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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3

배우, 연출, 스토리, 영상이 모두 빼어난 수작 '삼포가는 길' 하얀 눈 밭 앞에서 영달(백일섭 분)은 거친 말을 내뱉으면서 눈 위를 걷습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막노동을 하는 영달은 밥집 여주인과 바람을 피우다가 들켜서 도망쳐 나왔습니다. 무일푼에 갈 곳도 없는 영달 옆에 10년 동안 감옥에 있다가 만기 출소한 나이가 훨씬 더 들어 보이는 정 씨(김진규 분)이 다가옵니다. 아무 인연도 없는 두 사람은 마을까지 동행합니다. 그 마을 식당에서 국밥을 먹던 영달과 정 씨는 국밥집 아주머니의 지청구를 귀동냥하게 됩니다. 백화(문숙 분)라는 작부가 도망을 쳤고 잡아오면 1만 원을 주겠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마침 갈 곳도 없던 영달은 이 말에 솔깃해합니다. 정 씨는 자신의 고향인 삼포로 가는 길이라서 겸사겸사 도망친 백화를 찾는데 동행을 합니다.그렇게 길가에서 오줌을 싸던.. 2016. 2. 17.
유명 소설가들이 포털과 인터넷 서점에 공개연재하는 이유 이해가 안갔습니다. 유명작가인 공지영이 포털 다음에서 '도가니'라는 소설을 연재할 때만 해도 이해가 안갔습니다. 아니 소설을 저렇게 만인에게 공개하면 누가 사서보나? 아니 소설책으로 낼 생각없이 다음과의 계약으로 글을 쓰나보네? 이제는 소설도 웹툰처럼 공짜시대가 되었구나 하고 좋아 했습니다. 포털이 인세를 주고 독자는 공짜로 보고 공짜 책시대가 도래했구나 좋아했죠. 그러나 제 예상은 틀렸습니다. 도가니라는 지방도시의 거대한 짬짜미를 고발한 소설이 오프라인인 소설로 나오자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응? 뭐야. 다음에서 다 연재한걸 책으로 낸것도 이상한데 그걸 또 사서보는 사람이 저렇게 많어? 이런 풍경은 낯설었습니다. 이후 신경숙이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느 소설가는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소설 하나를 연재했습.. 2010. 10. 13.
황석영의 불법유턴 황당하기만 하다. 이 이야기 쓰고 싶지 않지만 몇몇 분들이 황석영의 변절을 변절이 아니다라고 보좌관보다 더 심한 미사여구로 꾸밈을 하기에 씁니다.황석영 소설 단 한권도 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누구인지와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수많은 신문기사와 그의 행동에서 알수 있었습니다. 지난번 무릎팍도사에 나왔을때 그의 과거를 쭉 읇는데 우리 현대사의 굵직 굵직한 사건현장에 그가 있었더군요. 80년대인가 북한에도 갔다와서 감옥에도 갔었고 항상 진보쪽에서 서서 세상을 바라보는 문인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보수는 이문열, 진보는 황석영이라는 소리가 있었죠. 이문열을 항상 까고 비판하던것도 황석영입니다. 또한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를 배꼈다고 하는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들도 있었지요. 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들은 지금 교과서.. 2009.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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