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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48

군부대가 예술가의 보금자리가 된 금천아트캠프의 유산의 발전 금천구는 발전이 더딘 지역입니다. 여기서 발전이라고 함은 높은 빌딩과 거대한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편의시설이 많은 곳이 있는 하드웨어적인 발전입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하자면 하드웨어 지향의 발전을 별로 좋게 보지 않는 저이지만 도시기반시설이 어떻게 된 게 이웃한 경기도 광명시와 안양시보다 못한 게 금천구입니다. 그래도 명색이 서울인데 육아 보육시설이나 큰 종합병원도 없고 게다가 거대한 공원도 없습니다. 안양천이나 관악산이 있어 좋긴 하지만 도시기반시설은 열악하거나 없는 것투성이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 중 하나는 금천구의 노른자 땅에 군부대와 대한전선, 자동차 면허 학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 군부대가 있는 곳이 이제는 거의 없는데 최근까지 금천구의 노른자 땅에 '육군 도하부대'가 있었습니다. .. 2012. 7. 14.
개발이 무너진 자리에 피어난 금천 주말농장 제가 사는 금천구에 대해서 쓴소리나 비판의 목소리를 몇번 담았습니다. 금천구청 호화청사와 유동인구도 거의 없는 곳에 255억짜리 폭포를 비판 했습니다. 솔직히 안양에서 금천구로 넘어서 올라가는 시흥고개에 무슨 사람이 많이 다닌다고 200억이 넘는 돈을 거기에 쏟아 부었나요. 물론 근처 주민들에게는 좋은 휴식공간일 수도 있지만 정확하게는 주민들이 아닌 차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잠시 눈요기 꺼리죠. 그 돈이면 금천구청역 앞에 육교나 좀 설치하세요. 매일 같이 거기 사람들이 무단횡단하잖아요. 어딜가나 전시행정이 판을 치는 요즘입니다. 공무원분들이 좀 더 세심한 행정을 했으면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금천구를 비판하면 금천구민들이 제 블로그에 와서 왜 남의 동네를 가지고 비판하냐며 너 어디사냐고 합니다. 황당하죠... 2012. 6. 19.
공장벽면에 벽화 꽃을 심어준 13명의 고등학생들 금천구에는 '서울문화재단' 소속의 금천예술공장이 있습니다. 금천예술공장은 예술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해주는 레지던시입니다. 먹고 자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죠. 누누히 말했지만 주변 지역주민과의 소통은 아주 미흡한 곳입니다. 하지만 그 미흡함이 점점 봄눈 녹듯히 사라지는 듯한 모습니다.이번에도 이전 처럼 우연히 마을버스를 타고 지나가다가 금천예술공장에서 전시회를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디에도 광고를 하지 않고 블로그등을 통해서 전시회를 알리고 있어서 일부러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스치듯 지나가는 전시회입니다차라리 인사동 같이 갤러리 밀집지역에서 하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주거지와 서울의 마지막 남은 공장지대 중 하나인 독산동 지역에 있는 곳이라서 관심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알려.. 2012. 5. 6.
생활체육의 활기가 느껴지는 안양 석수체육공원 4대강 주변에 수조억원짜리 자전거도로를 닦아 놓고 외국의 한 관계자를 인터뷰 해서 한국의 자전거 인프라가 좋다고 두 엄지손가락을 올려주는 모습을 보면 좀 역겹습니다. 정작 자전거의 교통분담율은 전혀 오르지 않고 하천 강변에 자전거도로를 깔아 놓고 자전거인프라가 좋다고 하는 모습은 속빈 강정이죠. 전 그 돈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축구나 야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을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하네요. 전 국기종목을 참 좋아 합니다. 공 가지고 하는 운동은 다 좋아 합니다. 그러나 공가지고 놀 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지금은 많아졌지만 80년대 후반 '슬램덩크'라는 만화와 '마이클 조던'이라는 불세출의 농구 영웅 때문에 전국의 농구장은 바글바글 했습니다. 덕분에 제대로 된 농구경기는 하기 힘들었고 한 골대에 공이 .. 2012. 5. 5.
