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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5

3가지가 없어서 좋은 무공해 여행 방송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여행과 먹방, 한국 방송사들의 예능은 이 2가지 키워드로 설명이 됩니다. 여행 아니면 먹방 또는 여행과 먹방을 결합한 예능 방송이 대부분입니다. 이러다 보니 여행과 먹방 프로그램이 다 거기서 거기 같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수요가 많아서 오늘도 데칼코마니 같은 여행, 먹방 예능이 꾸준하게 만들어지고 꾸준하게 팔리고 있습니다.여행과 먹방이 있는 인기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대리 만족이 가장 클 겁니다. 우리가 가장 하고 싶지만 돈과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여행과 먹는 행위를 HD 화질의 방송이라는 간접 체험으로 대리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대리로 하는 것이 참 많습니다. KBS 1TV 토요일 오후 7시에 하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올 여름 가뭄 속에 단비 같은 교양 프로그램이 파일럿 프로그램.. 2018. 12. 1.
동네의 푸근한 인정을 꾹꾹 눌러서 퍼담은 KBS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동네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서울입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옆집에 살지만 눈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운 행동이 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이웃이란 층간 소음 유발자, 흡연 피해 가해자로 인식되고 있죠. 그래서 아파트의 삶은 삭막합니다. 이런 서울 사람들 특히 아파트에서 태어나고 자란 20,30대들이 많이 찾은 곳이 골목길이 가득한 서촌, 삼청동, 계동, 익선동입니다. 골목과 동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골목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한가할 때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때 머리를 말끔하게 하고 싶을 때 카메라 하나 들고 동네를 찾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동네라는 느낌이 없은 그냥 흔한 서울의 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 뛰어놀던 동네의 느낌이 가득한 한옥 밀집 동네인 익.. 2018. 7. 31.
이야기와 볼꺼리가 넘칠 거리는 동묘 벼룩시장 주말에 황학동 인근에 볼 일이 있어서 잠시 들렸다가 집으로 가려다가 황학동 벼룩시장을 들려봤습니다 황학동과의 첫 인연은 고등학교 1학년 때로 기억됩니다. 고등학교에 야구부가 있어서 1년에 몇번은 동대문야구장에 가서 응원을 했습니다. 그날도 전국 대회 4강에 올라간 야구팀을 응원하고 나오면서 친구와 동대문운동장 인근의 의류시장에서 옷을 골라보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동대문 인근은 거대한 시장이 꽤 많습니다. 시장은 정말 보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그렇게 동대문을 돌아 다니다가 우연찮게 황학동 벼룩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80년 당시에는 골동품 거리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아무튼, 그 황학동에서 수 많은 진귀한 물건들을 보면서 이런 곳이 다 있구나 느낄 정도로 다양한.. 2014. 11. 3.
시에 0점을 준 모습과 비슷한 김미화 읽기의 부정확 판정 영화 시는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여배우들이 해외에 나가서 여우주연상을 받아 오는 것 보다 영화 자체에 더 가치를 둔 각본상이 더 좋다고 봅니다. 영화가 시각예술이라고 하지만 영화의 본질은 스토리를 영상으로 풀어내는 장르라고 생각하기에 각본상이 여우주연상 보다 더 가치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국은 대부분의 유명 영화감독들이 직접 각본을 씁니다. 칸느박이라는 박찬욱감독이나. 괴물의 봉준호 감독,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등은 자신의 작품을 직접 씁니다. 김기덕 감독은 말할 것도 없고요. 소설가 출신인 이창동 감독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화 시의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은 시상식장에서 모든 공을 윤정희에게 돌렸습니다. 이렇게 해외에서 큰 상을 받은 영화 '시'지만 한국의.. 2010. 7. 8.
공간의 3일을 통해서 본 아름다운 세상. 다큐3일 올 봄 인사동에 볼일을 보러 가고 있는데 한무리의 카메라 맨들이 저 앞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뭐하는 사람들이지? 모두 식사를 마쳤는지 얇은 종이컵에 갈색의 커피들을 담아 한잔씩 하면서 어디론가 가고 있더군요. 20대 청년들의 모습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VJ들인가 보다 했는데 카메라 한켠에 다큐3일이라는 마크를 봤습니다. 전 날것이 좋습니다. 쑥스러운 표정이 아름답습니다. 프로다운 날렵함과 우아함은 왠지 거북스럽습니다. 남들앞에서 쭈뻣거리는 그 살아있는 느낌 꾸밈없이 실수하면 실수하는대로 사는 모습이 좋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다큐멘터리를 무척 많이 봤고 지금도 다큐멘터리라면 그 종류에 상관없이 넉놓고 봅니다. 군대에서 동물의 왕국을 진중하게 보고 있는 모습에 고참이 어이없다는듯 쳐다본 기억도 나네요. .. 2009.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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