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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서울 골목길을 만드는 3대 요소 서울에서 점점 골목길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라질 수밖에 없죠. 우리가 골목길을 원하지 않으니까요. 골목길 특히 차가 겨우 지나가거나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골목이 많은 동네는 살기 좋지 못합니다. 차가 필수품인 시대에서 차가 접근하기 어렵고 주차가 어려운 집에 누가 살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차 걱정이 없고 택배 배달이 용이하고 낯선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운 거대한 성과 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차만 포기하면 골목이 많은 동네가 주는 장점이 참 많습니다. 좋던 실던 많이 걸어야 해서 걷기 운동을 따로 안 해도 됩니다. 또한, 자동차가 다니지 않은 골목은 수시로 뒤를 살필 필요도 없습니다. 골목이 많은 곳은 높은 건물이 없어서 하늘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 2020. 12. 28.
샤르트르의 단편소설 벽,인생은 B와 D사이의 C이다 요즘 경영서와 처세술 책만 읽었더니 속이 좀 허합니다. 처세술서나 경영서에는 직장에서 일상에서의 혜안을 담고 있지만 삶을 담아내고 있지 못합니다. 직장생활도 삶이긴 하지만 존재자체에 대한 깊은 성찰을 느낄 수 없습니다. 양복입은 삶 말고 옷을 다 벗고 내 자신을 들여다 보는 그런 존재론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가 없죠. 옛 고전이 좋은 이유는 그런 삶과 존재의 폐부를 찌르고 지나가는 날카로운 시선과 성찰과 통찰이 있습니다. 실존주의의 대가 샤르트르의 벽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고등학교 현대문학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잠깐 말해주었던 책이였습니다. 사실 읽으면서 그때 선생님이 말한 책이 '벽'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소설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스페인 내전으로 반역죄로 잡혀온 톰과 후앙 그리고 주인공 파블로는 넓고.. 2011. 2. 8.
보도블럭위에서 슈퍼마리오를 한다? 작년과 올해 IT 최대의 화두는 3D TV와 증강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증강현실 기술이 보편화 되면서 실제 사물과 가상의 공간이 결합하는 세상이 될듯 합니다. 독일의 한 아티스트가 길거리에서 슈퍼마리오를 하는 동영상을 올려 화제입니다. Surfap 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증강현실은 아닙니다. CG라고 하는데요. 보고 있으니 저런 증강현실 게임도 언젠가는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Super Mario Bros. from Andreas Heikaus on Vimeo. 이 동영상을 보니 벽에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동영상이 생각나네요 2010. 7. 9.
벽에 낙서하는 아이들이 있는 집에 좋은 Cox&Cox 벽지 저 어렸을 때는 낙서한 기억이 없습니다. 뭐 기억 못하는 나이이기도 하지만 어머니에게 여쭈어 봐도 낙서 안했다고 하더군요. 그럴수 밖에 없는게 예전에는 낙서할 펜이나 크레파스가 없었습니다. 학교가서 크레파스 첨 만져봤어요 그전에 낙서할것이 없었으니 낙서할꺼리도 없었죠. 그래도 볼펜이라도 손에 쥐어지면 조금은 낙서했던것 같기도 하구요 요즘 아이들은 다릅니다. 엄청 낙서합니다. 한번은 얘 키우는 친구네집에 갔다가 온통 낙서판이어서 너무 놀랐네요. 얼마나 낙서를 많이 해 놓았는지 귀신나올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팰 수도 없고 임시로 달력뜯어서 거기위에 그림 그리라고 하면 거기 위에다 그리다가 또 어느새 벽에 그립니다. 낙서는 아이들의 본능인가 봅니다. Cox&Cox 에서 나온 벽지는 오히려 낙서를 권장합.. 2010. 5. 17.
서울시청 벽에 씌여진 미국쇠고기정국을 풀 독특한 해법 미국 쇠고기 사태를 풀 독특한 해법이 시청벽에 씌여져 있더군요. 어제 북한이 영변 핵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구 미국은 답례료 테러지원국에서 빼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빠짐으로써 미국의 테러지원국 T/O가 한자리 남는데 거기에 한국을 넣으라는것이죠 그래서 한국이 테러지원국이 되면 적성국 교역중지법으로 미국과 우리나라의 무역거래가 전면 금지 됩니다. 그러면 미국쇠고기도 안들어오는 것이죠. 뭐 웃자고 써놓은 것이지만 읽으면서 고개가 끄덕거려지네요. 2008. 6. 28.
거리의 벽을 책으로 만든 곳 영국의 cardiff 라는 도서관 신축공사장입니다. 책꽂이에 꽂힌 책으로 거리의 벽을 바꾸어 놓았네요. 진짜 책은 아니고 책 모양의 사진을 붙인것입니다. 아쉽게도 도서관이 완공되면 철거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이디어는 좋습니다. 책선전도 되고 출판사협회에서 협조해주면 매달 한번씩 책을 바꿔주면 좋을듯한데요. 뭐 베스트셀러같은 책들을 배치해 놓으면 행인들은 요즘 어떤책이 잘 팔리는지 알수 있구 도시의 명물이 되겠는데요. 우리나라에도 볼수 있으면 좋겠네요 kansas city 도서관 제생각이 통한 것일까요? 미국 캔자스시티 도서관에서는 도시주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해서 가장 감명깊었던 책을 저렇게 도서관 주차장벽면을 도배했네요. 자기가 뽑은책이 저렇게 큰 책으로 서 있으면 도서관 갈 마음나겠는데요. 도시의 랜드마.. 2007. 12. 1.
벽을 이용한 놀라인 애니메이션 2편 이탈리아 아티스트인 blu씨가 만든 벽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처음엔 그저그런 것같았는데 나중에 보니 건물벽에 그림을 그려놓은것 같더군요. Walking (2 times)” “Fantoche (2 times)”. 출처 http://www.flickr.com/people/10111/ 2007.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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