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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23

왜 거리에 쓰레기통이 적을까? 그 이유를 목격하다 길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를 물고 걷다 고면 점점 고민이 자동으로 생기게 됩니다. 이걸 어디다 버리지? 아무리 둘러봐도 쓰레기통이 안 보입니다. 그렇게 걷다 걷다 우연히 쓰레기통을 발견하면 무척 반갑죠. 그런데 이렇게 쓰레기통 안에 넣지 않고 올려놓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아니 집어넣어야지 왜 올려놓아요? 이게 무슨 트로피입니까? 왜 올려놓아요? 사람들 참 이상해요. 아! 안에 얼음 있어서 넣으면 물 녹아서 쓰레기통 축축해질까 봐서요? 그럼 다 마시거나 얼음은 그냥 화단이나 바닥에 뿌려도 알아서 녹잖아요. 물론 강남구나 서초구처럼 이런 대형 아이스 아메리카노용 전용 쓰레기통이 있으면 좋죠. 그런데 제작비가 상당하다고 해요. 그러나 쓰레기통이 없으면 보통 이렇게 버립니다. 화단에 보면 쓰레기들 참 많아요. .. 2022. 6. 23.
무인서류발권기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노인을 돕다(불친절한 금천구청) 집 근처에 구청이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그냥 지나가거나 쉼터로 이용합니다. 어제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러 갔습니다. 검색을 통해서 1천원을 내야 한다는 소리에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1천원을 챙겼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카드나 LG 페이로 해결하기에 지갑도 솔직히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카드를 받지 않는 곳에서는 현금을 써야 합니다. 혹시나 해서 1천원을 들고 찾아갔습니다. 금천구청은 한 때 성남시청과 함깨 3대 호화청사라는 오명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통유리 설계를 해서 여름에는 엄청 덥습니다. 통유리에 열을 막아주는 필름을 부착해야 할 정도로 실내는 찜통입니다. 여름에 한 부서 찾아갔다가 잠시 서 있는데 땀이 주루룩 흐르기에 여기서 어떻게 일을 하나 할 정도였네요. 호화청사라는 오명.. 2019. 8. 27.
방치된 자전거를 치우고 있는 금천구청 깨진 창문을 방치하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방치된 건물이라고 생각해서 너도나도 돌맹이를 들어서 안깨진 나머지 창문을 깹니다. 어렸을 때 동네입구에 버려진 폐차가 있었는데 몇 개월이 지나도 그자리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차도 무척 허름하고 안에는 쓰레기가 많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어느 날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옆 유리창을 깼습니다. 이후 또 다른 누군가가 뒷 유리창을 깼습니다. 이후 그 자동차는 당시 유행하던 전자 오락이었던 스트리트파이터에서 나오는 자동차 깨기 장면처럼 아이들이 몰려와서 자동차를 박살내기 시작합니다. 입소문까지 나서 다른 동네 녀석들까지 소문듣고 와서 차의 여기저리기를 깨부셨습니다. 완벽하게 박살나는데 1주일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몇달이 더 지난 후 구청에서 가져갔는지 사라졌습니다... 2015. 6. 15.
금천구청의 발빠른 메르스 확진자 정보 공개로 공포감은 줄어들다 공포에 대한 반응은 2가지 입니다. 너무 공포에 떨어서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설마~ 나까지 오겠어?라는 무사안일주의자들이 있습니다. 지금 메르스라는 전염병에 전국이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습니다. 메르스 전염병은 전파 속도가 느리지만 공포라는 전염병은 인간이 생각하는 만큼 전파되기 때문에 전파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그래서 전쟁에서 쉽게 이기려면 상대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하면 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총 한 번 안 쏘고도 쉽게 이길 수 있는 병법이 공포입니다. 그래서 독일이 2차 대전 당시 탱크를 앞세운 전격전을 한 이유가 공포감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공포를 집어 먹은 사람은 저항할 의지가 상실 되고 다른 사람에게 공포를 전염 시키기 때문입니다. 무능한 정부의 비밀주의가 메르스.. 2015. 6. 10.
