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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영화5

서부전선 이상없다는 전쟁의 참혹함을 가득 담은 부조리극 전쟁은 늙은이들이 결정하고 젊은이들이 죽는 다고 하죠. 맞는 말입니다. 전쟁을 일으키는데 아무런 영향도 결정력도 없는 새파란 20대 청년들이 전쟁으로 인해 최전선에서 죽어갑니다. 군인만 죽는 건 아닙니다. 애먼 민간인들도 많이 죽고 동식물도 많이 죽습니다. 전쟁은 그냥 파괴 그 자체입니다. 사람의 몸을 넘어서 영혼까지 파괴합니다. 한국은 전쟁을 참 많이 겪은 나라입니다. 최근에는 북한과 다시 적대적인 관계가 되면서 내일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우리 자식 세대들은 전쟁 공포로부터 벗어나는 삶을 살고 군대에 안 가도 되는 세상을 만들 줄 알았는데 제 예상이 틀렸습니다. 오히려 80년대보다 지금이 더 전쟁 위험이 높습니다. 이런 나라에서 사는 것이 쉽지 않지만 수십 년 간 전쟁.. 2022. 11. 15.
기생충이 아니였다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을 영화 1917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벅차올랐다가 긴장하다가 뭉클해했다가 감탄했다가 다양한 감정을 2시간 안에 느꼈습니다. 장엄한 음악과 함께 영화가 끝나고 들었던 생각은 '기생충이 아니었다면 이 영화가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상보다 더 엄청난 영화 1917입니다. 전해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영화 은 1차 세계대전을 바탕으로 해서 실화로 아는 분들이 많지만 이게 전설과 실제의 중간 정도에 있는 영화입니다. 감독인 '샘 맨더스'의 할아버지인 '알프레드 H. 멘데스'가 감독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실제 역사와 섞어 놓은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라기보다는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와 함께 실제 역사를 섞어 놓았습니다. 따라서 실화라기보다는 영감을 받은 영.. 2020. 2. 20.
권위주의의 참혹함을 담은 스탠리 큐브릭의 영광의 길 스탠리 큐브릭 전시회와 함께 상암동 영상자료원의 시네마테크에서는 '스탠리 큐브릭'전을 상영했습니다. 이중에서 이전에 보지 못한 스탠리 큐브릭 영화를 몇편 봤습니다. 이전에 소개한 '풀 메탈 자켓'과 함께 '영광의 길'은 군대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두 영화에 흐르는 기조는 비슷합니다. 군대라는 권위주의의 최첨단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시선이죠. '풀 메탈 자켓'이 인간성 말살의 현장을 훈련소라는 장소를 통해 보여준다면 '영광의 길'은 최전선의 참혹스러운 인간성 실종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영광의 길은 1957년 제작 상영된 영화로 고전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흑백 영화이고 87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상영시간의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도 복잡하지 않지만 무게는 묵직합니다.1차 세계대전은 가장 참혹.. 2015. 12. 16.
전쟁은 쇼야! 전쟁을 조롱한 영화 '풀메탈자켓'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스탠리 큐브릭'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해서 한국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는 스탠리 큐브릭의 명작들을 무료 상영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도 관람객이 많을 정도로 열기가 후끈합니다. 영화 감독에 레벨이 있다고 가정하면 '스탠리 큐브릭'은 만렙을 찍은 감독입니다. 특히 예술적 깊이와 기술적 깊이가 모두 완벽한 감독이죠. 그래서 그의 영화들은 지루한 영화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명작으로 꼽고 있죠.특히나 그의 날카로운 사회 비판적인 시선은 수 세대가 지난 지금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그의 반골 기질이 한국 정부에게는 불순분자로 여겨졌나 봅니다. 한국에서 상영 금지 된 '시계 태엽 오렌지'나 '풀 메탈 자켓'은 상영 금지 된 것이 더 화제가 되어 '씨.. 2015. 12. 4.
허리우드에 부는 반전영화 바람 사진작가 뤽 들라이예(Luc Delahaye)가 1993년 7월 사라예보 인근 코세보 병원을 찍은 사진입니다. 침대에 누어있는 병사는 알쥐키크입니다. 그는 총격전에서 큰 부상을 입었죠. 두명의 동료병사에 의해 병원에 실려왔지만 그는 곧 숨을 거두고 맙니다. 우리는 전쟁영화를 즐겨봅니다. 그런 파괴적인 이미지를 소비하면서 통쾌해하죠. 그러나 실제 전쟁은 영화나 FPS게임속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릅니다. 오늘도 헤드샷을 외치면서 전방수류탄을~~~ 수많은 집과 PC방에서 외치겠죠 허리우드에서 부는 반전영화 붐 영화 그린존은 이전의 전쟁영화 즉 배달의 기수식의 우리편은 선하고 적군은 무조건 나쁜놈들만 가득하다는 매카시즘적인 시선에서 벗어난 영화입니다. 미군이 주인공이지만 미군을 아니 미국을 선하게 그리지는 않습니.. 201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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