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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22

성북구의 뮤지엄 웨이브 개관 전시 숭고(SUBLIME) 관람기 서울은 아주 넓고 큽니다. 해외여행, 국내 여행을 많이 찾지만 서울에서 살면서 전 서울 여행을 즐겨합니다. 지방 여행에서 느끼는 즐거움도 있지만 서울이 생각보다 가볼 만한 곳이 많습니다. 최근 2~3년 사이에 꽂힌 곳이 성북구입니다. 성북구는 한양 성곽길 바깥 동네로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수많은 역사적인 현장과 수많은 문인 그리고 외교관저들이 있습니다. 가볼만한 곳이 참 많은 동네이고 매년 봄이 되면 길상사 연등을 보기 위해서 꼭 1번은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그런데 이 길상사 바로 위에 뮤지엄 웨이브라는 새로운 전시 공간이 생겼습니다. 코스닥 IT기업 우리넷이 만든 뮤지엄 웨이브와 개관 전시 숭고(SUBLIME) 서울 성북구 성북동은 평창동과 함께 대표적인 부촌입니다. 두 동네가 비슷한 점은 비탈진 .. 2023. 6. 17.
독산동 갤러리 카페 예술의 시간 전시회 K의 이름 그제 성수동을 지나가면서 왜 이 동네는 이렇게 핫플레이스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동차 공업사와 각종 허름하고 낡은 70~80년대 지어진 공장 건물이 가득한 것이 준공업 지역인 독산동과 가산동과 여러모로 참 비슷했습니다. 성수동과 독산1동 가산동의 공통점은 준공업 지역이라는 점이고 최근 변화가 심한 동네라는 점입니다. 성수동은 대림창고와 어니언을 대표로 하는 대형 카페와 다양한 주제를 갖춘 콘셉 카페들과 음식점이 엄청나게 많고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수동은 젊은이들의 성지, 힙한 공간이 되어가고 있고 이런 경향은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독산동은 오피스텔만 올라가고 있네요. 자동차 정비소가 사라지고 건물 올리는 걸 보면 백퍼 오피스텔입니다. 이 차이는 뭘까요? 그건 가산디지털 단.. 2023. 3. 25.
독산동 예술의 시간의 볼만한 전시회 김유정 작가의 유희랜드 서울 전철 1호선 독산역 1번 출구 앞에는 1번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그 정류장 바로 뒤에는 중소기업 공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공장의 기숙사 건물을 리모델링한 '예술의 시간'이라는 카페 겸 갤러리가 있습니다. 2,4층은 갤러리 '예술의 시간' 3층은 '카페 독산'입니다. 독산역 주변에 많은 카페가 생겼지만 가장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최고의 카페는 '카페 독산'입니다. 지금 이 글은 스타벅스 쿠폰이 생겨서 근처 스타벅스에서 쓰고 있는데 이글만 쓰고 후딱 나가야겠네요. 너무 시끄럽고 복잡스러워서 짜증 나네요. 이 예술의 시간은 수시로 미술전시회를 개최합니다. 그것도 인사동처럼 꼴랑 1주일만 하는 것이 아닌 1달 이상 3달 정도 전시를 하기도 합니다. '예술의 시간'에서는 2022년 12월 10일부.. 2023. 1. 4.
독산역의 명물 예술의 시간 박혜수 개인전 모노포비아 외로움 공포증 관람기 서울시에서 각종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못한 행사를 10월 날 좋은 날 다 몰아서 하는 느낌까지 듭니다. 서울시에서 하는 각종 행사 위치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울의 서울은 종로, 중구 여의도, 서초구가 대부분입니다. 하다 못해 요즘 핫한 마포구 연트럴 파크에서도 행사 거의 안 해요. 하물며 금천구, 관악구 같은 곳에 서울시의 문화의 손길이 닳을 리가 없습니다. 절대 없죠. 그래서 오히려 서울 변두리 지역들은 경기도 행사에 더 접근하기 쉽습니다. 금천구는 안양시 행사나 안양 예술공원 같은 곳을 찾기 더 쉽습니다. 그럼에도 박원순 전 시장이 서서울미술관 건립을 선물해 준 것은 서울시에서 온 가장 큰 온기였습니다. 이런 서울 변두리에도 가끔은 예술의 온기가 느껴지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예.. 2022. 10. 3.