벚꽃 없는 벚꽃축제, 지자체들의 행정에는 문제 없나? 한번은 실수 일 수 있습니다. 한번은 실수라고 넘어가주는게 미덕입니다. 한번의 실수에 회사 나가라는 소리를 하면 그 소리를 하는 사람은 꼰대입니다. 하지만 두번은 실수가 아닌 그 사람 자체의 마인드 문제입니다. 즉 맨탈의 문제죠한번의 행정실수는 따가운 시선을 받아도 크게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두번 이상 계속 되면 그건 행정하는 사람의 마인드 문제이자 행정 시스템의 문제입니다.예상 했습니다. 올해도 꼴을 보니 벚꽃은 늦게 필듯 했습니다. 4월에 눈이 오는 이런 몰상식한 날씨를 작년에도 경험 했고 계속되는 겨울 날씨에 올해도 벚꽃 늦게 피겠구나 생각했죠. 결국은 진해 군항제라는 국내 최고의 벚꽃축제는 벚꽃없이 축배를 들이켜서 고주망태가 되었습니다. 명색이 벚꽃축제인데 벚꽃이 없다니 이건 마치 소녀.. 2012. 4. 14.
우리동네 사진찍기 1탄, 삼성산 제2터널 금천구는 서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입니다. 96년에 구로구에서 분리된 서울의 막내 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로는 구로구와 관악구와 연결되어 있고 왼쪽에는 광명시, 남쪽으로는 안양시와 연결되어 있는 서울의 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천구는 살기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명문고등학교가 없어서 신혼 부부들이 아이 낳고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할 때가 되면 이사를 갈려고 하는 곳이기도 하죠. 강남구가 송파구가 양천구가 서초구가 땅값이 비싼이유는 거기가 살기 편해서가 아닙니다. 기간시설이 좋은 것은 있지만 허물이 벗겨지는 80년대.90년대 초에 세워진 아파트 단지를 보고 있으면 을씨년스러운 느낌도 듭니다. 허물이 벗겨지는 아파트지만 금천구 아파트의 2배 이상 비싼 이유는 그 강남 서초 양천구에 명문고등학교들이 많기 때.. 2012. 2. 11.
부실공사한 건설사와 그걸 발견 못하는 주민들 가끔은 건설업 쪽으로 진로를 결정할껄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이유는 이 건설업 쪽은 발전 속도도 더디고 월급도 무척 쌥니다. 거기에 IT쪽 보다 근무환경은 나쁠지 몰라도 제시간에 퇴근합니다. 특히 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취직이나 월급도 꽤 좋더군요. 제 주변에 건설쪽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가끔은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건설업자들은 돈이 수백 수천억 단위로 움직이다 보니 남기는 것도 많이 남긴다고 하죠. 거기에 원가 공개도 기본적으로 하지 않는게 건설업입니다. LH공사같은 공기업이 지은 아파트 원가 공개하라고 했더니 노무현 정권때 김진표 장관이 적극 반대한 기억이 나네요. 김진표는 이번 총선에 떨어트려야 할 사람중 한명입니다. 모든 제품은 원가가 있는데 왜 한국의 아파트들은 원가 공개가 되지 않을까.. 2012. 2. 3.
커피 예술. 금천구의 숨은 멋과 맛을 갖춘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을 만나다 금천구에 들어선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 커피 예술 금천구라는 동네는 서울 변두리지역입니다. 시쳇말로 존재감이 큰 곳은 아니죠. 뭐 금천구만 그러겠습니까? 서울 변두리 지역 대부분이 겪는 공통분모들이죠. 서울은 거대합니다. 거대한 서울은 1천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삽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주연이 있고 조연이 있고 엑스트라가 있듯 서울은 강남과 종로 이 두 개의 축으로만 움직이는 기관차 같습니다. 온갖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종로와 강남이 대부분입니다. 연극, 뮤지컬, 사진전, 그림전시회등 큰 행사는 죄다 종로와 강남 이 두곳에서만 이루어지죠. 이런 이유로 저와 같이 서울 변두리에 살면 그런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서 차비를 들여서 시간을 들여서 가야 합니다. 하다못해 핸드드립커피 한잔 마실려.. 2011. 11. 7.
