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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40

금천구 대빵 도서관 금천구립도서관 체험기 한국은 고속성장의 상징 국가죠. 봉건사회에서 근대를 지나 현대까지 가는 수백 년의 과정을 30년 만에 해버린 국가입니다. 뭐 중간에 일제강점기라는 징검다리가 있긴 했고 그 시기까지 포함해도 50년 만에 근대화를 지나서 산업 국가가 됩니다. 지금은 선진국 반열에 오르고 있는 국가로 발돋움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체험한 한국의 발전 속도 중에 가장 빨랐던 시가는 지난 20년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한국은 엄청난 고속성장을 했고 생활 인프라가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당연한 시설이 되었고 없으면 이상한 동네라고 여기는 지역 도서관이 20년 전에는 없던 곳이 많았습니다. 금천구가 그랬습니다. 금천구는 20년 전만 해도 도서관이 딱 1개 있었습니다. 바로 금천구립도서관의 시작인 독산도서관입니다. 지.. 2022. 5. 31.
금천교 하단의 책이든 거리 작은 도서관 리모델링 후 다시 태어나다 한 지역에 오래살면 이 지역에 대한 성장을 오롯하게 지켜볼 수 있습니다. 금천구는 서울의 막내구이자 가장 작은구입니다. 구로구에서 분구된지가 1990년대 중반이니 이제 막 30년 조금 안 된 구입니다. 면적도 적지만 인구도 적고 평지도 많지 않은데 다른 서울시에 없는 군부대까지 있는데다 경부선까지 지나가서 지역 발전이 상당히 어려운 곳입니다. 게다가 아파트 가격도 서울에서 가장 낮습니다. 이는 2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아파트가 많지 않고 대부분의 아파트가 20~30년 된 구축 아파트에다가 대단지 아파트가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서울시 아파트 가격이 엄청 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서 최근에는 여기저기 아파트 및 오피스텔 건물이 올라서고 있네요. 작은 경공업 공장들이 떠난 자리에 오피스텔 빌.. 2021. 4. 15.
동네서점 살리는 지역도서관의 희망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 책을 거의 끊었지만 그럼에도 깊이 있는 정보, 지식을 얻으려면 책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유튜브가 정말 다양한 정보가 가득하지만 깊이 있는 정보는 없습니다. 그보다 더 넓고 깊고 검증받은 내용을 담는 곳이 책이죠. 책 중에 거짓 뉴스만 가득 담은 책이 있나요? 대부분의 책은 다른 정보를 크로스체크를 하고 적기에 정보의 정확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책에서 본 정보라면 믿어도 유튜브에서 봤다고 하면 의심을 합니다. 그러나 책의 단점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책을 멀리하게 하는 이유는 돈입니다. 책 1권이 그렇게 비싸다고 할 수 없지만 분명 돈이 들어갑니다. 이에 저는 근처에 있느 도서관에서 희망도서를 신청해서 1달 후에 대출을 받습니다. 1인 3권으로 지역 도서관에 회원 가입 후에 신청을 하면 1달 .. 2021. 3. 15.
영풍문고 가산점에 랩핑 된 책이 늘어난 이유 금천구의 유일한 대형서점인 영풍문고 가산점은 마리오아울렛 1관 6층에 있습니다. 이곳은 다른 대형서점처럼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참 많이 마련했습니다. 한 마디 도서관화 된 대형서점의 트랜드를 따르고 있습니다. 무료 와이파이는 제공하지 않지만 전원 콘센트를 제공해서 편하게 책을 읽으라고 테이블까지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공부를 하는 분도 계시고 책을 가지고 와서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따내는 체리피커도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을 안 좋게 보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행동을 하라도 유도한 것이 영풍문고가 문제지 책을 도서실처럼 사용하는 사용자의 문제는 아니라도 합니다.물론 영풍문고 입장에서는 가장 안 좋아하는 고객이지만 그런 고객들까지 품어서 고객들이 참새 방앗간 또는 휴식처로 느.. 2019. 7. 11.
예뻐서 책 읽기 보다는 사진 찍는 사람이 더 많은 중국 천진 빈해 도서관 요즘 예쁜 서점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책 구매를 유도하기 보다는 편하게 책 읽고 가는 도서관 분위기의 대형 서점들이 늘고 있습니다. 도서관 보다 더 예쁜 서점들이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쁜 도서관도 많습니다. 청운 한옥 도서관이나 서울도서관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트래블 라이브러리나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은 아주 아름답습니다.그런데 이 보다 더 아름다운 도서관이 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책 읽는 사람보다 사진 찍는 사람이 더 많고 책 읽으려고 도서관에 가는 것이 아닌 사진 찍기 위해서 가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MVRDV가 설계한 중국 천진 빈해 도서관최근 한 도서관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SNS에서 인증 사진을 올려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 2018. 2. 7.
유럽의 아름다운 도서관을 촬영하고 있는 사진가 Thibaud Poirier 파주 출판 도시에 가면 '지혜의 숲'이 있습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에 있는 '지혜의 숲'은 거대한 서재가 가득합니다. 전 그 '지혜의 숲'에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거대한 '책 병풍' 거대한 병풍입니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빼곡히 꽂혀 있는 책들을 보려면 사다리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사다리가 없습니다. 책을 이용한 거대한 인테리어 공간이라고 느껴지더군요. 이런 곳이 꽤 있습니다. 서울도서관도 책 병풍이 있죠. 최근에 코엑스에 생긴 '별마당 도서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은 꺼내서 읽어야 존재 가치가 생기지 그냥 풍경으로 있으면 그건 인테리어 소품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 공간은 도서관이라기 보다는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느껴지네요. 차라리 그런 곳 말고 책 읽기 편하고 조용한 한.. 2017. 6. 10.
