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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8

가난한 사람은 왜 합리적인 결정을 하지 못할까? tvN의 인기 예능 방송인 '삼시세끼'는 보면서 차줌마의 신기에 가까운 음식 솜씨에 눈이 쏙 빠질 정도로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제가 TV를 잘 안 보는데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응답하라 1988 그리고 이 '삼시세끼 어촌편'만 챙겨봅니다. 삼시세끼는 만재도에서 제목 그대로 삼시세끼를 해 먹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별다른 이벤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침, 점심, 저녁을 해 먹기 위해서 낚시나 망을 던져서 잡은 물고기와 직접 키운 채소와 달걀 등을 이용해서 삼시세끼를 먹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그런데 이 삼시세끼 먹는 과정이 참 고단해 보입니다. 눈 뜨자마자 식사 준비를 하고 식사를 하고 다시 식사 준비를 하는 먹는 것에 대한 시간 투자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차줌마와 참바다씨의 이런 삶을 보고 있으.. 2015. 12. 2.
평생 가난한 사람을 찍었던 휴머니스트 최민식 사진작가 최민식 검색을 하면 배우 최민식이 검색이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민식하면 '올드보이'의 최민식만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사진 특히 다큐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을 최민식하면 두 사람이 떠오릅니다. 한 명은 유명한 배우 최민식과 또 한 명은 다큐멘터리 사진의 대부인 고(故) 최민식 사진작가입니다.오늘 이 최민식 작가님이 노환으로 부산시 남구 대연동 자택에서 별세 하셨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방송에 출연해서 대담도 했던터라 좀 충격이 있네요. 가난한 사람을 카메라에 담았던 최민식 사진작가▲ 57년 용산역 최민식 사진작가의 사진을 보면 마음의 감정의 빗장을 단숨에 풀어버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네 느낌입니다. 어떤 사진은 아무리 오래봐도 별 감흥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사진작가 혼자 좋다고 소고기 사묵는 .. 2013. 2. 12.
가난에 대한 편견을 넘어 해결책을 제시한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보통 우리는 가난을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가난은 임금님도 구제할 수 없다" 이 말은 가난에 대한 대단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이 편견이란 가난한 사람은 게으르고 멍청하며 의욕도 없이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아무리 도와줘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이런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 보수라는 사람들 입니다. 보수는 보편적 복지나 분배보다는 성장을 추구하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돈을 많이 받고 일을 안 하거나 빈둥거리는 게으름뱅이에게는 절대 세금으로 돈을 지원하지 말자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과연 가난은 임금님도 구제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의 멍청함과 게으름 탓일까요? 이 말이 정말 진리일까요? 가난에 대한 편견을 넘어 해결책을 제시한 '가난한 사람이 더 .. 2012. 10. 21.
(책 서평)어떤동네 , 가난하지만 마음은 푸짐한 어떤 동네 이야기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1-03-13T05:31:330.3810 드르륵.. 서촌 여행을 하다가 우물가 같은 한옥이 아름다운 사진전문 갤러리 '류가헌'의 문을 열었습니다. 류가헌에서 사진전을 했던 작가들의 모듬전이 있었습니다. 그 한옥 갤러리 한쪽에는 사진에세이집이자 기록집인 '어떤 동네'라는 책을 봤습니다. 여느 사진에세이집과 비슷하것 같아서 그냥 넘길려고 했다가 아이들의 웃고 있는 모습에 한장한장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집에서 읽어 봤습니다. 처음에는 비슷비슷한 가난한 동네를 기록한 기록물인줄 알았습니다. 왜 그런것 있잖아요. 가난을 연민삼아서 한껏 멋드러진 사진으로 만들어서 가난을 상품화한 사진집이나 사진작가들이요. 저는 가난한 동네에 자주 갑니다. 가끔 그.. 2011. 3. 13.
