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반값등록금7

헬조선을 탈출하는 방법은 이민이 아닌 투표와 연대 언어는 한 현상을 담는 그릇입니다. 때로는 그 현상을 제대로 담지 못해서 넘치거나 모자르 하지만 대체로 언어가 어떤 현상을 실체화 하고 규정지어서 보다 널리 그리고 멀리 퍼트리게 합니다. 그래서 언어는 아주 중요합니다. 이런 언어의 중요함을 잘 아는 선동의 달인들이 모여 있는 정부와 야당은 '공정 해고'라는 단어를 꺼내들어서 앞에서는 능력 없는 노동자라고 말하고 말 안듣는 노동자를 몽둥이로 때려서 내쫒는 법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 단체는 맞불 작전으로 '쉬운 해고'라는 단어를 꺼내들었습니다 '쉬운 해고'라는 맞불은 아주 잘 먹혀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정 해고 보다는 쉬운 해고라는 단어를 쓰네요. 지금 야당이 정말 못하는 것 중 하나는 이런 단어 짓기를 오지게 못합니다. 그러니 맨날 여당에 끌려 다.. 2015. 10. 2.
이미 심판 받은 노무현을 무덤에서 꺼내서 다시 심판하라는 박근혜 조용히 살고 싶어서 일부러 정치 이야기를 이 블로그에서 서서히 줄이고 있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좀 대선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노무현 정권을 심판하자는 박근혜! 이미 심판 받지 않았나?보통 선거는 정권을 잡은 여당 보다는 잡지 않는 야당에게 유리합니다. 그 이유는 여당의 실정에 대한 혹독하고 신랄한 비판을 야당이 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아무리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여당 국회의원들이 일을 잘 해도 100% 만족을 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정권 초기에는 여당을 믿고 지지하다가 후반에는 어김없이 현 정권과 여당 의원을 비판합니다. (뭐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지지율 30% 까지 떨어졌긴 했지만)노무현 정권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국민들은 노무현 정권에 대한 불만.. 2012. 12. 4.
반값 등록금은 사라지고 지하철 무임승차는 계속된다 한국은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보수와 진보는 민주주의 국가의 양날개입니다. 보수는 차이를 인정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진보는 평등에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보수는 일한만큼 버는 세상을 원하고 진보는 다 같이 더불어 잘살자라는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수는 보통 기득권층과 부자를 대변하는 정당이고 진보는 서민들을 대변하는 정당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상도는 모두 부자가 사는지 반대로 전라도는 모두 서민들만 사는지 80년대 부터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계속 한반도 서쪽은 진보, 한반도 동쪽은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 나라가 왜 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져 듭니다. 아무리 지역적인 기질을 인정한다고 해도 이건 너무 기형적인 모습입니다.이래서 중선거제를 해서 1등만 국회위원이.. 2012. 4. 12.
반값등록금 시위 백번보다 투표 한번이 더 낫다 요즘 20대 참 살기 힘들죠? 80년대만 해도 독재정권 타도 한다고 돌맹이 들고 최루탄 냄새로 샤워를 하면서 지내도 대학 졸업만 하면 취직은 걱정이 없었습니다. 당시는 대학진학률이 지금같이 살인적인 80%가 아닌 30~50% 미만이었습니다 또한 당시는 지금 중국처럼 초고속성장을 해서 매년 10%씩 고도성장을 하던 시기여서 인재들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대학입학이 힘들었지 대학입학만 하면 거의 다 취직이 되었죠. 취직후에 결혼을 하고 착실히 모아서 아파트 하나 사 놓으면 부동산 가격이 알아서 껑충껑충 뛰어 올라서 돈이 모자르면 아파트 팔고 작은 평수 아파트로 이사한 후 그 차익으로 자식들 공부 갈치다가 또 돈이 궁하면 그 사이에 오른 아파트 시세 차익으로 아파트를 팔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불패라고 아주 든든.. 2011. 10. 25.
반값등록금 시위에 동참한 부모님들 물은 0도나 99도나 똑같습니다. 온도는 다르지만 시각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99도에서 1도를 더 추가하면 팔팔 끊습니다. 지금 대학생들이 그런 심정일 것 입니다. 폭발 일보 직전이겠죠 지난 금요일인 6월 10일 대학생들은 반값등록금을 위해서 청계광장으로 모였습니다 솔직히 좀 아쉽더군요. 4개 대학이 동맹휴업을 위해 찬반투표를 했는데 아무리 기말고사 기간이라고 해도 중차대한 일을 그렇게 쉽게 외면하고 거부하는게 좋은 모습은 아니죠 한 고대생이 시위에 참여하는게 대학생의 본분이 아니라는 말에 경악을 했습니다. 뭐 그리 똘이장군에게 훈계받은듯한 정부맞춤형 인재가 있을까요? 많은 언론들이 광장에 모여서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녹화했습니다. 정치인들이 문제죠. 아니 그런 정치인들에게 압력을 넣.. 2011. 6. 13.
반값등록금 밥상을 걷어차는 대학생들이 되지말자 오늘 약 3천명의 대학생들이 청계광장에 모일것이라고 언론이 말을 하고 있지만 솔직히 3천명은 힘들것 같고 1천명이라도 넘기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고 또 하나는 대학생들의 현실인식입니다 이번엔 믿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대학생들 믿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변한것은 일부 대학생들이 그동안 각개전투로 대학내에서 등록금 인상 반대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반값등록금의 밥상은 차려졌으나 그러나 올봄 서강대에서 본 풍경처럼 소수의 학생회 소속 학생 몇명만 등록금 인상 저지 운동을 할뿐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이 시위를 외면했죠. 이게 지금 현재 여러분들이 다니는 대학의 전형적인 풍경입니다. 그러나 지난달 부터 달라졌습니다. 이 등록금 인상 저지 운동이 반값.. 2011. 6. 10.
반값등록금 시위에 대한 쓴소리 http://www.ilbe.com/5361783 제 글을 일베인지 뭔지 하는 곳에 올린 분들이 있네요. 이번엔 넘어가겠지만 다음에는 가만있지 않겠습니다. 6월 10일은 의미가 있는 날 입니다. 87년 6월 10일 전두환 군사정권을 무너트린 6.10 항쟁이 있던 날이기도 하죠. 그리고 2008년 촛불시위의 최고의 절정은 6월 10일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광화문에 있었는데 엄청난 인파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 교보문고 앞에서 부터 덕수궁까지 사람이 꽉 들어 찼습니다. 마치 만원버스를 탄 느낌이었고 그 느낌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내일 대학생들이 동맹휴업을 하고 6월 10일 반값 등록금 촛불시위를 한다고 합니다. 전 반값 등록금 시위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2011. 6.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