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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10

내가 뽑은 2017년 올해의 영화 TOP10 2016년보다 2017년은 영화관을 덜 갔습니다. 볼만한 영화들이 많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점점 영화들이 개성을 잃고 잘 팔리는 요소만 넣은 기획 영화들이 늘어서 돈 내고 영화관에서 보기가 꺼려지는 영화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여유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IPTV나 이통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최신 영화를 꾸준히 봤고 대략 100여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100여편에는 오래된 영화도 있고 최신 영화도 있습니다. 올해 개봉한 영화만 따지면 약 80편 정도를 봤습니다. 이중에서 올해 본 영화중 가장 인상 깊었던 추천 영화 10편을 소개하겠습니다. 10위. 박열 일제 시대의 항일 운동을 다룬 고리타분한 영화라고 지례짐작으로 영화관에서 개봉할 때는 보지 못했습니다. 우연히 무료로 졸린 눈.. 2017. 12. 30.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의 폭풍을 담은 놀라운 영화 분노 영화를 보면 다양한 감정을 안고 영화관을 나섭니다. 통속적인 멜로 영화를 보고 나오면 훈훈함과 따뜻한 감정을 안고 나오고 청량 음료같은 화려한 액션이 가득한 액션 영화를 보고 나오면 함박 웃음과 활력을 안고 나옵니다. 인간의 내면을 담은 뛰어난 드라마를 보면 감동 또는 슬픔의 눈물을 안고 나옵니다.그런데 이 영화는 내가 느끼는 감정의 정체를 정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슬픔인가? 벅찬 감동인가? 분노인가? 한숨인가? 어떤 단어로도 이 감정을 담을 수 없었습니다. 그냥 벅찼습니다. 내 안에 감정의 그릇에 다 담지 못한 감정이 눈물이 되어 흘러내렸습니다. 바닷가에서 절규하는 소녀의 모습 속에서 나를 본 느낌입니다. 그 소녀는 어떤 감정이었을까요? 그리고 내 감정은 어떤 감정일까요? 상당히 놀랍고 독특하고 짜임새.. 2017. 8. 6.
(서평)반감 고객들. 고객불만은 공짜 피드백, 화난 고객의 목소리를 들어라. 예) 페이스북 이웃분이 한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에 불만이 있어서 그 내용을 블로그에 썼습니다. 이에 그 아웃도어 브랜드는 포털 검색을 모니터링하다가 글을 발견하고 명예훼손으로 그 불만 글을 블라인딩 처리 했습니다. 이에 페이스북 이웃은 반감을 넘어 분노하게 되었고 적극적으로 그 아웃도어 브랜드의 문제점을 설파했고 저도 그 아웃도어 브랜드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고객을 분노케 하는 못난 기업들이 읽어야 할 책 위 사례는 한국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취하고 있는 불만 고객에 대한 태도입니다. 제가 대부분이라고 한 이유는 고객의 불만을 귀담아듣기보다는 대부분의 기업이 고객센터라는 고객의 의견 청취 기관을 방어막처럼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불만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좋은 점을 보고 칭찬도 하.. 2015. 2. 3.
달력사진 공모전을 포기한 티스토리, 유저들의 분노심은 알고 있나? 티스토리의 달력 사진 공모전은 하나의 축제다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블로그에 없는 문화가 꽤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연말에 하는 '달력사진 공모전'입니다. 티스토리가 다음으로 인수되기 전인 2007년부터 연말에 달력사진 공모전을 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많은 티스토리 유저들의 큰 호응 속에서 축제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2007년 연말 달력 사진 공모전에 공모한 달력사진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달력 사진을 공모하면서 한 해를 돌아보고 또는 내가 찍은 사진을 돌아보면서 1년을 정맇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티스토리 달력 사진 공모전'은 작은 연말 축제였고 서로에게 사진 잘 찍으신다는 덕담들을 하곤 했습니다. 돌아보면 저도 참 많은 사진을 공모했지만 DSLR로 촬영한 사진은 단 .. 2013. 11. 29.
왜 우리는 국정원 선거개입에 분노하지 않는가? 어제 시내에 나갈 일이 있어서 서울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다시 3권을 대출하면서 현대 디자인라이브러리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청계광장 옆 계단에서 사람들이 시위를 하네요. 국정원 선거개입에 관한 시위입니다. 많지는 않았습니다 대략 500명 내외? 지금은 자유발언대 시간으로 한 시민이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항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적은 인원입니다. 지금 많은 대학교가 시국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시국선언은 식자들이 나라와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자신들의 우려를 표명하는 행위입니다. 이 시국선언은 87년 6.10 민주항쟁때도 있었고 2008년 광우병 사태 때도 있었습니다. 상황이 무척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게 얼마나 심각하냐면 국정원이라는 권력기관이자 정보기관이 선거에 개입한 사건입니다. 이건 이.. 2013. 6. 23.