추억을 담은 전 세계의 이동 도서관을 담은 사진 15장 풍요의 시대입니다. 적어도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운 시대입니다. 옛날 이야기를 자주 하면 꼰대라고 합니다만, 그걸 무릅쓰고 과거를 돌아보면 부족한 게 참 많았습니다. 특히, 도서관이 턱없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지금이야 지근 거리에 동네 도서관이나 구립도서관이 많지만 10년 전만 해도 이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최근, 서울시와 지역 구청들이 도서관 세우기 열풍이 일어서 확 늘었지 2000년대 초반만 까지만 해도 도서관 한 번 가려면 마을 버스를 타고 가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국은 인구에 비해 도서관이 부족합니다. 80년대 도서관이 부족한 시대에 아주 흥미로운 풍경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산간벽촌이나 종로 탑골 공원 앞에서 본 기억이 나는 이동도서관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 이동 도서관은 차량을 개조한 .. 2017. 2. 8.
책 좋아 하는 분들을 위한 나침반. 서울책방지도,서울도서관지도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도서관도 참 좋아하죠. 그래서 전 참 행복합니다.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어서 산책 겸 머리 식히러 자주 들립니다. 책 만큼 좋은 친구도 없습니다. 책은 양질의 정보도 주고 삶의 지혜도 혜안도 줍니다. 또한, 인터넷에 없는 멋진 경험담과 지식도 많죠. 좋은 책을 서걱서걱 넘기면서 달콤쌉싸름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좋은 책방들을 많이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좋은 도서관은 삼청동 숲속 도서관과 '청운문학도서관'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청운문학도서관은 도서관 자체가 힐링의 장소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집 근처가 아니라서 아쉬워요.좋은 도서관 좋은 서점은 어디에 있을까요?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지만 책 읽는 것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지역구에 어떤 .. 2016. 11. 26.
매일 찾아가고 싶은 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 영상도서관 파주는 쉼표 같은 도시입니다. 헤이리 예술인 마을도 있고 파주 북시티도 있습니다. 특히, 파주 북시티는 수 많은 출판사들이 몰려 있는 출판 특화 지역입니다. 그러나 여길 자주 가기는 어렵습니다. 가서 즐길 것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있다고 하는 것도 '아시아출판문화 정보센터'와 많은 북카페 말고는 딱히 찾아갈 것이 없습니다.출판사들이 1층을 개방해서 북카페로 만든 곳도 거의 없고 그렇다고 그 출판사 서적을 싸게 팔지도 않습니다. 출판사 직원들만 왕래하는 곳이죠. 1년에 한 번 북페스티벌을 할 때만 빼고 딱히 찾아갈만한 이유가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북페스티벌도 제작년에 호되게 당하고 앞으로 딱히 가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파주 북페스티벌 행사를 보고 빠져 나오는데 무려 4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지옥의 .. 2016. 5. 27.
새롭게 단장한 영상자료원 도서관 영상도서관 상암동의 터줏대감인 영상자료원은 영화 매니아들의 아지트입니다. 시네마테크에서는 매일 3편 이상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 박물관에서는 한국 영화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층 영상도서관에서는 영화 관련 서적이나 자료를 일고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도서관, 시네마테크가 지난 2월 내부 공사를 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 후에 영상도서관이 어떻게 변신을 했는지 참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도 새롭게 변신한 영상도서관 사진을 올리지 않네요. 그래서 제가 직접 가서 어떻게 변했나 확인해 봤습니다. 입구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휴게실이 왼쪽에 있었는데 오른쪽으로 옮겨 놓았네요. 이 오른쪽 공간은 예전에 다인 영화 관람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길 휴게실로 만들어 놓았네요. 그리고 .. 2016. 3. 24.
내가 본 도서관 중 가장 아름다웠던 청운문학도서관 책이 가득 꽂혀 있는 서재를 보면 왜 이리 마음이 편안해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도서관에 가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는 것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올해 보기 좋고 특이한 도서관을 많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삼청동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은 숲 입구에 있는 아주 아름다운 도서관입니다. 이렇게 작지만 아름다운 도서관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정부와 지자체들이 작은 공공도서관을 많이 짓고 있기 때문이죠. 돌이켜보면 10년 전만 해도 제가 사는 금천구에 도서관이 딱 1개만 있었습니다. 마을 버스를 타고 가야 할 정도로 거리가 멀었죠. 그러나 지금은 작은 도서관까지 합치면 6~7개가 늘어났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은 도서관 숫자가 선진국에 비해 턱 없이 모자릅니다. 도서관이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들의.. 2015. 9. 11.
삼청공원 안에 있는 보석같이 아름다운 숲속 도서관 책 안 읽는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1년에 1권도 안 읽는 분들이 참 많죠. 대한민국 성인 1년 평균 독서량은 9.2권입니다. 하지만 이건 평균의 의미가 무색한 게 독서를 꾸준하게 하는 사람들과 꾸준하게 하지 않는 양극화가 있기 때문에 실제적인 평균은 1년에 5권 이하가 아닐까 합니다. 책 많이 읽는 분들은 1달에 10권 이상 읽기도 하거든요책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줍잖게 개인 서재도 만들어가고 있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다보니 책 읽는 요령도 생기고 어디서 읽을 때 오래 읽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집에서 책 안 읽히죠? 그 책 그대로 가져다가 도서관에서 읽어보세요 아주 잘 읽힙니다. 조용한 도서관의 분위기가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물론, 자기 편한 공간도 동시에 제공합니다.. 2015.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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