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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압사4

금천구 명소 숲속을 걷는 호암늘솔길 금천구에는 관광할 곳이 한 곳도 없습니다. 단언컨데 정말 1곳도 없어요. 그렇다고 역사적인 공간이 없냐. 1번 국도의 시작점이고 조선 정조대왕행차가 중간에 쉬는 시흥행궁이 있었지만 지금 시흥행궁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매년 정조대왕 행차를 재현한다고 하는데 그걸 굳이 재현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퍼레이드는 짧아야 효과가 있지 너무 길면 행사요원도 보는 사람도 지칩니다. 차라리 수원 화성 근처에서만 하는 게 어떨까 하네요. 그마저도 빼면 금천구의 관광명소는 단 1곳도 없습니다. 유명 랜드마크 건물이나 공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역사적인 공간도 없습니다. 전혀 없는 건 아닌데 산에 있어서 일부러 그거 하나 보려고 가기 쉽지 않습니다. 관광지가 1곳도 없는 금천구! 누가 여길 관광하러 오겠습니까. 가.. 2022. 4. 27.
눈이 소복히 내린 금천구 잣나무 숲장에서 만난 온기 지난 주에 서울에도 첫 눈이 내렸습니다. 새벽에 내린 눈은 새벽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밤에 내린 눈은 해가 뜨자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집근처에는 정말 멋진 잣나무 숲장이 있습니다. 관악산의 지류인 금천구 호암산 중턱에 산사태 방지를 위해서 잣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봄부터 겨울까지 향기로운 경치를 제공합니다. 금천 마을버스 1번(파란색)을 타면 호암산 입구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올해는 단풍이 늦게 들었습니다. 보통 11월 첫째 주에 단풍이 절정이고 11월 말이면 단풍이 다 떨어지는데 올해는 아직도 단풍이 들고 있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단풍과 눈이 함께하는 풍경이네요. 이런 풍경도 즐겁네요. 아파트의 온수 때문인지 계곡과 하수관과 만나는 곳에서 거대한 수증기가 피어오르네.. 2017. 11. 27.
관악산 서울 둘레길 (시흥 호암산 부분),석수역 가는 길 낮에는 여름, 밤에는 가을입니다. 일교차가 너무 심하기도 하지만 낮의 날씨가 너무 덮습니다. 10월 중순인데 낮에도 한 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가을이 되면 등산을 갑니다. 울긋불긋한 단풍 보는 재미가 솔솔해서요. 다른 계절에도 많이 찾아가긴 하지만 가을이 등산하기엔 가장 좋은 계절 같기도 합니다. 여름에 등산하는 것을 싫어 하는 것은 땀이 너무 나서 등산을 기피합니다. 땀이 많은 체질이라서 땀에 흠뻑 젖어서 정상에 오르는 그 과정이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땀이 나고 땀이 바로 마르는 가을이 좋습니다. 그러나 가을이라고 해도 산을 오르면 땀이 많이 나서 요즘은 등산을 꼭 정상 정복이 아닌 둘레길이라는 산밑자락을 둘르는 숲길을 가곤 합니다.올레길 열풍 때문에 산 둘레를 도는 둘레길이나 자락길이 많.. 2014. 10. 12.
봄비와 함께한 산행 등잔밑이 어둡다고 해아하나요? 막상 가까운 곳이지만 한번도 안간곳도 참 많습니다. 관악산 자락인 뒷산에 올라갔습니다. 아파트에서 바라보니 산에 걸린 운무가 저를 부르더군요.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없었지만 등산객들은 가끔 보이더군요. 한적한 풍경과 빗소리가 차분하게 하더군요. 요즘 일상이 날이서서 짜증만 났었는데 봄가뭄을 달래는 빗소리처럼 마른 내 마음을 촉촉히 적셔 주었습니다. 따뜻한 커피가 생각이 났습니다. 산속을 다니다 보니 소나무 집단 서식지가 있었습니다. 소나무 휴양림이라고 하더군요. 직선으로 뻗은 소나무들 속에서 한참을 서성였습니다. 비오는 날 사진찍기는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한손으로 우산을 들고 한손으로 찍고 빗물이 카메라에 닿으면 바로 딱아주고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진달래가 꽃봉.. 2008.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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