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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3

80년대 변두리 사랑을 담은 우묵배미의 사랑 유튜브 영상자료원 고전영화 채널에 가면 한국의 명감독, 명 평론가들이 추천하는 영화 리스트들이 있고 그 영화들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봉준호 감독과 달시 파켓이 공동으로 추천한 베스트 한국 영화에 이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워낙 한국 영화 베스트에 항상 꼽히는 영화라서 항상 눈여겨보고 있었지만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너무나 무료한 밤에 이 영화를 봤습니다. 그리고 왜 이 영화가 많은 영화감독들이 추천하는 영화인지 다는 모르지만 어느 정도는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1990년 개봉작 우묵배미의 사랑 당시의 변두리의 삶을 기록하다 돌아보면 정말 믿기지 않은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천인공노하고 TV 뉴스에도 나올 정도의 일이지만 80년대 당시는 남존여비가 확실하던 시대였습니다.. 2021. 6. 2.
영화 남한산성. 보수와 진보가 아닌 회색분자가 문제다. 잘생긴 배우 정우성이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국민이 권력의 불합리에 대해 이야기하면 정치적 발언이라는 프레임으로 발언 자체를 억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생겼다. 나라와 관련된, 사회와 관련된 발언을 하면 '정치적 발언이 아니냐' 하고 자제시키는 것 같다. 저는 그런 사회적 분위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제가 하는 발언이 정치적 발언이면 우리 국민 모두 정치적 발언을 서슴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관심이 바람직한 정치인을 만든다. 국민의 무관심은 이상한 권력을 만들어내는 것을 용인하는 것과 다름없다" 정치적 발언이 터부시 되는 사회에서는 권력이라는 이름의 괴물이 망나니 춤을 추게 됩니다. 정치적인 발언은 서로의 성향과 성격을 인정하듯이 입장을 존중해야.. 2017. 12. 24.
80년대 만화방이라는 해방구의 누추함을 담은 영화 '장미빛 인생' 어제 '가산디지털단지' 에 대한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 예상했지만 반응은 좋지 않았습니다. 블로그 글은 짧고 간결할수록 인기가 많습니다. 단 한가지의 주제와 이야기만 담아야지 다방면으로 담으면 지루하고 휠마우스로 쓱쓱 돌려버리죠. 그걸 다 예상하고 썼습니다. 지나가는 과객보다는 가산디지털단지에서 근무하는 10만 근로자를 위한 글이고 60.70,80년대 구로공단이라는 곳에서 근무한 우리들 형 누나들에게 바치는 긴 교향곡 이었습니다. 세상 참 재미있죠. 가리봉동의 현재 이야기를 쓰는데 EBS에서는 명작이라고 말로만 듣던 94년 개봉작 '장미빛 인생' 을 방영하더군요 김홍준 감독을 아시나요? 좀 낯설죠. 그럼 김홍준 교수는 아시나요? 감독 보다는 교수로 더 많이 소개되는 분입니다. 이 김홍준 감독은 딱 두편의.. 201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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