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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8

노래와 배우의 향기만 남은 영화 국화꽃 향기 최신 영화들이 볼만한 것이 없으면 좋은 명작 영화를 다시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안 본 영화를 보는 것도 좋죠. 그런데 과거 영화를 어떻게 된 게 비디오 대여 시절보다 더 보기 어려워졌는지 모르겠네요. 10년 전 영화까지는 볼 수 있는데 20년 된 영화들은 쉽게 볼 수가 없습니다. 영화 마니아인 저에게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런데 네이버 시리즈온이 넷플릭스처럼 월정액 서비스로 변신했네요. 첫달 무료라서 가입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장진영 배우가 출연하고 박해일 배우가 신인 남자 배우상을 받은 가 있길래 봤습니다. 이 영화 안 봤어요. 보고 싶은 생각도 당시는 크게 들지는 않았어요. 원작 소설이 한국에서 13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고 2000년대 초 1차 한류 열풍이 중국에서 불 때 한국을 .. 2023. 4. 25.
국뽕 쫙 뺀 화끈한 해전의 한산 용의 출현 강추 영화 올여름 극장가에 출격한 3대 한국 영화가 있습니다. 는 볼만은 한데 재미있다고 하긴 애매한 영화였습니다. 2부로 구성되어서 2부를 위한 전채 음식이라고 할까요? 한국에서 먹기 어려운 음식 재료로 요리를 했는데 프랜차이즈에서 먹던 흔한 맛이라서 살짝 당혹해하다가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끝나 버린 느낌입니다. 그리고 다음 타자로 이 문화가 있는 날에 개봉을 했습니다. 국뽕을 쫙 빼고 해전에만 몰두한 담백하고 박진감 넘치는 영화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은 오후 5~9시 사이의 영화관람료가 7천원으로 아주 저렴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관람료가 비싸서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즐겨 찾는 날입니다. 어제 오후 7시 영화관은 한 60% 이상이 찰 정도로 관람객이 꽤 많았습니다. 이런 많은.. 2022. 7. 28.
산과 바다의 차이만큼 깊은 품격 느껴지는 영화 헤어질 결심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3명을 꼽으라고 하면 다들 이렇게 꼽을 겁니다.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세명의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무려 20년 가까이 한국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좀 질리긴 합니다. 명감독은 명감독대로 흘러가고 새로운 물이 들어와야 하는데 요즘 뜨는 30~40대 감독이 있나요? 거의 없습니다. 마치 유재석이 20년 넘게 한국 예능 방송을 꽉 잡고 있는 것이 과연 좋은 모습일까 하는 생각처럼 3명의 감독 다음이 없다는 것이 너무 불안스럽네요. 언젠가 이 3명의 감독들은 다른 감독들처럼 젊었을 때의 총명함과 열정이 떨어지고 서서히 잊혀질 것이 확실하니까요. 그럼에도 마지막 작품이 최고의 작품이 되길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쎈 영화만 만들던 박찬욱 감독이 이런 고품위 영화를? 노신사의 .. 2022. 6. 30.
괘씸죄로 망한 영화 나랏말싸미, 생각보다 괘씸하지는 않다 말 한 마디가 천냥빚을 갚지만 반대로 말 한 마디가 관객을 싹 날려 버릴 수도 있습니다. 영화 는 감독의 말 때문에 망한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영화가 아주 뛰어나고 감각적이로 재미있는 영화인데 감독의 말 한 마디로 망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좋은 영화, 추천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까지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한글 창제를 스님이 도왔다는 추측을 영화로 만든 한글은 한국 역사를 통틀어서 최고의 발명품입니다. 보통 문자라는 것이 한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여러 사람의 쓰다가 서서히 완성이 되어갑니다. 그래서 언어 특히 문자는 발명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글은 다릅니다. 문자 치고는 역사가 짧은 이 한글은 발명자가 또렷하게 있습니다. 바로 '세종대왕' 지금 이 글도 한글로.. 2019. 8. 19.
