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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천8

생태하천으로 변신한 신림동 도림천. 수변 공원이 따로 없다 지하철이지만 지상철인 신대방역이 생기고 신대방동 풍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전철을 탄 기억이 거의 없지만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고 난 후 집에서 가까운 신대방역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 전역을 다녔습니다. 당시는 동작구 신대방도 서울 변두리로 취급받았지만 지금 보면 동작구도 서울 중심축에 있는 느낌입니다. 신대방역 밑으로 흐르는 하천이 있었는데 당시는 천 이름도 몰랐습니다. 그냥 하천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데 80년대 신대방역 밑에 흐르는 하천은 똥내가 가득했습니다. 온갖 생활 하수가 다득 쌓이고 건천이라서 비가 안 오면 흐르지도 않습니다. 고인물은 썩은 내가 가득했고 근처만 가도 똥내가 가득했습니다. 2010년 도림천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안양천에서 시작해서 대림동 지나 신대방동 지나서 신.. 2021. 4. 25.
새벽 폭우로 침수되고 도로가 갈라진 관악구 신사동 지난주에 휴가를 미리 갔다오고 짜투리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새벽에 엄청나고 잦은 천둥소리에 짜증이 났습니다. 아~~ 새벽부터 무슨 천둥질이야~~~. 뭐 자연이 시간을 가리나요? 여하튼 참 짜증나는 아침이었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엄청난 폭우에 멍하니 하늘만 봤습니다 어제는 잠깐 울다가 폭우에 놀란 매미가 방충망에서 비를 오후내내 피하기도 했습니다. 가끔 방충망에 매미가 붙긴 하는데 제가 다가가면 도망갑니다. 그러나 비가 엄청나게 와서 그런지 제가 쳐다봐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도 움직이지 않네요 곤충도 사리판단을 잘 하나 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오늘 잠자리가 폭우속에서도 날개짓을 하는데 측은심이 들더군요. 요즘 서울에 해뜬 적이 거의 없죠. 지난주 목요일에 해가 뜬 이후 계속 흐리고 비가 옵니다. 곤.. 2011. 7. 27.
도림천 자전거도로 (신도림역에서 서울대 입구까지) 큰 지도에서 도림천 자전거도로 보기 한강의 지류인 안양천과 안양천과 신도림역 부근에서 합쳐지는 도림천 이 두 하천은 서울 서남부 지역을 흐르는 강입니다. 안양천은 의왕.군포. 안양. 구로. 금천. 양천구를 지나 한강으로 흐르고 도림천은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를 흐르는 하천입니다. 도림천은 제 어린시절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좋은 추억은 아니였습니다. 80년대 똥물이 흐르던 곳이였고 얼마나 하천이 썩었는지 설명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자연형 호안으로 호안을 바꾸는등 노력끝에 적어도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강 지천들이 으레 그렇듯 건천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물을 볼 수 없습니다. 또한 강폭도 강깊이도 없어서 물 흐르는 풍경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조금만 비가와도 물이 넘쳐 .. 2010. 3. 2.
금메달을 들고 있는 김연아 그래피티등장 오늘 낮 정말 포근했죠. 초봄 날씨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추운날이 많아서 어느 해 보다 봄이 기다려집니다. 자전거를 타고 도림천을 달렸습니다. 신대방역을 지나서 서울대학교쪽으로 향했는데 신림동쪽에도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었습니다. 지금 한창 호안공사를 하고 있네요. 그런데 서울대를 향해서 올라가는데 그래피티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한무리의 대학생인듯한 청년들이 그래피티를 그리고 있더군요. 그런데 다른 그래피티와 다르게 눈에 익은 얼굴이 그려져 있네요 처음엔 누군가 했습니다. 그런데 옆에 그림을 보고 알았습니다. 멋진 스피드스케이팅을 하는 모습과 그 옆에 밴쿠버가 써져 있네요. 아 이제 알았네요. 아까 그 얼굴은 김연아선수였습니다. 그러나 대머리(?)여서 잘 몰라봤네요. 아직 머리를 그리지 않은 상태라 비.. 2010. 2. 21.