자전거 묘지가 된 금천구청역 자전거 주차장 금천구청역 뒷편에는 여느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자전거 주차장이 있습니다. 항상 막혀서 매 시간마다 하는 교통 방송의 단골 소재인 서부간선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잊는 고가도로 밑이라서 그늘도 지고 비도 막을 수 있어서 최적의 자전거 주차 공간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광명시에 사는 분들이 금천구청역에서 내려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갈 때 아주 요긴하죠. 항상 이 금천구청역 뒷편 자전거 주차장은 만원입니다. 대략 300대 이상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인데 꽉꽉 차 있습니다. CCTV도 있어서 도난 걱정도 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전거 도둑놈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금천구청역 자전거 주차장은 주차장이라고 하기에는 좀 문제가 많은 공간입니다. 먼저 위 사진을 보세요. 섬.. 2015. 5. 6.
세상의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신학철 박불똥 작가의 '현대사 몽타주' 금천구에는 문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근사한 갤러리나 공연장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요. 한국에서 문화란 특정 지역에서만 소비할 수 있습니다. 서울이 문화 중심지라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종로와 강남 일대만 문화 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 다른 지역은 관에서 강제적으로 심은 갤러리가 대부분입니다.금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천구에는 금천구청 건물을 지으면서 같이 만든 공연장과 갤러리가 있습니다. 이 갤러리는 가끔 아주 보기 좋은 전시회를 합니다. 우연히 들렸다가 좋은 전시회를 금천구청사 부속 건물인 금나래아트홀에서 발견 했습니다.현재 2014년 7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신학철, 박불똥의 현대사 몽타주'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물론, 두 작가 잘 모릅니다. 아니 모르는.. 2014. 8. 2.
여름의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 쉽터 '그늘섬' 작년에는 매일 같이 비가 내려서 카메라 팬타미러 안에 곰팡이가 필 정도였는데 올해는 너무 비가 안와서 문제입니다. 십 수년만의 마른장마가 며칠 전에 끝이 났습니다. 장마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비 몇 번 안 내리고 끝이 났네요. 마른 장마 덕분에 모기도 줄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과실이나 벼 같은 농작물에는 큰 피해가 있을 듯 합니다. 그나마 다행은 주말에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어제 그리고 오늘 10시 20분에 경기도 일대와 폭염 경보와 다른 시도는 폭염 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오전 10시에 벌써 31도까지 기온이 올랐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방방재청이 폭염경보 발령 메시지를 보내왔네요. 이 메시지는 모든 국민에게 보내는 것인가요? 강풍 주의보가 내려도 황사가 와도 이런 메시지 받은 적이 없었는데 신기.. 2014. 8. 1.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진전 '다만 사라질 뿐이다' 솔직히 사진전에 가서 사진을 보고 우와!!! 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사진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작가의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거나 뭘 찍었는지 모르는 추상화 같은 사진들을 보면 별 느낌도 없습니다. 나름 사진에 대한 책을 많이 읽은 저도 이럴질데 대부분의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죠. 뭐 주례사 같은 사진전 소개 카달로그 서문에 있는 글과 설명을 보고서 끄덕이긴 하지만 그건 내가 느낀 느낌이 아니라 전문가가 주례사 형식으로 써준 느낌이라서 남의 것이지 내 감정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접하는 11 x 14 액자 크기의 사진만 보다가 벽면 가득히 채운 대형 사진을 보면 느낌이 확 다르죠. 예전에 책에서 읽었는데 이미지를 다르게 하는 방법인가 뭔가가 있었는데 다 기억나지 않고 딱 하나 .. 2012. 10. 30.