주인공이 괴상하고 이상한 영화 상류사회 영화 가 재미없었던 이유는 주인공이 참 밉상이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살인마가 날 봤고 그게 무서워서 신고를 안 할 수 있다고 동조를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신고하지 않아서 사람이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상식적으로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그것도 2번이나 살인 장면을 목격하고도 신고하지 않음을 넘어서 다른 목격자의 입막음을 할 때는 주인공인지 악당인지 구분도 안 갔습니다. 게다가 살인마도 참 멍청하고 이해가 안 갑니다. 이런 밉상 캐릭터가 가득한 시나리오가 영화로 만들어지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시나리오 검사도 안 하나요? 그런데 이 못지 않게 밉상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가 또 있습니다. 바로 입니다 미술계와 상류사회의 추악함을 접목한 대한민국 상류사회는 졸부들의 세상입니다. 유럽의 귀족들.. 2018. 11. 16.
영화<군산 -거위를 노래하다>한국인의 조선족과 재일동포와의 관계를 고발한 영화 윤영(박해일 분)과 송현(문소리 분)은 군산에 도착한 후 군산역 앞에 있는 관광지도를 둘러봅니다. 갑자기 계획없이 오게 된 군산. 운영과 송현은 역 근처 칼국수 집에서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식당 주인에게 추천하는 민박집을 묻습니다. 그런데 이 민박집은 다른 집과 다릅니다. 손님을 가려서 받습니다. 약간의 떨림을 안고 운영과 송현은 민박집 문을 두드립니다. 이 광경을 누군가가 CCTV로 내려다 보고 민박집 주인은 딸 주은(박소담 분)에게 허락을 받고 문을 열어줍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민박집을 잡습니다. 잠시 쉬었다 본격적인 군산 여행을 시작하는 운영과 송현. 운영과 송현은 아는 누나 동생 관계입니다. 이제 막 관계를 좁혀가는 연인보다는 먼 친구보다는 가까운 사이입니다. 운영은 누나 송현이 좋지만 송현은 .. 2018. 11. 9.
애절한 부성애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영화 '나의 독재자' 영화 '나의 독재자'의 포스터 속에는 김일성 복장을 한 설경구의 모습 위에 '우리 집에 짝퉁 수령동지'가 산다라는 문구가 떠 있습니다. 이 문구와 포스터만 보면 딱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김일성?? 한 때는 해리포터의 볼드모트처럼 이름도 얼굴도 함부로 불러서도 볼 수도 없었던 김일성. 이제는 김정일 김정은까지 안방TV에서 인기 연예인보다 더 쉽고 많이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었지만 김일성은 이름은 알아도 얼굴은 모를 정도로 쉽게 알 수 있는 존재가 아니였습니다.이는 우리가 김일성을 볼드모트처럼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김일성을 소재로 한 영화? 그게 반공 영화이든 정부 또는 사회 비판 영화이던 큰 흥미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개봉 날은 보지 않았다가 약간의 시간이 남아.. 2014. 11. 6.
(영화 경주 리뷰)경주는 기억의 도시이자 죽음의 도시다 5천만이 살고 있는 나라지만 흥미롭게도 현재의 10,2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장년들은 공통의 기억들이 있습니다. 그 기억이란 88올림픽 같은 국가적인 행사에 대한 기억이라면 흥미롭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4년마다 월드컵과 올림픽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장소에 대한 공통된 추억은 아주 흥미롭습니다.대한민국 중,장년들은 경주라는 지역에 대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7,80년대에는 고등학교 수학여행하면 줄기차게 경주로 갔습니다. 왜 그렇게 경주로만 경주로만 갔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찬란한 신라 역사를 간직한 역사의 도시라서 배울 것(?)이 많은 곳이자 여행이라는 느낌을 얻을 수 있게 먼 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럼 경주에 살던 학생들은 수학여행을 어디로 갔을지 궁.. 2014.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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