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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3

영화 브로커는 삶을 부정당한 사람들을 안아주는 따뜻한 영화 전 신(神)을 안 믿습니다. 그렇게 거룩하고 전지전능하신 분이 왜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세상을 보고 있으면 신이 없기에 설명이 가능한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노력한 만큼 성공하고 공평하고 누구나 동일한 룰로 평가받아야 신이 정말 좋은 분이고 공명정대한 분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보세요. 세상이 공평하고 정정당당한 세상입니까? 오늘도 수많은 편법과 계급 사회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 우리는 왜 공평하게 태어나지 않았냐는 겁니다. 태어나보니 엄마 아빠가 금수저인 아이도 있고 태어나보니 흙수저인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부모님 선택을 할 수 없을까요? 이런 출발선이 다른 세상을 신이 아닌 인간이 만든 복지와 민주주의와 인권 사회가 출발선은 달라도 모두 소중한 삶.. 2023. 2. 16.
영화 기생충. 지하와 선으로 자본 계급 사회를 비판하다. 살아 생전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을 줄은 정말 예상 못했습니다. 특히 요즘 한국 영화들은 맥아리가 없고 철저하게 상업성만 분석해서 내놓은 평균의 맛을 내지만 맛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 프랜차이즈 음식 같은 영화들이 태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 맛집이 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장인 중 3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획득했네요. 혹자는 올림픽 메달이 아니라고 호들갑 떨지 말라고 하지만 올림픽 메달이 국가가 아닌 개인의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저도 첫 번째 메달은 기억해 주는 것이 국뽕과 무관하듯 첫 번째 수상은 모두 함께 기뻐해줘도 전혀 국뽕의 향이 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바로 기생충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참 기생충을 보실 분은 어떤 .. 2019. 6. 1.
영화 돈의 맛, 칸 영화제 기립박수의 맛을 알아버리다 칸 영화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제영화제입니다. 이제는 퀴즈 프로그램의 단골 퀴즈에서도 사라진 세계3대영화제인 베니스,베를린,칸 영화제 중 가장 큰 이슈와 관심과 비중이 무거운 영화제이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저 90년대 까지의 풍경이고 이제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아도 국내에 수입조차 안되거나 되어도 예술전용극장에서 단관개봉하고 사라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 만큼 사람들이 예술영화 보다는 허리우드나 대중성 높은 영화만 탐닉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풍경이 저 개인으로써는 결코 보기 좋다고 할 수 없지만 대중들이 자기 돈 내고 자기가 보고 싶은 영화 보는 것을 말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영화를 예술로 소비하던 오락으로 소비하던 그건 관객 맘이니까요 칸 영화제, 언젠가 부터 마케팅 수단으로 .. 201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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