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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비판2

소설 한국이 싫어서는 그냥 호주 어학연수생 이야기를 짜집기한 책 이 책을 고른 이유는 2가지입니다. 파행을 겪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장건재 감독, 고아성 주연의 이 선정되었다는 것과 제목이 내 맘 같아서였습니다. 전 한국을 싫어합니다. 몇 번은 좋아한 적이 있지만 잠시 잠깐일 뿐 평균값은 한국이 싫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싫어하고 혐오하는 건 아니고 여러 가지로 불합리하고 불평등하고 불편한 구석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내가 느낀 한국 사회의 병폐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새로운 병폐가 발생하는 예를 들어 왕따 문제라든지 빈부격차로 인한 아이들의 대놓고 따돌리는 형태 등등 점점 사회가 병들어가고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최근 묻지마 살인과 칼부림 사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면서 이 나라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도심 밀집 지역 순찰 강화한다면서 .. 2023. 9. 22.
열정과 노력이 가득한 성실공화국을 비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열정과 노오오오오력만 있으면 못할 게 어딨어! 하면 된다! 악이다 깡이다! 이런 전 근대적인 구호가 먹힐 때가 있었습니다. 매년 연 경제성장률이 10%대였고 은행 이자가 1년에 15%나 주던 그 시절에는 일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으면 어디든지 취직해서 먹고 사는데 문제는 간편하게 해결되고 5년 정도 월급을 모으면 차도 사고 집도 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제보다 밝은 내일이 있던 그 시절에는 독재자가 나라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컸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 해결이 되니 정치에 대한 깊은 관심이 많았던 시절이기도 했죠. 그렇다고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된 사람들이 진보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유신 시대를 만들어서 선거 없이 장기 집권하는 것은 짜증나도 내손으로 보수주의 대통령을 뽑는 것은 좋아했으니까요. 성실하.. 2015.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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