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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사진2

카메라를 의식하되 의식하지 않는 사진이 멋진사진이다 파리 시청앞에서 연인인듯한 젊은 남녀가 아주 멋지게 키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사진보다 감미롭고 아름다워서 보고 있으면 크림트의 키스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저도 이 사진에 푹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대학시절 동네 커피숍에 걸려있던 이 로베르 두아노의 파리 시청앞에서의 키스를 보면서 멋지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누가 찍은 사진인지 잘 몰랐죠. 이 사진은 1950년 라이프지에 실린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이 80년대에 포스터등으로 확대 재생산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키치적인 작품이 되어버리죠. 라이프지는 로베르 두아노에게 돈을 주면서 파리풍경과 젊음을 담아달라고 했고 두아노는 그런 파리의 풍경을 찍어서 보내줍니다. 우리는 저 사진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키스하는 순간을 잘 찍을까? 감탄을.. 2011. 6. 9.
세계 최고의 키스사진의 두장의 뒷 이야기 오늘 '델피르와 친구들'을 보고 왔습니다. 델피르가 누군지 잘 모르시죠? 한마디로 말하자면 사진집 출판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책으로 예기하자면 출판사 에디터라고 보시면 되죠 이 '델피르와 친구들'이란 전시회에는 대표적인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사상 최고의 키스 사진인 '로베르 드와노'의 '키스'라는 작품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92년 스타벅스가 점령하기 전 '오두막'이라는 커피숍이 동네에 있었습니다. 단돈 2천원만 들고 나가면 하루 반나절을 친구들고 삐댈수 있는 곳이였죠 이런 만남이 자주 있다보니 했던 이야기를 재탕, 삼탕해서 하는 지루한 풍경의 연속입니다. 그 지루한 만담과 같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을 때 저는 커피숍 한쪽에 있는 걸개 사진에 눈이 꽂혔습니다 사진의 제목도 누가 찍은.. 201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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