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창가3

창가는 나를 드러내는 쇼케이스. 벨기에 창가의 이상한 것들 한국의 집들이 비슷한 이유는 경제 논리 때문입니다. 동일한 디자인 동일한 모양을 해야 건축비가 줄어드니까요. 그럼에도 집을 잘 꾸미는 분들은 다양한 화분과 다양한 물건으로 집 외부를 꾸밉니다.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살던 사진가 Jean-Luc Feixa 는 벨기에 브뤼셀로 이사를 했습니다. 같은 유럽 국가지만 두 도시의 문화적 언어적 건축적 차이를 서서히 느끼기 시작합니다. 브뤼셀 건물들의 창문은 프랑스보다 훨씬 커서 집 내부까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북유럽 국가가 일조량이 적고 기온이 낮아서 창문이 큰 듯합니다. 그렇게 Jean-Luc Feixa 는 벨기에 브뤼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큰 창문들을 보다가 브뤼셀 사람들이 창가에 다양한 물건들을 전시한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창가에 놓인.. 2020. 5. 2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창문은 황혼에 물든 창 하루중에 원더라고 불리울만한 시간들이 있습니다. 바로 매직아워라고 하는 일출 일몰의 두번의 원더죠 일출은 대부분의 사람이 경험하지 못하기에 직장인들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을 일모의 매직아워를 볼 수 있습니다. 회사나 집안에 황금빛을 머금고 창가를 지나서 내려 앉은 뽀얀 황금빛을 보고 있노라면 경건한 마음까지 듭니다. 그 매직아워가 시작되면 하나둘 거리의 창문에 불이 켜집니다. 노랗고 은은한 창가의 불빛을 보면 따뜻한 느낌이 마음속에 켜집니다. 거기에 밥냄새 까지 나면 아주 달콤해지죠 특히 겨울철 크리스마스가 가까운 요즘 같은 저녁창가의 빛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런 따뜻하고 훈훈한 창들만 모은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사진작가 Anne Laure는 하우스라는 사진 씨리즈를 통해 따뜻한 느낌의 세계 도시의 창들을.. 2011. 11. 9.
지하철 창가에 비친 슬픈 자화상 Tomoyuki Sakaguchi -Mado 지하철을 타면 창가에 스르르 이동합니다. 제가 창가를 좋아 하는 이유는 지하철 안 풍경을 보지 않아도 되고 지하철 안 보다 바깥 풍경이 더 볼만하기 때문입니다.또한 다른 사람의 시선을 받고 싶지 않을 때도 좋죠. 어두운 터널을 지나거나 지하로 내려갈때 창가에 비친 내 얼굴을 바라 볼때가 있습니다. 지하철 창이 하나의 프레임이 되어서 피곤에 푹담긴 초췌한 모습이 슬픈 자화상 같아 보였습니다 사진작가 Tomoyuki Sakaguchi 는 Mado 라는 지하철 창가 씨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출근 표정도 이중에 있나요? 2010. 9.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