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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샌디3

허리케인 샌디에 부셔진 사진들과 부셔진 추억들 한국 사회가 썩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다 돈이면 다 된다는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했기 때문에 얘건 어른이건 돈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 같네요. 이 풍토는 2천년 대 중 후반부터 만연해졌는데 지금은 그 정도가 너무 심해졌습니다. 이러다가는 국가의 도덕성 마저도 붕괴 될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그러나 한국인들의 기본 심성은 착하고 바르고 정직하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렇게라도 판타지를 심어야 견뎌나갈 수 있는 요즘입니다. 지난 일본 동북아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많은 마을들이 파괴 되었습니다. 한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집안에 쓰나미의 물길이 차오르는데 아이들과 며느리를 2층으로 올려 보내고 1층에 가져올 것이 있다면서 내려가신 할아버지는 영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할아버지가 가져올려고 했던 것은 가족.. 2013. 3. 20.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를 담은 사진들의 진짜 혹은 가짜 사진들 미국 동부에 허리케인 샌디가 지나간 후 남긴 생채기는 오프라인만이 아닌 온라인에서도 컸습니다. 온라인 생채기는 물리적인 파괴나 붕괴가 아닌 사람들을 공포심에 물들게 했죠. 잘못된 정보 혹은 태풍 샌디가 만든 풍경이 아닌 전혀 다른 곳에서 일어난 재해 사진을 마치 샌디의 위력이라고 포장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등의 온라인에 뿌려졌고 그 사진을 퍼다 나르면서 사람들을 더 큰 공포심을 가졌습니다. 이에 Atlantic닷컴의 Alexis Madrigal은 샌디 사진이라고 온라인에 올려진 사진들을 사진 여부를 추적하고 진짜인지 아닌지를 판별해 냈습니다. 녹색의 REAL은 진짜 샌디 사진이고 붉은색의 FAKE는 가짜 사진이나 합성사진입니다. Sorting the Real Sandy Photos From the Fake.. 2012. 11. 6.
한국의 볼라벤과 미국의 샌디가 지나가면서 남긴 무개념은 동서양이 공통 인터넷은 어떤 이야기를 널리 멀리 빠르게 퍼트리는 도구입니다. 퍼트리는데 돈이 거의 들지도 않죠. 그래서 생각없이 올린 사진이나 농담이 때로는 그 사람을 난처하게 만듭니다. 지난 달에 보수 사이트인 일베에 한 유저가 학교에서 폭력을 당했다면서 집단 구타를 당하는 동영상을 무심결에 올렸고 그걸 본 사람들이 그 영상을 경찰에 신고 했고 경찰은 수사를 착수 했고 뉴스에 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이렇게 일이 커지자 단순한 생일빵이였다고 하는 해명성 글이 동영상을 올린 사람이 다시 올렸습니다. 결론은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건을 보면서 단순한 장난 혹은 단순한 소영웅주의나 이목끌기가 어떻게 세상이 반응하는지 어떻게 후폭풍이 되어 돌아오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미국 프로야구의 올해 우승팀은 샌프란시스코 자.. 201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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