부동산은 재산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시골의사 박경철 지난주에 금천금나래 도서관 지하 대강당에서 시골의사 박경철의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이라는 강의를 했습니다. 박경철강사는 시골의사의 본업을 가지고 있지만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경제학박사로 잘못 알려질 정도로 경제애 대한 지식이 대단한 분입니다. 저는 이 시골의사를 너무 좋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먹기 편하게 비유를 적재적소에서 섞어가면서 설명해주기 때문입니다. 제 경제지식의 8할은 박경철의사가 만들어준 것 입니다. 그리고 두번째이자 결정적인 이유는 이 박경철의사가 너무 친서민적이라는 것 입니다. 위정자 같은 정치인들이나 행정관료들이 외치는 친서민과 차원이 다릅니다. 정말 행동 하나하나 사고 하나하나가 친서민적이고 인본주의적입니다. 사회를 걱.. 2011. 4. 26.
금천구 벚꽃십리길을 걷다 4월초는 너무 화려한 나날입니다. 전 벚꽃이 한국에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너무나 화사한 꽃을 주렁주렁 단 모습이 마치4월에 크리스마스가 다시 온듯 합니다. 하지만 너무 짧은 순간 그 꽃이 사라지죠. 벚꽃은 볼때는 너무 눈이 부신데 너무 일찍 사라져서 안타까워요. 뭐 너무 오래 펴도 물리긴 하겠네요. 짧으니까 더 아름다워보입니다. 올해는 벚꽃이 참 예쁘게 많이 폈어요. 개나리와 벚꽃의 이중주가 멋지네요. 금천구에는 벚꽃십리길이 있어요. 새주소명에도 벚꽃십리길로 했다가 최근에 벚꽃길로 바꿨더라고요. 새주소이름 참 예쁘죠. 이 이차선 도로는 금천구청역(옛 시흥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옛 가리봉역)까지 장장 4km이상 펼쳐져 있습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독산역 앞입니다. 가장 나무들이 풍성하고 울창해요. 여.. 2011. 4. 21.
공무원들의 성이였던 금천구청사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다 날이 너무 좋죠? 이런 날 가족과 연인과 함께 벚꽃길 거는게 최고예요. 아직 밤엔 좀 쌀쌀하지만 낮에는 황금 같은 시간입니다. 일전에 제가 금천구청장 한명 바뀌였는데 금천구 행정이 확 바뀌었다고 소개했습니다 2011/03/30 -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 구청장 한명 바뀌었을 뿐인데 확 달라진 금천구 행정들 그런데 며칠 전 금천구청에 가서 화들짝 놀랐습니다. 너무나 달라진 금청구청 청사에 너무 놀라서 카메라로 그 모습을 다 담아 버렸습니다. 평소에 자주가는 금나래 도서관을 가기 위해서 우연히 금천구청 1층을 지나가는데 이전과 사뭇 다른 풍경이 보였습니다 책소풍 카페? 어라 이게 뭐야? 도서관인가? 저 예쁜 의자들은 또 뭐고? 헐~~ 여느 지하철의 볼품없는 도서관이 아닙니다. 최신소설을 배치했네요. .. 2011. 4. 13.
구청장 한명 바뀌었을 뿐인데 확 달라진 금천구 행정들 한국은 수직적 관계가 발달한 국가입니다. 유교문화의 잔재겠지요. 이 보스문화가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참 많습니다. 일본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주저 할때 한국의 보스문화가 발달한 대기업들은 빠른 판단력과 진취적 도전으로 일본기업이 주저하는 시기에 치고 나갔습니다. 이 보스문화가 보스의 자질과 판달력과 능력이 뛰어나면 참 좋긴 하지만 문제는 그 보스가 무능력자라면 그 집단 전체가 고통을 받습니다. 대통령도 그렇죠. 세상 모든 게 대통령 탓일까요? 한때 유행어였던 이게 다! 노무현 떄문이다라는 유행어는 우리 한국사회의 졸렬함을 보여주는 유행어였습니다. 모든게 대통령 때문이면 대통령만 잘 뽑아 놓으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건가요? 금천구는 서울에서 존재감이 없는 지역입니다. 집값도 엄청나게 싸서 금천구 지역.. 201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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