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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4

96년 겨울 목순옥 여사님의 귀천에서 먹던 감귤차가 생각납니다. 천상병시인은 아이같았습니다. 아이같이 맑은 영혼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봤고 그런 그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너무나 맑고 고왔습니다. 가난을 벗삼아 인사동거리를 거닐면서 술을 마시던 천상병 시인에게는 든든한 후원군이 있었습니다. 바로 목순옥여사 입니다. 천상병시인이 동백림사건으로 워커신은 사람들에게 갖은 고문과 고초를 당하고서 영혼히 걸레처럼 헤어지고 너덜너덜 해졌을 때도 천상병 시인을 말없이 지켜보며 든든한 힘이 되준것도 목순옥여사입니다. 천상병시인이 김일성이라는 새끼 라는 시로 세상을 조롱 해도 세상은 그게 조롱인지도 몰랐을 때도 목순옥여사는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김일성이라는 새끼 천상병 우리니라 신문에서나 방송에서나 잡지에서 ‘김일성의 독재’라고만 하지 ‘36년 독재’란 말은 아니 합니다. 잠깐 독.. 2010. 8. 27.
요놈요놈 요 이쁜 이회창 요놈! 요놈! 요 이쁜놈! 천상병 시인의 시집 우리 부부에게는 어린이가 없다 그렇게 소중한 어린이가 하나도 없다 그래서 난 동네 어린이 들을 좋아하고 사랑한다 요놈! 요놈하면서 내가 부르면 어린이 들은 환갑 나이의 나보고 요놈! 요놈 한다 어린이 들은 보면 볼 수록 좋다 잘 커서 큰 일 해다오. 이회창씨가 나온단다.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한나라당은 지금 빨간불 켜놓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렇다고 대통합민주신당이 좋아할일도 아니다 그가 출마하면 단독 2위의 지지율을 얻을것이다. 이회창을 지지하는 세력은 이명박지지자에서도 각출이 있겠지만 정동영, 문국현의 표에서도 이회창씨 쪽으로 간다는게 언론의 분석이다. 오히려 대통합민주신당쪽에서는 이명박 vs 이회창 구도로 선거판이 짜져서 링 밖으로 정동영후보가 밀려나는.. 2007. 11. 2.
천상병시인의 김일성이라는 새끼 란 시를 보고 방금 조현경님의 블로그에서 본 시인데요 너무 놀랬습니다. 천상병시인이라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시인이고 아직도 귀천은 여러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는데요 이런 시도 쓰셨네요 김일성이라는 새끼 천상병 우리니라 신문에서나 방송에서나 잡지에서 ‘김일성의 독재’라고만 하지 ‘36년 독재’란 말은 아니 합니다. 잠깐 독재라도 호되게 당하는 판국인데 36년이나 혼자세상이었다니 아무리 공산국이라도 이건 역사상 처음 일입니다. 공산국의 독재는 흔해 빠지지만 스탈린 소련 독재도 30년 정도였는데 36년이라니 요런 놈은 인간이 아니라 새끼입니다. 말하자면 공산주의의 악독성을 밝히는 포스터와 같은 짐승입니다. 아들 정일을 후계자로 지명했다니 요놈은 공산주의의 원리조차 모르는 무식하기 짝이 없는 진시황같은 욕심쟁이입니다! 사람이 사.. 2007. 6. 25.
피천득님다큐 보다가 천상병시인이 생각나네요 방금 MBC에서 '금아 琴兒 피천득님의 다큐를 해주네요. 참 고운 프로그램이였구 나레이션을 폭스멀더의 이규화씨와 김미숙씨가 해주어서 더 좋았네요 피천득님은 그 연로하셨는데도 어머니라고 하지 않고 엄마라고 하시네요 그의 아호처럼 거문고 타는 아이와 같은 맑은 심성으로 글을 쓰시니 엄마라는 단어가 왜 이리 정감있게 들리던지 평생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딸 서영씨가 태어나자 서영이라는 글을 많이 쓰셨는데요 수필 인연에 보면 서영이에 대한 글이 많습니다. 몇년전에 느낌표에서 김제동이 찾아갔을때 곰인형옆에 있는 안대의 정체를 묻자 곰인형들도 밤에 자야한다고 곰인형에게 안대를 직접 씌워야 한다는 말씀에 평생 어린아이로 사셨구나 생각되더군요. 어느 여학생의 잘못걸려온 전화에 젊음을 느끼고 그 전화에 감사해 하는 모.. 2007.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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