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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6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까? 잘하는 일을 해야 할까? 단언컨대 잘하는 일을 해라 많은 사람들이 하는 고민이지만 학교에서도 잘 가르치지 않는 것이 참 많습니다. 학교에서는 인생을 살아가면 꼭 하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을까? 잘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을까?"이건 누구나 한 번 이상 고민하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고민을 누구나 하지만 누구나 명쾌한 대답을 내놓지 못합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삶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고 부모님이 다르고 배경이 다르기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각자 다를 것입니다. 누구는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고 하고 누구는 잘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 단언컨대 잘하는 걸 직업으로 삼고 직업에서 큰 돈을 벌어서 그 돈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말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대화 프로그램인 .. 2019. 6. 23.
아쉬운 연출에 설경구만 보이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알쓸신잡에서 지성뿜뿜을 내비쳤던 인기 소설가 '김영하'의 2013년 출간한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은 반나절만 다 읽을 정도로 몰입도가 상당한 스릴러 추리물이었습니다. 다 읽고 나면 허망한 것이 좀 짜증나긴 했지만 하루 반나절을 맛있게 해준 좋은 소설입니다.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살인자의 기억법'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라서 많은 사람이 읽은 이 책을 영화로 만들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책과 달리 이 '살인자의 기억법'은 엄청난 반전이 있는 소설로 그 반전 내용을 알고 영화를 보면 시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 소설을 영화 으로 만들었습니다. 영화 은 9월에 개봉해서 관객 동원 268만 명이라는 중박을 터트린 영화입니다. 어느 정도 인기가 있었던 영화.. 2017. 12. 3.
친구는 생각보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구가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말합니다. 남는 건 사진이 아닌 친구라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친구 중요합니다. 소중한 친구는 평생을 함께 가면서 말동무가 되고 상담자가 되고 기댈 언덕이 되고 활력이 되고 서로를 챙겨주고 비판해주면서 옳은 방향으로 향하게 합니다. 그런데 정말 친구라는 존재가 중요할까요? 친구에 대한 발칙한 말을 한 소설가가 있습니다. 바로 김영하입니다. 김영하 소설가는 산문집 에서 친구에 관한 글을 썼습니다.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잘못 생각했던 거죠. 친구를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아요""쓸데없는 술자리에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했어요. 맞출 수 없는 변덕스럽고 복잡한 여러 친구들의 성향과 각기 다른.. 2017. 8. 18.
기억이 사라지는 연쇄 살인범의 공포를 담은 '살인자의 기억법' 기억이란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어 줄 때가 많습니다. 기억이 켜켜히 쌓이고 세월이지나면 안 좋은 감정이나 기억은 사라지고 좋은 기억만 남게 되는데. 이걸 무드셀라 증후군이라고도 하죠. 실제 기억은 그 보다는 날서고 힘들지만 시간은 소프트 필터처럼 기억을 뿌옇게 처리해서 현실 보다 달달하게 머리속에 담겨 있습니다. 오래된 사진도 그런 무드셀라 증후군의 기억처럼 달달하고 달콤한 이유가 좋은 장소 좋은 사람 좋은 일이 생길 때 촬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힘들고 어려울 때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하물며, 사진이 귀했던 예전에는 더더욱 그렇죠. 기억이란 추억이 되어서 우리의 노후를 지탱해 주고 옛생각이라는 마약과도 같이 현실을 잠시 잊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기억이란 .. 2013. 10. 18.
예술가들이 작업을 포기하고 싶을때 1위는 경제적 어려움 시나리오 작가겸 독립영화 감독이었던 '고 최고은'씨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많은 예술가들과 영화관계자들이 화를 내고 있습니다. 21세기에 굶어 죽을 수가 있냐며 자극적인 언어들이 유통되자 스승이었다던 '소설가 김영하'는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를 폐쇄한다면서 기사내용과 다르게 굶어 죽은게 아닌 병으로 죽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인은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분명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한것은 사실입니다. 김치와 밥을 좀 달라는 메모는 사람들을 마음아프게 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 시립미술관'의 이미지의 틈 전시회를 보고 왔습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서울예술재단에서 후원하는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난지 미술창작 스튜디오'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2011. 2. 14.
아이폰,아이팟터치의 또 다른 매력. 팟캐스트 길을 헤메다가 아픈 다리를 이끌고 수원 화성의 성벽의 정자에서 신발을 벗고 소설가 김영하의 책 읽는 마을 팟캐스트를 들었습니다. 달콤한 나의 도시로 유명한 정이현의 소설집 '오늘의 거짓말'중 삼풍백화점이라는 단편을 소설가 김영하가 낭독과 해설을 해주었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을 읽어주는 목소리에 내리는 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게 했습니다. 아련한 삼품백화점 사고에 대한 기억과 작가의 슬픈 기억을 들으면서 그 정자에서 슬프게 수원시내를 내려다 봤습니다. 며칠 전에 아이팟터치의 OS를 4.0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3.0 업그레이드 할때는 10달러를 내라고 하더니 4.0은 무료더군요. 오래시간 업그레이를 한후에 아이폰 4.0 운영체제를 본 순간 이상한 아이콘이 하나 보이더군요 아이.. 201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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