왜 우리는 남양유업에만 분노하는가? 포스코 에너지 왕상무 사건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한국의 임원들 중에 왕상무 같은 사람이 또 없을까? 더 확대하자면 한국의 좀 잘 나간다는 회사의 임원이나 고위직 중에 왕 처럼 군림하는 사람이 또 없을까? 아니 중소기업이라도 사장이나 부사장 정도 되면 왕 처럼 지내는 사람이 없을까?솔직히 까놓고 말하자면 한국이라는 나라는 병영 국가입니다. 군대에서 처럼 회사에서도 계급이 깡패이지요. 따라서 직급이 높은 사람이 일과 별개인 일을 부탁하면 안 들어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앞에서는 원숭이마냥 비유 맞춰주면서 삽니다. 이게 다 처자식 먹어살리기 위한 처세술 아닙니까? 드라마에서 미스김처럼 공과 사를 구분하고 업무시간 외의 일은 무조건 일당 처리 하는 모습은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듭니다. 낮이나 .. 2013. 5. 6.
분노에 대한 교향시. 영화 플래툰을 보고 오늘 현충일입니다.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의 고마움을 느끼는 하루입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은 크지 않습니다. 여타의 공휴일처럼 그냥 하루 쉬는날이고 올해는 일요일과 겹쳐서 더 큰 느낌이 없습니다. 대통령 내외가 사병묘역에 방문했다는 기사가 보이는데 그런 모습은 썩 좋아 보이네요. 사실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분들의 거룩함은 모두 소중합니다. 하지만 동작동 국립묘지에 가보면 그런 느낌이 크게 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장군들 묘역과 사병들 묘역은 천지차이입니다. 봉분이 있는 장군들의 묘역을 보고 있으면 영혼에도 계급장이 달린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많은 무명용사들이 전 더 소중하다고 생각됩니다. 직업이 군인인 사람과는 또 다른 희생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EBS에서 플래툰을 해주고 있습니다. .. 2010. 6. 6.
단테 신곡의 7가지 죄를 와인잔으로 형상화 하다 영화 세븐에서는 단테의 신곡에 나온 7가지 죄를 지은 사람들을 차례대로 살인합니다. 그리고 그 죄의 마지막을 브래드피트가 완성하죠. 이 7가지 죄를 형상화한 와인잔이 있습니다. 분노 탐욕 교만 폭식 음욕 질투 나태 디자이너 Kacper Hamilton 의 작품입니다. 이중 어떤죄를 짓고 계신가요? 2009. 8. 1.
영화평이 다 다른 이유는 그 평론속에 경험과 삶이 녹아있기 때문 2007년 여름은 디워라는 영화로 뜨거웠습니다. 세상은 이분법적인 세상으로 탈바꿈하여 디워 지지자와 디워 비판자로 나워서 혈전을 벌였습니다. 하나의 영화를 통해서 이렇게 의견이 양분된적이 있었나요? 이 당시의 광기는 아직도 모골이 송연해 질 정도였습니다. 당시 디워를 신랄하게 비판한 진중권교수는 그의 다음블로그에 엄청난 악플이 달렸습니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용납못하는 분위기는 영화평에 대한 싸움박질로만 끝나지 않고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영화평론가는 죽었다고 합니다. 이제 영화평론가들의 말을 믿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영화평론가들이 재미있다 꼭 봐라 하는 영화들은 다 재미없고 흥행에 실패합니다. 반대로 혹평하는 영화들은 오히려 흥행에 크게 성공합니다.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 2009. 2. 23.
지금 숭례문에는 분노에찬 시민들의 원성만이 가득하다 오늘 숭례문에 갔습니다. 종로에 볼일이 있어 종로로 향하다가 숭례문이 생각나서 짬을내서 현장을 갔습니다 뭐가 그렇게 급한가요. 일요일날 화재가 나서 전소된후 목요일인 오늘 저렇게 높은 성벽으로 둘러 쌓아 버렷습니다. 뭐가 창피한가요. 종로구청은 뭐가 그리 쪽팔렸던것인가요. 불구경하는것을 방지하는것인가요? 다 타버린 숭례문을 보면서 반성할것은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사람들이 느끼도록 방치는 아니더라도 저렇게 막아서는것은 저급한 행동입니다 숭례문 광장이라는 푯말이 뵈더군요. 2005년 5월 27일 서울시장 이명박. 중구청은 15미터 높이의 성벽을 쌓아 올리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한부분을 열어 놓았습니다. 사람들은 저 앞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욕설을 내뱉기도 하고 카메라로 담기도 했습니다. 저 .. 2008.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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