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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6

언론이 담지 않은 한국의 민낯을 기록한 노순택 사진 에세이 '사진의 털' 나도 한 때 그와 동일하게 사진기자가 꿈이었다. 그러나 그 꿈을 일찍 접을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 가끔 시위 현장이나 사회 이슈 현장에서 유심히 보게 되는 사진기자들의 모습은 내가 생각한 그런 모습이 아니였다. 그들은 항상 바쁘고 이리저리 뛰는 모습이 많았고 가끔 거들먹 거리고 무례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높은 곳을 오르길 좋아하며 사진 채집이 끝나면 들소 때처럼 우루르 몰려왔다가 우르르 몰려갔다. 그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난 "똑같은 앵글로 담을 거면 그냥 사진기자 2~3명이 와서 찍고 그걸 공유하지 왜 저렇게 에너지를 낭비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내가 더 크게 실망한 건 사진기자들의 대우였다. 그들이 그렇게 똑같이 장소에서 비슷한 앵글로 담은 사진은 데스크라는 편집 기자에 의해서.. 2016. 2. 5.
울컥하게 만든 노순택 사진작가의 붉은 틀 사진 시리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보다 서울시립미술관이 더 좋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회가 더 좋기 때문이죠. 올해 광복 70주년으로 남한과 북한에서 많은 행사가 열립니다. 저도 광복 70주년을 축하하지만 동시에 광복 70년을 비판을 하고 싶습니다독립군 손자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종걸 의원은 며칠 전에 광복 후 지난 70년은 친일파와 변절자의 조국이라는 쓴소리를 했습니다. 공감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 제대로 된 친일 청산을 하지 못했습니다. 만듦새는 썩 좋지 못하지만 독립군을 제대로 담은 영화 '암살'은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능욕의 우리 역사를 정조준했습니다. 그래서 친일 세력이 만든 조선일보는 영화 '연평해전'에 대한 기사는 연일 쏟아내면서도 영화 '암살'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도둑이 .. 2015. 8. 2.
미술관 속 사진 페스티벌에서 다시 느낀 노순택 사진작가의 매력 3가지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타이틀을 하고 있지만 요즘은 사진 관련 글을 많이 쓰지 못했습니다. 사진 관련 공부나 관련 서적이나 정보를 많이 보지 못한 것도 있지만 솔직히 좀 지치더군요. 항상 한 분야에 촉을 유지하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작년 연말 페이스북에 살짝 밝혔는데 2014년은 영화 쪽에 전념하고 싶다고 밝혔고 실제로 1월 중순까지 많은 영화를 봤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영화 리뷰들이 많이 올라왔고 내일 아니 오늘 토요일 오전에도 또 하나의 영화를 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나에 집중하다 보니 분명, 한 개의 카테고리가 소홀해 질 것이라고 예상 했습니다. 그게 사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그 이유는 제가 최근에 사진에서 한 발 아니 두 세 발 좀 떨어져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 드네.. 2014. 1. 18.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 사진작가들의 전시회 'DMZ 60년' 다큐 사진을 아주 좋아합니다. 다큐 사진은 다른 사진 장르가 가지지 못하는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 사진작가들이 모였습니다. DMZ 60년 7인의 시선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 사진작가인 성남훈, 노순택 등의 작가가 모인 7인 전시회입니다. 제 바람과는 다르게 다큐 사진작가들이 사진을 계속 하려면 후원이 좀 필요 합니다. 후원 없는 다큐 사진작가님들이 대부분이고 사진집 판매 등을 통해서 전시회나 작품 활동을 하고 있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사진 강의나 심지어 직장을 다니면서 번 돈으로 사진 작품 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다큐 사진에 대한 인기가 그리 좋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대림미술관의 '라이언 맥긴리'사진전은 미어 터지지만 현대 사진의 아.. 2014. 1. 3.
노순택 어부바의 칭얼거림을 비판하다. 사진전 어부바 청와대 앞길에는 수 많은 경호원들이 깔려 있습니다. 상당히 위압감이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느슨한 공간입니다. 이 청와대 앞길은 한적합니다. 오히려 중국인 관광객들이 청와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다만, 청와대 앞길로 차를 몰았다면 그 앞길에서 정차를 하면 안 됩니다. 아마도 테러 위험 때문이겠죠. 그 청와대 앞길에서 가까운 서촌에 '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이 있습니다. 한옥을 개조한 류가헌은 갤러리 자체는 크지 않아서 많은 작품을 전시할 수 없지만 한옥이 주는 정겨움이 가득합니다. 또한 옆에는 작은 카페가 있고 사진 책이 가득 꽂혀 있어서 사진 좋아하는 분들에게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을 느끼게 해줍니다. 류가헌에서는 5월 7일 부터 19일 까지 '노순택' 사진작가의 '어부바' 사진전을 하고 있습니.. 2013. 5. 12.
노순택 사진작가의 조류도감 씨리즈 저는 이 사진을 보고 왜 조류도감 씨리즈라고 했는지 잘 몰랐습니다. 혹 조류독감인가 했습니다. 조류독감으로 인해 농민들이 시위하고 경찰이 막는 모습을 카메라 기자들이 담는줄 알았죠.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혹시 찍사! 라는 말을 아시나요? 사진가들을 시쳇말로 찍사라고 합니다. 거기서 좀 변형이 되면 찍새라고도 하죠. 야! 찍새가 사진찍으라고 그래. 저는 찍새입니다. 친구들과 사진을 찍을때면 제가 사진을 전담합니다. 다큐사진작가로 요즘 큰 인기를 얻고 있고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은 노순택 사진작가의 블로그를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그의 블로그인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댓글도 없고 설명도 없이 사진과 짧은 캡션만 있습니다. http://suntag.egloos.com/ 염치없게 몇장 가져와서 여기에 소개하겠습.. 2009.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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