대중들의 인기가 많았습니다.이 기록성을 개인의 기억을 기록하는 것이 아닌 그 당시의 사회의 공기를 카메라로 박제한 사진들을 참 좋아합니다. 제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에 대한 애잔함이라고 할까요? 유난히 제 기억에 희미한 시간들이나 제가 태어나기 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좋네요 김정일 사진작가의 '기억의 풍경'사진작가 김정일(https://www.facebook.com/jungil.kim1)의 첫 사진전 기억의 풍경이 11월 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증산동에 있는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립니다. .. 201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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