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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6

기차표검사가 사라진 기차역, 다시 표검사 해야하나? 기차는 낭만적입니다. 삶은 계란을 먹다 목이 메이면 사이다로 뻥 뚤어버리면서 웃고 즐기던 기차안 풍경, 야간열차를 타고 바깥풍경감상을 한다고 하다가 환한 기차실내 때문에 차창엔 자기얼굴만 비춰서 실망했던 젊은 시절의 여름M.T의 추억들. 한 10년만에 다시 기차를 타봤습니다. 작년에 정동진으로 향한 새벽기차를 타고 떠난 정동진 여행은 아직도 절 미소짓게 만드네요. 기차안 풍경중 하나는 차장의 표검사가 있습니다. 수많은 영화에서 굳은 표정의 표검사 광경은 조금은 살풍경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정동진을 향하면서 기차풍경이 바뀐것을 느꼈습니다. 기차를 타기위해 개찰구를 지나가는데 표검사를 안하더군요. 기차안에서 하나? 그런데 기차안에서도 안합니다. 그럼 내릴때 하나? 그런데 정동진역을 나갈때도 기차표검사를.. 2009. 10. 9.
보성역에서 순천역까지 기차여행 2008/11/30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보성 녹차밭 앞 삼나무숲 사이로 아침햇살이 비치다. 2008/11/29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안개낀 새벽기차에서 본 풍경들 2008/12/01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새벽안개와 함께한 보성녹차밭 좀 게을렀네요. 여행기 계속 이어집니다. 이번 여행기는 짧습니다. 보성차밭에서 오전 11시쯤에 버스를 타고 보성역으로 나왔습니다. 한 15분 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보성역에 도착하고 여수를 가기 위해 순천행 기차표를 끊었습니다. 저는 보성에서 순천갈려면 기차만 있는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표를 끊고 음료수를 살려고 보성역 앞에 나와보니 순천가스 버스가 있더군요. 헉 이곳 지리를 잘 몰라서 그랬는데 보성하고 벌교 그리고 순천은 지.. 2008. 12. 2.
새벽안개와 함께한 보성녹차밭 보성차밭에 아침 8시 40분쯤 도착했습니다. 안개가 가득끼어서 걱정이었지만 거짓말처럼 차밭에는 안개가 그렇게 많지 않더군요. 대한다원입구를 지나 차밭에 올라갔습니다. 찻잎에 내린 물기가 하얗게 서려있네요. 보통 우린 보성차밭을 봄과 여름에만 푸를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차밭은 1년내내 푸릅니다. 그래나 겨울에는 손님이 많이 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보성다원들에서는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차밭에 꼬마전구를 달아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모습이 보기 좋지 않습니다. 녹색의 자연과 한적하고 고요한 모습을 느기려 이곳에 오는것이지 그렇게 인공적인 화려함을 느낀다는것은 별로네요. 뭐 취향따라 다르겠지만요. 차밭 중간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거대한 나무가 반겨주더군요. 아침이라서 색온도가 낮아 사진.. 2008. 12. 1.
보성 녹차밭 앞 삼나무숲 사이로 아침햇살이 비치다. 보성 녹차밭중 대한다원을 향해 올라가던 아침에 멋진 메타쉐콰이어 삼나무 나무들이 보였습니다. (댓글로 메타세콰이어가 아닌 삼나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순천에 여행갔을때 가이드분이 삼나무가 방풍림으로 많이 심어졌다고 했을때 나무를 유심히 본 기억이 나네요. 둘이 비슷하게 생겼는데 겨울에도 푸른나무가 삼나무라고 하네요 여러가지 정황과 지적으로 보아 삼나무인듯 합니다. 인터넷에서 메타세콰이어라는 소리만 듣고 올렸는데요. 지적이 합당한듯하여 급하게 수정합니다. 지적 감사하며 잘못된 정보 알려드린점 먼저 사과드리며 삼나무로 수정합니다) 아직도 안개는 걷히지 않고 있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이 한명도 안보이더군요. 기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창밖을 유심히 보니 남쪽에는 가로수로 메타세콰이어 삼나무 나.. 2008. 11. 30.
보성녹차밭 입구에서 본 오색 딱다구리 보성역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달려 대한다원 앞에서 내렸습니다. 드라마촬영지라는 푯말이 제가 잘 찾아온듯 하네요. 무거운 가방을 다시 들처업고 걷고 있는데 새 한마리가 내 앞을 지나서 나무에 달라 붙더군요. 그런데 생긴게 이상하게 생겼습니다. 아름다운 색은 아니지만 뭐하나 지켜봤죠 새가 사람을 안무서워하는지 망원렌즈가 없어서 몸줌인을 할려고 나무 밑에 다가갔는데도 가만히 있더군요. 그리고 머리를 나무에 박치기를 합니다 순간 크낙새인가? 했습니다. 나무를 쪼는 새들은 크낙새와 딱따구리 두종류만 아는데 딱따구리는 만화에서나 보는 새인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딱따구리를 보지 못해서 만화속 이미지와 대조해보니 많이 다르더군요. 먼저 머리색이 빨간색이 아닙니다. 사람 참 단순하죠. 어렸을적 본 딱따구리와 다르.. 2008. 11. 29.
안개낀 새벽기차에서 본 풍경들 전남 보성 녹차밭을 가고 싶었습니다. 그것도 안개가 살짝낀 아침의 녹차밭을요. 드라마나 CF에서 많이 봤던 보성 녹차밭 그 풍경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새벽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서울에서 보성까지 가는 직통 열차는 없구요. 용산에서 광주의 송정리역까지 가서 거기서 아침 6시쯤에 출발하는 경전선을 타고 가야하더군요. 오후 10시5분에 열차가 출발하더군요. 용산역에 3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용산역 풍경을 둘러보니 이곳도 12월의 옷을 꺼내서 입었더군요. 나무들이 작은 전구열매를 달고 있었습니다. 10년전 용산역은 다 쓰러져가는 전철역이었는데 이곳에 제 예전 직장이 있어서 기억이 많이 남네요. 지금은 서울역보다 더 화려한 역사가 되었죠. 용산전자상가 상권이 점점 죽어가서 예전같은 활기찬 모습은 별로 없.. 2008.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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