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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63

노무현이라는 큰 어른을 살아 생전 만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어요. 뭐든 떠나고 난 후 소중함을 아는 것이 인간인가 봅니다. 항상 옆에 있어서 그 고마움을 모르고 있다가 떠나면 그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질 때 후회와 함께 그 소중함을 잘 알게 되죠. 사람도 그렇습니다. 평상시에는 싫은 소리, 좋은 소리 다 해도 묵묵히 잘 들어주던 사람이 소중한 줄 모르고 막대하고 성질을 내면서 상처를 줍니다. 투사 노무현, 세상을 이롭게 하다노무현 정권 시절 조중동이라는 보수의 탈을 쓴 여론 왜곡을 일삼는 보수라고 말하기엔 너무 저열한 엘로우 저널리즘의 악랄한 흔들기에 많은 사람들이 같이 흔들었습니다. 물론 전 그런 흔들기에 흔들리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조중동의 흔들기에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줏대 없는 살 사람들이 여기 흔들면 같이 흔들고 저기 흔들면 같이 흔들 .. 2019. 5. 23.
바보 노무현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다큐 영화 <노무현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처음 알게 된 게 1988년의 5공 청문회에서였습니다.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일목요연하게 따박따박 따지는 모습이 군계일학이었습니다. 당시 5공 청문회에서 노무현 국회의원의 대활약은 그의 이미지가 됩니다. 이후 1992년 국회의원 낙선, 1996년 부산시장 낙선, 1996년 국회의원 낙선,1998년 종로 국회의원 당선 그리고 2000년에 종로에서 편하게 국회의원이 될 수 있음에도 다시 부산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을 합니다이런 돈키호테같은 노무현을 보고 사람들은 '바보 노무현'이라는 애칭을 붙여줍니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경선을 드라마틱하게 담은 다큐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맞습니다. 대통령까지 하신 분이라서 노무현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를 검색.. 2017. 5. 26.
김대중 전 대통령의 흔적이 가득한 김대중도서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아주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워낙 좋은 점도 많고 안 좋았던 기억도 많네요. 좋았던 점은 아주 따스한 성품을 가진 인권 대통령이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복수나 보복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엠네스티를 넘어서 국내 유일의 노벨상인 '노벨 평화상'을 받을 정도로 인권 신장에 크게 기여한 대통령입니다. 그러나 3김 정치라는 구태스러운 정치를 한 정치인이기도 하죠그래서 대통령 되기 전의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는 호감은 별로 없고 대통령이 된 후 호감이 늘었습니다. 유일하게 존경하는 두 전직 대통령이 떠났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너무나도 아리네요. 신촌에서 홍대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김대중도서관입니다. 이곳은 .. 2015. 2. 6.
영화 변호인, 몰상식이 상식인 시대를 고발 한 영화 일전에도 썼지만 한 영화를 감상하기 까지는 영화 자체로만 평가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그 영화를 누구와 어디서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다고 왕가위 감독이 말했듯 한 영화를 평하려면 그 주변 상황까지도 다 살펴야 합니다. 대부분의 영화는 이렇게까지 꼼꼼하게 평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영화 '변호인'은 다릅니다. 이 영화는 영화 자체로 평가하기에는 많은 이슈와 이야기와 생각을 담아낸 영화입니다.그래서 전 변호인을 볼때는 울컥 하기는 했지만 눈물은 쏟아져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영화 자체로만 보면 극찬을 할 영화는 아닙니다. 또한, 올해의 영화라고 하기에도 아쉬운 점이 분명있습니다. 분명, 신인감독 치고는 그런대로 만듬새가 좋고 힘이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제반 여건을 제외하고 영화 자체로만 보면 '.. 2013. 12. 21.