도림천 자전거도로의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공포심을 느끼다. 어제 날씨 참 좋았습니다. 적어도 오후 6시까지는 쾌창했습니다. 얼마나 날씨가 좋은지 솜털같은 구름들이 카메라를 들게 만들더군요. 이런 날 좋은날 자전거를 타고 보라매공원의 음악분수를 촬영하고자 찾아갔습니다. 안양천변 자전거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군요. 저 멀리 먹구름이 다가옵니다. 소나기가 내려려나? 멋진 구름에 취해 사진을 찍다보니 한두방울씩 비가 오더군요. 그러다 우당탕탕 빗소리가 거세집니다. 가까운 천막밑에서 비를 피했습니다. 비는 약 20분정도 내렸습니다. 도저히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비가 약해진후 자전거 페달을 다시 밟았습니다.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신도림역에서 신대방역까지 연결된 하천변 자전거도로를 탔습니다. 이 사진은 한달전에 폭우가 내리던 때 찍은 사진입니다. .. 2009. 8. 10.
그래피티 낙서인가? 문화인가? 여러분들은 그래피티를 낙서로 보시나요? 하나의 그림으로 보고 문화로 보시나요? 뭐 정답은 없을것입니다. 각자 삶의 경험도 다르고 지식의 깊이도 다르고 또한 시선이 다른만큼 의견이 분분할것입니다. 재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자면 멋진 그래피티는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아무런 형태도 느낌도 정형성도 없는 그림도 아닌 그냥 낙서는 낙서라고 봅니다. 저 자신도 그래피티 전체를 좋게도 나쁘게도 보고 있지 않고 각각의 그래피티를 보고 판단합니다. 홍대의 그래피티 거리는 직접 가서 보니 그래피티가 아닌 그냥 벽화거리더군요. 홍대 서양화과 학생들이 구상화를 그려 놓아서 좀 실망했습니다. 제가 기대한 그래피티는 아니였어요.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그래티티가 많은곳은 도림천 자전거도로변입니다. 이곳은 지하철 2호선.. 2009. 4. 24.
자전거도로가 있는 도림천에 그래피티가 청량감을 주다 자전거를 사고난뒤 어디를 갈까 고민했습니다. 그 고민의 끝에 나온 결정은 안양천이였습니다. 가장 라이딩하기 편하고 속도내기도 좋은곳이죠. 또한 볼거리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자동차 매연도 없구요. 가장 좋은것은 사고위험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헐렁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안양천으로 페달을 밟았습니다. 안양천에서 한강을 갈까 하다가 첫날부터 너무 무리한다고 생각하여 보라매공원으로 갈 요량으로 도림천으로 자전거 핸들을 꺾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래피티가 보이더군요. 아주 조악스럽습니다. 그래피티라고 하기엔 좀 미흡하고 낙서라고 하기엔 좀 의도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의 그림연습장 같습니다. 이건 좀 낫군요. 그림 형태도 살아있구요. 한마디로 이곳은 그래피티그리는 사람들의 습작들을 그리는 연습장 같았습.. 2008. 8. 29.
지상에만 사람이 사는게 아니다. 2호선 구로공단밑의 도림천입니다. 도심의 하천들이 의례 그렇듯이 시멘트로 바닥을 다져 놓았습니다. 거기에 비도 안와서 물도 없습니다. 여름이나 비가 와야 저곳에 물이 흐릅니다. 물은 꺠긋한 물이 아닌 생활하수와 거리의 쓰레기들을 싣고 지나가서 냄새가 좋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이곳에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비행청소년들도 많구요. 제가 내려간 이 날도 10대로 보이는 아이들이 컵라면을 먹고 있더군요. 행색을 보니 가출 청소년같아 보이더군요. 지상에서 분주한 발걸음들이 울리지만 그 밑에 내려온 공간은 너무나 조용합니다. 이 기괴한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찾았습니다. 지하도 아닌 그렇다고 지하도 아닌 이곳 물이 흐르는 하천이었다면 시민들의 쉼터가 될수 있었지만 인공.. 2008.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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