갤러리에 화요일에 가면 안 되는 이유 드디어 인사동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관광객들이 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들을 보니 너무 반갑네요. 인사동에 푸른 기운이 가득하네요. 나무도 사람도 활기가 가득찼습니다. 관훈갤러리 별관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새로운 갤러리가 생겼는데 너무 공간이 좋아서 큐레이터 분과 한참 이야기 하다 나왔네요. 요즘 인사동, 삼청동 가서 놀란 것은 빈점포가 거의 다 사라진 것은 물론 갤러리가 꽤 늘어서 놀랐습니다. 커피숍이 갤러리로 변신하고 일반 상점도 갤러리로 변신했습니다. 갤러리 탐방 좋아하는 저에게는 아주 좋은 변화입니다. 그런데 이 인사동 갤러리들을 화요일에 가면 안 됩니다. 갤러리 자주 돌아보는 분들은 아주 잘 아실 겁니다. 왜 화요일에 가면 안 되는지를요. 한 갤러리 전시회 안내 포스.. 2022. 5. 17.
붕괴된 삼청동 상가 지역에 불어오는 미술 갤러리의 향기 제가 삼청동을 처음 간 것은 2006년 경으로 기억됩니다. 제가 기억하는 이유는 서울의 아름다운 골목길을 담은 책을 다 읽고 새벽 첫 차를 타고 삼청동 골목을 찾았습니다. 버스에서 내릴 때 독일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거대한 현수막이 보였고 그게 아직도 눈에 생생합니다. 그렇게 2006년 처음으로 삼청동에 찾아갔습니다. 서울에 살았지만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서울과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아파트와 빌라가 가득한 서울이 아닌 경복궁처럼 기와지붕을 인 한옥이 가득했습니다. 골목과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삼청동, 팔판동, 가회동의 멋지고 아름다운 한옥들을 실컷 구경했고 이후에 제 '참새방앗간'이 되었습니다. 1달에 1번 이상 찾아갔던 삼청동. 삼청동은 아파트, 편의점, 프랜차이즈가 없어서 서울 같지 .. 2020. 1. 12.
부암동의 사진 아지트이자 갤러리인 공간 291 사진을 취미로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출사지를 많이 갑니다. 그렇게 사진에 대한 흥미를 끌어 올린 후에 사진관련 책을 읽기 시작하죠. 그렇게 점점 사진을 파다 보면 사진 전시장에도 가게 됩니다. 이 부분을 넘어가지 못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사진 출사지에 가서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진 전문 갤러리에서 사진전 보러 가는 분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사진은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는 눈이 넓고 깊으면 그 만큼 넓고 깊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주인공이 아닙니다. 카메라는 도구일 뿐이고 우리의 심안의 세계를 카메라로 구현하고 재현하는 것이죠. 따라서 , 같은 사물을 봐도 그 사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남들과 다른 사진, 나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2016. 6. 22.
20대들은 왜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에 열광하는 것일까? 많은 사진 갤러리와 미술 갤러리를 다녀봤지만 대부분은 썰렁합니다. 해외 유명 사진작가나 화가의 유료 전시회는 미어터지지만 갤러리 사진전은 큰 인기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림미술관은 다릅니다. 대림미술관은 항상 미어터집니다. 더 놀라운 것은 20,30대 관람객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입니다.그렇다고 전시회가 확 땡기는 것도 아닙니다. 철저하게 젊은 취향,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셀럽들의 전시회를 자주 많이 합니다. 여기에 화려함을 무기로한 전시회도 많습니다. 작품의 가치? 작가의 인기? 이런 것도 있지만 철저하게 대중 취향적인 전시회가 많습니다.예를 들어 패션 사진전이나 유명한 셀럽들이 촬영한 사진전 또는 최근에 뜨고 있는 젊은 사진작가의 사진전 등을 합니다. 대림미술관 앞에 긴 줄을 서서 관람을 하는 모습을 보.. 2016. 4. 27.