내가 가난한 사람, 노숙자 사진을 싫어하는 이유 간혹 사진싸이트나 커뮤니티에 가면 가난한 사람, 노숙자들의 사진들이 올라옵니다. 맑은 눈망울에 꾀죄죄한 때국물이 흐르는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은 측은지심을 느끼고 때로는 눈물을 흐릴게 됩니다. 가장 감상적인 사진중 하나는 상황을 대비시켜서 사진속 피사체는 자신의 현실을 모르고 해맑게 웃지만 그 사진을 멀리서 지켜보는 사람은 그런 무지한 피사체의 현실을 보면서 눈시울을 적시곤 합니다. 그러나 노숙자나 가난한 사람들의 사진 한장 올려놓고 사진을 보는 사람들에게 감상적으로 만드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사진작가 루이스 하인은 1930년대 미국정부로 부터 의뢰를 받아서 미국 어린이 노동현장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그는 사진작가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미국 어린이들의 가혹할 만.. 2009. 7. 20.
가난이 아닌 가난한 사람을 찍는 사진작가 최민식 최민식 사진작가를 다시 또 다루네요. 이번에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세밀하게 적어보도록 할께요. 최민식 사진작가는 가난이 아닌 가난한 사람을 평생 찍는 작가로 유명하다 사진작가가 평생동안 하나의 소재와 주제로 사진을 담은것은 흔치 않다. 하지만 평생 하나의 주제와 소재를 찍는 사진작가들은 모두 우리들에게 기억되어진다. 그의 사진의 주제는 가난한 사람이다. 가난이라는 그 자체의 측은심이 아닌 실존의 존재들인 가난한 사람이다. 그가 가난을 담기 시작한것은 그 자신이 너무나 가난한 시절을 온몸으로 느꼈기 떄문이다 그가 12살때 어머니는 병으로 돌아시고 아버지는 씨름을 하다가 다리를 다치게 되어 초등학교 다닐 나이에 초등학교를 다니지도 못하고 소작농일을 해야했다. 그의 여동생은 학교를 그만두고 집안살림을 맡.. 2008. 7. 21.
한국의 로버트 카파 성남훈 사진작가 어 이 사진 색감 좋은데. 구도 정말 예술이네. 노출이 기가 막히는구나!!! 우린 사진을 보면서 이런 말들을 합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사진을 보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속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면 노출이 어덯건 색감이 어떻건 구도가 어떻건 그런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진속의 인물에 눈을 맞추고 내 앞에 있지는 않지만 사진과 대화를 할려고 시도합니다. 사진작가 성남훈은 한국의 로버트 카파와 같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입니다. 그의 관심은 전쟁, 가난,소외 이 세가지 화두를 가지고 전세계를 돌아다닙니다 어렸을때 그림그리는것을 좋아해서 그림을 잘 그리는 교회의 여학생 를 쫒아다니기도 하면서 열정을 보였지만 상업고등학교 졸업생이 미대에 가긴 어려웠습니다. 그는 대학에 가서 연극에 열정을.. 2008. 3. 28.
한국의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 최민식사진작가 최민식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중에 두명의 최민식이 나에게 유명합니다. 한명은 배우 최민식이구 한분은 사진작가 최민식입니다. 최민식이란 분을 처음 알게 된것은 한장의 사진이었습니다. 의례 감동받은 사진한장으로 사진작가를 뒤쫒는 미행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서울 용산역 앞에서 / 1957 국수를 먹고있는 꾸부정한 꼬마 여자아이의 모습이 저의 시선을 사진에서 놓지 못하게 하더군요. 뭐 57년의 한국은 이런풍경이 많았겠지요. 하지만 우린 우리 부모님들이 이런 세상을 살았다는 것을 잊을때가 많습니다. 최민식 사진작가는 이런 가난한 이웃들을 카메라에 많이 담습니다. 혹자는 최민식 사진작가를 남의 가난을 팔아서 자신의 안위하는데 쓴다는 비아냥과 비판도 합니다. 또한 자신의 딸이 "아버지는 자신의 예술과 명예와 이익을 위.. 2008.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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