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K2리뷰1 K2와 함께 다시 시작하는 산행 어렸을때 뒷동산이 있어서 수시로 산을 자주 탔었습니다. 산이라고 하기엔 동산수준이었던 산은 나에게 많은 추억을 주었습니다. 겨울에는 눈썰매를 제공하고 여름에는 이릉거리는 아카시아가 만든 그늘밑에서 돗자리 하나 깔고 친구들과 장기를 두던 기억도 나네요. 가을에는 폭신한 짚을 선사하여 아이들의 훌륭한 쿠션을 제공하기도 했구요. 그러다 나이가 들어 대학에 떨어지고 친구녀석과 함께 커피숍에서 커피를 먹다가 모든게 짜증나서 즉흥적으로 야 관악산이나~~ 가쟈 라고 말하더군요. 그 자리에서 일어나 그 차림으로 관악산에 올랐습니다. 90년초만해도 관악산에 훌륭한 등산로가 있던것도 형형색색의 등산화와 등산복을 입고 등산하는 사람은 적었습니다. 관악산 정도야 그냥 운동화 차림으로도 올라 갈수 있는 수준이었구요. 하지만 땀.. 2008. 9.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