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코끼리밥솥1 공터에 버려진 코끼리밥솥 어느 공터에 놓여있던 전기밥솥입니다. 그냥 평범한 밥솥이고 누군가가 새로운 제품을 샀다던지 아니면 수명을 다하고 고장난 밥솥을 버린듯 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 전기밥솥에 카메라 앵글을 맞춘 이유는 바로 전기밥솥앞에 있는 LED LCD시계때문입니다. 시계가 정확하게 맞더군요. 마치 살아 있는듯한 모습에 그 시계를 보고 있었습니다. 1분도 틀리지 않더군요. 왠지 생명체 같아 보이기 까지 하더군요. 그러더니 애처러움이 스며들더군요. 주인의 뽀얀 쌀밥을 아침에 지어주지만 주인은 모래알을 씹는 표정으로 대했을 저 밥솥. 식구들과 함께먹는 행복한 밥상을 만드는 훌륭하 조연이었을 저 밥솥 이젠 주인에게 버림받고 비와 바람을 맞으면서 저렇게 공터에 놓여졌네요. 가회동에서 찍은 사진인데 가회동은 부자동네로 알고 있습니다.. 2008. 2.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