이미 심판 받은 노무현을 무덤에서 꺼내서 다시 심판하라는 박근혜 조용히 살고 싶어서 일부러 정치 이야기를 이 블로그에서 서서히 줄이고 있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좀 대선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노무현 정권을 심판하자는 박근혜! 이미 심판 받지 않았나?보통 선거는 정권을 잡은 여당 보다는 잡지 않는 야당에게 유리합니다. 그 이유는 여당의 실정에 대한 혹독하고 신랄한 비판을 야당이 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아무리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여당 국회의원들이 일을 잘 해도 100% 만족을 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정권 초기에는 여당을 믿고 지지하다가 후반에는 어김없이 현 정권과 여당 의원을 비판합니다. (뭐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지지율 30% 까지 떨어졌긴 했지만)노무현 정권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국민들은 노무현 정권에 대한 불만.. 2012. 12. 4.
역대 대통령 사진을 통해 현대사를 돌아보는 최재영 사진전 지금 아이들은 커서 꿈이 아이돌이지만 70,80년대 아이들의 꿈은 '대통령'이었습니다. 남자라면 무릇 장군이나 대통령이라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어야죠. 대통령이 뭘까요? 대통령이란 존재는 뭘까요? 가장 간단하고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대통령을 다른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대통령은 한국의 왕입니다. 솔직히 한국이라는 이 사회는 대통령이 왕 처럼 전권을 휘두르고 다니기 딱 좋은 나라죠. 현 대통령을 보고 있노라면 조선시대의 폭군의 이미지와 오버랩 됩니다. 여러 사람들이 그러지 말라고 해도 들은체도 안하고 자기 고집대로 갑니다. 그러니 민심은 이미 청와대와 등을 돌려버렸습니다. 몇달 전에 지나가면서 공사를 하는 모습에 멋진 곳이 탄생할려나? 하고 좀 기웃 거려봤습니다. 아니 예전 부터 있던 곳 같기도 하고요. .. 2012. 9. 12.
당 로고 색깔로 나타나는 민주통합당, 새누리당의 꼼수 파란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 지금의 40대 이상인 분들은 어렸을 때 반공포스터 의무적으로 그렸습니다. 김일성이 돼지머리를 하고 북괴군은 늑대들이던 그 시절 해마다 6.25이 되면 반공포스터를 그렸습니다.그 반공포스터에는 한반도의 지도를 그리고 반을 뚝 잘라서 북한은 온통 시뻘건 칠을 하고 남한은 온통 파랗게 칠했던 그 시절 덕분에 빨간색과 파란색 크레파스는 6.25 이후에는 아껴써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제가 크레파스 사장이라면 6.25 반공포스터 그리는 풍습을 이해했다면 파란색과 빨간색 하나 더 넣어주는 센스를 보였을텐데요한나라당은 파란나라였습니다. 푸른 당기를 흔들던 박근혜 전 대표, 푸른색은 한라당의 대표색이었고 그 파란색을 보면서 보수 특히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은 안정감을 느꼈습니.. 2012. 3. 29.
5월은 노무현이다. 노무현 서거 2주기 추모식 떠올리는게 힘겹습니다. 일부러 외면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노란색만 보면 생각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회를 보러가다가 우연히 봤습니다. 얼핏 2주기 행사를 한다고 들었는데 그게 어제였습니다. 이 노란리본을 외면하고 살았네요. 이외수 선생님이 말했듯 우리가 너무 자학하고 해도 안된다는 열패감에 빠질것을 우려했는데 제가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희망을 노래하기 보다는 우리가 뭘해도 그들은 들은체도 안했고 선거는 너무 멀리 있기에 나라의 주인이라는 생각도 안들고 모든 권력은 국민이 아닌 힘있는 자리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배가 침몰하자 배를 책임지는 선장과 선원들만 서로 연락해서 배를 버리고 떠난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보면서 한숨만 나왔습니다. 어제 그날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니 화장실 청소로 번 돈을 높.. 2011. 5. 22.