금천구청사, 실용성 없는 통유리 외벽이 골치꺼리가 되다 큰 공원도 없고 놀이를 할 공간도 거의 없습니다. 금천구는 구민들의 휴식공간이 다른 구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아니 이 서남부 지역이 다 그렇죠. 강남에는 선정릉이나 올림픽 공원등 큰 규모의 공원들이 많지만 구로구 관악구 금천구는 오로지 보라매 공원 하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주말만 되면 멀리 놀러가지 못한 가족들이 금천구청사에서 노는 분들이 많습니다. 금천구청은 금천구청역 앞에 자리 잡고 있고 시설도 좋아서 아이들 물놀이 장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도서관도 있고 공연장도 있어서 구민들이 애용하는 관공서입니다. 1층에는 책을 배치해서 도서관 역활도 하고 작은 커피숍도 있습니다. 구청장이 바뀌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공무원들의 성 같다는 느낌이 컸고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적었습.. 2012. 7. 23.
군부대가 예술가의 보금자리가 된 금천아트캠프의 유산의 발전 금천구는 발전이 더딘 지역입니다. 여기서 발전이라고 함은 높은 빌딩과 거대한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편의시설이 많은 곳이 있는 하드웨어적인 발전입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하자면 하드웨어 지향의 발전을 별로 좋게 보지 않는 저이지만 도시기반시설이 어떻게 된 게 이웃한 경기도 광명시와 안양시보다 못한 게 금천구입니다. 그래도 명색이 서울인데 육아 보육시설이나 큰 종합병원도 없고 게다가 거대한 공원도 없습니다. 안양천이나 관악산이 있어 좋긴 하지만 도시기반시설은 열악하거나 없는 것투성이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 중 하나는 금천구의 노른자 땅에 군부대와 대한전선, 자동차 면허 학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 군부대가 있는 곳이 이제는 거의 없는데 최근까지 금천구의 노른자 땅에 '육군 도하부대'가 있었습니다. .. 2012. 7. 14.
전철역 주변의 자전거 주차장은 주차장이 아닌 무덤 위 사진을 보고 보통의 사람은 어! 자전거구나 하겠지만 자전거 많이 타고 좋아 하시는 분은 살풍경을 담은 사진임을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이상한 점은 자전거 안장이 없다는 것 입니다 위 사진은 안양천에서 찍은 사진인데 홀로 파킹된 자전거가 안장만 사라져 버렸네요. 안장은 아무런 시건장치를 할 수 없어서 마음만 먹으면 쓱 빼서 훔칠 수 있고 실제로 안장 도둑이 꽤 많습니다. 금천구청 앞 자전거 주차대입니다. 여기도 안장만 없는 자전거가 몇개 보입니다 이렇게 안장만 쏙 빼거 훔쳐 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 일까요? 금천구청역 근처에는 거대한 자전거 주차장이 있습니다. 서부간선도로와 서해고속도로가 연결되는 거대한 램프 밑 이라서 비가 들이치지 않는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이죠. 이 곳에는 대략 30.. 2012. 2. 29.
찰칵! 우리동네 숨은 풍경담기. 도하부대를 기록하다 금천구에는 거대한 육군 한강 도하부대가 있었습니다 금천구에서 보기 드문 평지가 가득한 곳, 금천구청역과 가까운 그곳은 금천구의 노른자였지만 거기에 부대가 떡 하고 있으니 금천구민의 골치꺼리였죠. 금천구에 이사오기전에 버스를 타고 지나갈때 마다 군대에 가면 저 부대에 배치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울 안에 큰 부대가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금천구는 끊임없이 요구했습니다. 금천구 발전을 막는 도하부대를 이전해 달라고 국방부와 국토부등에 요구했고 드디어 그 도하부대가 경기도로 이전 했습니다 이 도하부대는 한강다리가 끊기면 잽싸게 출동해서 가교를 만들어서 탱크와 병력이 강을 넘게 해주는게 임무인 부대였습니다. 이 부대가 떠난 후 금천구는 엄청난 계획을 발표합니다. 2010년 국토부는 금천구청역 앞 일대인.. 201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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