성곡미술관 옆에 있는 아름다운 갤러리 서울예술재단 아! 오늘은 안 열어요? 홈페이지에는 특별히 설명이 없어서 기간 내내 하는 줄 알았죠. 관리인은 미안한 표정을 지었지만 좀 화가 나네요. 이게 성곡미술관 홈페이지입니다. 다른 갤러리나 미술관을 많이 가봤지만 이렇게 휑한 홈페이지는 첨 봅니다. 비비안마이어 전시와 게리 위노그랜드 사진전 소식이 반반씩 떠 있고 운영 시간 등등은 안 보입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 있다고 하네요.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니 상단 VISIT INFORMATION에 있네요 예술을 좋아해서 예술 전시회를 많이 찾아가자만 정말 이쪽 분들은 속된 말이지난 보그병신체를 참 좋아합니다. 충분히 한글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을 영어식 표현이나 현학적인 표현을 너무 잘 쓰죠. 성곡미술관도 똑같네요. 아니 전시회를 보러 오는 사람 대부분은 한국입니다. .. 2015. 7. 6.
배병우와 마이클 케나의 합동 전시회 '흔해빠진 풍경사진'의 두 거장전 대한항공이 땅콩회항으로 이슈가 되고 있지만 2014년에 또 다른 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바로 공근혜 갤러리와 대한항공 사이에 벌어진 사진 저작권 문제입니다. 공근혜 갤러리는 영국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의 삼척 솔섬의 이미지와 비슷한 이미지를 광고에 사용했다면서 소송을 냈습니다. 이에 여론은 무슨 풍경 사진에 저작권이 있냐면서 공근혜 갤러리에 대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마이클 케나의 솔섬 사진 저작권 논란에 대해서 , 마이클 케나의 솔섬 사진 저작권 논란의 핵심은 우회 도용 라는 글을 통해서 전 이 문제와 제 의견을 소개했습니다.저는 대한항공이 법적으로는 승리했을지 몰라도 도의적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공근혜 갤러리를 지지했지만 제 생각은 주류가 되지 못하고 대부분의 분들은 풍경.. 2015. 2. 9.
사진애호가들의 아랫목 같은 부암동 공간291 사진문화공간 사진이 국민 취미가 되다 보니 나쁜 사진가, 나쁜 사진 애호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야생화 사진 찍고 남이 못 찍게 하려고 밟아서 죽여 버리는 사람도 있고 금강송 찍는다면서 주변의 소나무를 전기톱으로 잘라 버린 못된 사진가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 무뢰배 같은 사진가와 생활 사진가들이 부족한 것은 사진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사진을 자신의 얄팍한 우월성을 증명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못난 사람들이 자신을 억지로 꾸며서 남들이 우러러 봐주길 바랍니다. 주변에서 남 앞에서 자랑질로 사는 사람들을 보면 불쌍한 느낌이 듭니다. 얼마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이 없으면 과시적 소비 또는 과시적인 행동으로 자신을 꾸밀까요? 정말 천박해 보이는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2014. 12. 10.
세상의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신학철 박불똥 작가의 '현대사 몽타주' 금천구에는 문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근사한 갤러리나 공연장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요. 한국에서 문화란 특정 지역에서만 소비할 수 있습니다. 서울이 문화 중심지라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종로와 강남 일대만 문화 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 다른 지역은 관에서 강제적으로 심은 갤러리가 대부분입니다.금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천구에는 금천구청 건물을 지으면서 같이 만든 공연장과 갤러리가 있습니다. 이 갤러리는 가끔 아주 보기 좋은 전시회를 합니다. 우연히 들렸다가 좋은 전시회를 금천구청사 부속 건물인 금나래아트홀에서 발견 했습니다.현재 2014년 7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신학철, 박불똥의 현대사 몽타주'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물론, 두 작가 잘 모릅니다. 아니 모르는.. 201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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