바보 노무현을 다시 만난 노무현대통령 2주기 추모전시회 세상살기가 정말 폭폭합니다. 물가는 4% 이상 오르는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동결을 했습니다. 금리 올리면 부동산 구입으로 인한 가계부채가 많은데 이자부담이 갈까봐 동결했다는군요. 부동산 붕괴는 걱정되고 서민들 물가 걱정은 안되나 봅니다. 한마디로 부동산 떠 받칠려고 물가잡기를 뒤로 미루었습니다. 양극화라는 단어 귀에 딱정이가 들을 정도로 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이명박 정부들어와서는 양극화라는 단어 찾아볼 수도 없네요. 그럼 양극화가 해결되었나? 그건 아니죠. 이젠 해결방법도 없어보이고 해결할 의지도차 없는 정부입니다. 양극화가 되던 말던 그냥마냥 부동산부실 막기 바쁜 모습입니다. 퇴임이 1년 6개월 이상 남은 대통령이 벌써부터 레임덕에 빠져서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기준을 잡아주는 사람이 없다보니.. 2011. 5. 16.
천안함 사고가 인천앞바다라서 다행? 한나라당 막말은 핵폭탄급 KBS 앵커출신인 이윤성 한나라당 의원은 작년 화려한 행동을 했습니다. 여야합의를 무시하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회의실을 문걸어 잠그고 단독으로 법안 상정하더니 탈당했지만 한나라당의 압력에 좌지우지하는 김형오 국회의장을 대신해서 부의장 이윤성의원이 국회에서 미디어법을 날치기 통과시켰습니다. 의결정족수를 넘기지 못하자 바로 다시 의결처리하는 과정은 한편의 코메디와 같았습니다. 이 이윤성 의원이 또 한번 화제의 인물이 되었네요 이윤성 의원은 31일 안상수 한나랃아 인천시장후보를 지원유세하는 과정에서 "다행히 천안함 사태가 바로 인천 앞바다에서 났다" 라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사태가 한나라당에는 참 다행스러운 일이였군요. 뭐 이미 알고 있었지만 국민앞에서는 눈물흘리는 척 하면서 뒤돌아서 손가리고 웃고 있던 한나라.. 2010. 6. 1.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바라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이 있는 서울광장에 갔습니다. 서울광장 주변으로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비가 오다말다 하는 우중충한 날씨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환한웃음이 보이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 이라크 파병 허용해서 많은 내부의 적을 만듭니다. 진보정당들의 질타를 다 받았고 지지층들의 외면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오르면 싫어도 자신의 주관가 달라도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국익이죠. 대통령의 주관대로라면 이라크 파병 하고 싶지 않았겠죠. 비록 이라크 외곽에 가서 기지방어 정도만 하다 오는 좀 비판적으로 보면 미국에게 보여줄 요식행위정도지만 그걸 진보세력은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행위를 함으로써 한미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용미라는 단어를 사용했죠. 당.. 2010. 5. 24.
지방선거 노풍을 여간첩으로 막는 듯한 이명박정부 한나라당에게는 오늘이 최대의 위기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에 불어오는 노풍을 막아내고 넘어서야 6.2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도 이 글만 쓰고 서울광장으로 나갈 예정입니다. 나갈려고 준비하는데 인기검색어에 여간첩이 뜨네요 간첩이라는 단어는 일상용어죠. 하지만 최근들어 간첩을 잡았다는 소리 못들어 봤습니다. 몇달전에 황장엽씨 죽일려고 간첩이 내려왔다고 하는데 국민들은 귀등으로 들었죠. 지난 10년동안 간첩 하나 잡지 못했던 국정원이 느닷없이 간첩을 잡았다는 말에 저 국정원이라는 곳은 청와대 주인이 바뀌면 그 입맛따라 간첩이 생겼다 안생겼다 하는 곳인가 하는 생각마져 드네요. 그럼 지난 진보정권 10년동안은 정말 간첩이 하나도 없던건자 아님 있는데도 안잡고 있던건지 궁금하네요. .. 201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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