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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3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번아웃 증후군을 앓고 당신에게 추천하는 영화 오춘기가 왔습니다. 왜 사는 거지? 내가 원하는 삶이 이런 것일까?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저녁 9시에서 10시에 퇴근하는 일이 반복되자 사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매일 야근을 하다 보니 특별히 야근할 일이 없어도 습관적으로 야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야근을 안 하면 하루가 제대로 흘러가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주 가끔 보통의 회사원들이 퇴근하는 오후 7시에 퇴근하면서 만난 퇴근길의 지옥철은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심부름 지시를 받고 나 혼자 궤도에서 벗어나서 고요한 복도를 지나는 일탈의 괘감까지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불태우다가 주말이 되면 의무적으로 만나는 듯한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고 일요일은 하루 종일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오후가 되면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 2018. 8. 24.
드라마 미생, 원작의 감동을 이어 받은 우리 시대의 슬픈 자화상 페이스북에서 미생 미생하기에 미실 동생 이야기인가? 미생이라는 단어를 몰라서 처음에는 머뭇거렸지만 포털 다음에서 연재하는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을 보고 단박에 빠져들었습니다. 웹툰 미생은 원 인터내셔널이라는 종합상사 안에 일어나는 회사내의 갈등과 직장생활의 고초와 보람을 밀도있게 그린 웰 메이드 웹툰입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이 지내는 직장이라는 곳을 병풍으로 그리지 않고 그 직장자체를 심도있게 밀착취재한 느낌 그 자체였고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나 직장생활을 앞둔 분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 미생의 뛰어난 이야기에 언제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들이 많았습니다. 저 또한 영화로 만들기는 힘들지만 공중파 드라마로 나왔으면 했지만 공중파는 재벌 2세의 사랑 놀음이나 막장드라마가 아니면 만들.. 2014. 10. 20.
불만이 많은 사람 vs 원만한 사람 불만이 많은 사람 이란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드네요 세상엔 투털거리는 투덜이인 불만이 가득한 사람도 있구 뭐든 좋게좋게 헤헤거리면서 웃으면서 지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창 젊었을때는 정말 넉살좋게 헤헤 거리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성격이 안맞는건지 영 거북살 스럽더군요. 여러사람들에게 평판은 좋고 인간관계는 좋긴한데 내 목소리를 잘 내진 못했습니다. 그냥 좀 불편해도 그냥 내가 참으면 되지하면서 무던하게 지냈던 시절이었죠. 이런 성격의 사람들은 정말 인간관계가 넓습니다. 저도 사람과의 만남에 치일정도로 많이 불려다니고 끌려다니면서 만나곤 했었죠. 친구들이 저보고 넌 참 편하다면서 어떤 분위기라도 맞추주는 재주가 있다고 하더군요. 듣기는 좋은 말이지만 한편으로는 전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솔.. 2007.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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