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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사진5

구글포토, 촬영장소 위치를 구글지도에 표시해 준다 싸이월드가 서비스 접는다니 거기에 올린 사진들을 백업받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싸이월드에 올린 사진들의 원본들은 어디에 있나요? 없으니까 싸이월드 사진을 원하는 것 아닐까요? 이렇게 우리는 사진 백업에 큰 신경을 씨지 않습니다. 우리가 촬영한 그 수 많은 사진들은 백업하지 않으면 번개 맞고 HDD가 날아가거나 어디에 보관했는지 몰라서 사라지는 사진들이 참 많습니다. 아날로그 필름 사진들은 인화라도 해서 분실 위험도 보관도 잘 하지만 디지털 사진은 촬영이 쉬운 만큼 쉽게 소비하고 쉽게 날려 버립니다. 게다가 출력도 하지 않아서 HDD가 갑자기 고장 나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아주 쉽게 사라집니다. 구글의 최고 서비스는 구글 포토가 아닐까 할 정도로 구글 포토는 최고, 최애 서비스입니다. 구글.. 2020. 6. 27.
추억의 사진과 현재가 만나서 큰 미소를 짓게하는 사진 에세이 잘 있었니 사진아 사진이 흔해지고 사진을 많이 소비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진은 과학의 산물이었고 국내에서는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사진을 예술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사진을 예술로 인정하고 있고 인정을 넘어서 순수 예술 미술가들이 붓 대신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은 예술가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이 예술이 되면서 좋아진 것도 있지만 안 좋아진 것도 있습니다. 그건 바로 사진의 장점, 정체성이 흐릿해지고 자꾸 추상화처럼 애매모호하고 알듯 모를 듯한 어려운 사진들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순수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범부인 제가 무식한 탓이고 유식한 사람들을 위한 혹은 예술가만의 시선을 담은 것이라면 뭐라고 할 것은 아니지.. 2013. 9. 3.
어린시절 찍은 사진의 옷과 포즈와 표정을 똑 같이 따라한 네 자매 사진 어렸을 때 찍은 사진을 꺼내서 그대로 따라하는 사진들이 가끔 소개됩니다. 이런 사진들은 볼 때 마다 참 재미있죠. 훌쩍 커진 몸과 어른이 된 나의 모습, 어떤 분은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며 현재의 내 모습을 측은하게 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린 시절 보다 현재 내 모습을 더 좋아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 이런 사진놀이는 국내에서는 낯설지만 외국에서는 큰 인기가 있네요. 그런데 이 보다 좀 더 진일보한 사진을 찍은 네 자매가 있습니다. 헬싱키에 사는 Wilma Hurskainen은 30살로 3명의 여동생들이 있습니다. 2살 아래 동생이 있고 4살 터울의 쌍둥이 동생이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86~90년 사이에 찍은 사진들이고 오른쪽은 2004년에서 2006년 사이에 .. 2012. 8. 12.
앨범 속의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는 어플 Shoebox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젊은 시절을 기억을 하며 삽니다. 추억이 하나의 큰 힘이 될때가 많죠. 다만 너무 추억속에 묻혀서 사는 것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적절한 추억은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사진은 추억재생 도구로 인기가 많습니다.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시절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주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 사진으로 인해 행복할 수도 있지만 불행해 질수도 있겠네요. 젊었을 때는 내가 이랬는데.. 라는 긴 한 숨 뒤에 현재의 쭈글쭈글한 자신의 모습에 불행을 느낍니다. 특히 한국 같이 나이 드는게 무슨 병에 든 환자 취급 하는 경박이 만연한 나라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젊음만이 선이고 늙음은 악이라는 정말 천박스러운 모습들. 그런 고통 즉 늙어가는 고통을 감당할 수 있다면 추억이 담긴 앨범은 새로운 .. 2012. 5. 11.
유년시절과 현재의 나 (BACK TO THE FUTURE)사진 씨리즈 지난 달에 서울 사진축제라는 사진전을 봤습니다. 남현동 분관에서는 소시민들이 제공한 가족앨범 사진들이 많이 전시되었습니다.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이 아닌 일반인들이 찍은 사진, 우리는 가족 혹은 개인앨범속 사진을 너무 천시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요? 내가 나를 찍은 것 보다 누군가가 나를 생각하면서 찍었을 그 사진. 그 유년시절의 그 사진들을 우리는 너무 등한시 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 어떤 사진 보다 위대한 것이 내 유년시절의 사진이고 그 유년시절의 사진을 찍어 준 그 사람을 우리는 생각해야 할 것 입니다. 그 사진을 찍은 사람은 대부분 아버지였을 것 입니다. 그 남현동 분관에서 본 사진중 기억에 남는 것은 20년전 혹은 30년전 찍은 사진과 똑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나란히 걸어놓아서 세월의 무상함을.. 201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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