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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2

억지스러운 신파를 황정민의 뛰어난 연기로 살린 남자가 사랑할 때 '척 보면 앱니다'라는 80년대 개그맨인 황기순의 유행어를 지나 90년대 유행어인 '안 봐도 비디오'라는 유행어를 마구 해주고 싶은 영화들이 난무한 요즘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영화를 많이 보다 보니 '척 보면 알 수 있고, 다 보지 않아도 빤한 영화'를 1만 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끝까지 지켜보는 것은 돈 낭비 시간 낭비입니다. 최근 들어 한국 영화나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가 어떻게 흘러 갈지를 예측하고 그 그 예측이 맞을 때 마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상과 다르게 흐르면 일단 후한 점수를 줍니다. 저를 속였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예측하지 못한 이야기로 흘러간다고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측 가능하건 안 하건 그게 어느 정도 영화 평가에 대한 영향을 주지만 진부한 이.. 2015. 2. 15.
해결하지 못한 울분의 한국현대사를 고발한 영화 26년 한국이라는 나라는 많은 굴곡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6.25전쟁, 4.19, 5.16쿠테타 그리고 5.18 광주 민주화 항쟁, 12,12 쿠테타등 한국은 많은 강제적인 무력과 그에 대한 항쟁으로 점철되었습니다. 많은 부끄러운 역사를 간진한 나라가 바로 한국입니다. 이 부끄러운 역사는 여전히 부끄러운 채 그냥 아물어가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부끄러운 역사는 어느새 경제발전이라는 이름 아래에 다 미화되고 포장되고 있습니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기 보단 배부른 돼지가 되게 해달려며 이번 대선도 도덕성이야 내 알 바 아니고 배때기가 불려달라고 하는 국민들이 대다수입니다. 경제만 살려준다면 부도덕함은 쉽게 눈감아 줄 수 있다는 생각들. 이런 생각이 점점 짙어지네요. 영화 26년이 세상에 빛.. 201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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