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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객2

세월호 1주기 추모 열기를 전경버스로 가로막은 경찰의 매정함 종로에서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광화문 사거리가 자동차가 다니지 않네요. 그리고 저 멀리 사람들이 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무슨 줄인가 다가가 봤습니다. 긴 줄은 이순신 동상 앞까지 이어졌습니다. 뭘까요? 이렇게 긴 줄의 정체가 대충 짐작은 갔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모르겠더군요. 대부분은 20,30대 분들이었습니다. 긴 줄의 정체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객 행렬이었습니다. 분향소에 국화 한송이 놓으려고 저렇게 긴 줄을 서 있네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 한 페이스북 이웃분은 장장 3시간이나 기다려서 분향하고 새벽에 집에 간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사람들이 사람 사는 맛을 나게 합니다. 남의 고통을 나의 .. 2015. 4. 17.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서울시청 앞의 긴 추모행렬 세월호 사고는 인재입니다. 사람의 실수와 이 사회의 부도덕함이 빚어낸 참사입니다. 안개가 낀 바다를 무리하게 출항한 안전 보다는 돈을 우선시 하는 배금주의가 세월호를 출항 시켰습니다. 이 배금주의는 세월호 선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과적을 하고 출항을 해도 무사 통과였던 관리의 부재도 다 배금주의입니다. 여기에 비도덕적 가족주의인 마피아 같은 해운 협회와 정부 그리고 청해진 해운이 참사의 원흉입니다. 여기에 무능함을 적나라하고 꼼꼼하게 보여준 해경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들은 전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게 하고 있습니다. 배가 기울어져서 승객들이 승객을 구하고 있는데 배 난간에서 그걸 구경하는 해경, 고무보트 1척으로 구조 활동을 했던 해경, 보다 못한 어업지도선이 해경에게 사람 구하라는 소리를 들었던 무능과 .. 201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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