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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5

이태원의 거대한 LP, CD 음반매장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 요즘 심심찮게 LP 음반과 턴테이블 구매를 하는 분들이 보이네요. 작년부터 LP 음반 문화를 향유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중년들은 물로 LP를 접해 보지 못한 젊은 분들도 LP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LP는 도너츠 같이 생긴 큰 플라스틱 판에 음악 정보를 담은 음악 재생 매체입니다. 지금이야 MP3를 지나서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소비하지만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CD와 같은 물질적 크기가 있는 음반을 사서 음악을 소유하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음악을 소유한다는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습니다. 내 것이라는 강력한 욕망이 있기에 좀 더 진중하게 듣죠. 반면 스트리밍 음악들은 소유의 개념이 없어서 음악 그 자체로 즐기기 보다는 일생 생활의 백그라운드 음악이라는 액세서리로 듣습니다. 이러다 보니 멜론 TO.. 2018. 2. 9.
음악의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주로 쓰는 카드가 있지만 현대카드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현대카드 소유자만 들어갈 수 있는 가회동의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 때문입니다.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는 디자인과 사진 관련 서적이 꽉 찬 근사한 도서관입니다. 가끔 이용하는 곳인데 정말 자료 찾기에도 공부하기에도 좋습니다. 현대카드는 이런 경험재 마케팅을 잘 합니다. 그 유명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도 있고 디자인라이브러리를 넘어 여행책을 가득 담은 트래블라이브러리도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6월에 한남동에 뮤직라이브러리를 오픈했습니다. 이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를 가봤습니다.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는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내려서 쭉 내려가면 됩니다. 한 15분 정도 걸어서 내려가면 됩니다. 좀 멀다고요? 아닙니다. 가는 길에 만.. 2015. 6. 24.
그래프로 보는 지난 30년간 음반시장의 변천사 고2때 였습니다. 항상 지각하는 저와 비슷하게 지각을 자주하던 친구는 선착순으로 앉는 자리배정 때문에 항상 구석진 응달이나 맨 뒤에 앉았죠. 그 친구는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집안이 부자인지 가방에서 꺼내는 물건들이 고가의 물건들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어느날 CD플레이어라면서 보여주더군요. CD라는 매체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지 못했던 시절이고 PC보급율이 한반에 5,6명정도만 있던 시절이라서 CDP가 마냥 신기했죠. 메탈리카 음악CD를 꽂고 수업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듣던 그 친구. 지금은 뭐하고 있을까요? 그때가 89년 이었습니다. 86년 전후로 CD가 세상에 보급되기 시작했고 90년대 중반부터는 LP와 테이프를 밀어냈습니다. 그리고 2천년대에 들어와서 인터넷보급율이 올라가고 소리바다라는 MP3 .. 2011. 8. 31.
기분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빗소리를 무한대로 들을수 있는 LP 빗소리 안 좋아하는 분 있을까요? 양철지붕위에 떨어지는 빗소리는 언제들어도 참 좋습니다. 사람 마음을 차분하게 하거든요. 비가 후두둑 떨어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옛생각도 나고 근심걱정도 잠시 사라집니다. 빗소리가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차분하게 진정하게 하는데 이런 자연의 규칙적인 소음을 화이트 노이즈라고 합니다. 빗소리 폭포소리 바람소리등이 대표적이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뽑힌 몽돌해안가의 파도소리인 몽돌소리는 국내의 최고의 소리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빗소리를 들을수 있는 날은 오늘같은 비오는 날 밖에 없습니다. 빗소리 좋아하는 저와 같은 사람은 런던이 그립기만 합니다. 그런데 일본의 한 디자이너가 무한대로 빗소리를 들을수 있는 LP판을 발매했습니다 1.droop sound a 00'01.. 2009. 11. 29.
음악을 듣는데 들어간 돈의 변천사(73년부터 2008년까지) 뉴욕타임즈에 아주 재미있는 도표가 하나 올라 왔습니다. 바로 음악을 듣는데 우리가 소비한 돈과 매개체를 다룬 그래프 입니다. 맨 위에 있는 8트랙은 뭔지 모르겠네요. 그 밑에 카셋트는 제가 잘 알죠. 88년데 가장 판매가 많이 되었고 이후 서서히 줄어듭니다. 가격은 6.1달러인데 88년에 카세트가격이 2천원에서 3천원 사이였습니다. LP는 78년이 전성기 였군요. 저는 카세트의 휴대성이 좋긴 하지만 집에서 LP판 들으면서 노래 따라하던 그때가 가끔 그립습니다. 그때는 음악감상을 시간을 내서 했는데 요즘은 멀티테스킹 시대라서 음악만 올곧이 듣고 있질 못합니다. 비닐 싱글은 LP 싱글판 같네요. 그리고 CD의 시대가 도래합니다. 제가 CD를 처음본것은 89년 가을이었습니다. 부잣집 아들내미같은 친구가 있었는.. 2009.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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