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차례상 어원1 추석이라는 축제를 노동으로 만든 차례상 차리기 설날은 떡국을 먹고 추석에는 송편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또래 친척들과 뒷산에 올라서 솔잎을 따오면 친척 어른들이 송편을 빗으라고 지시하면 아이들은 웃으면서 송편을 빗었습니다. 이게 추석의 맛이죠. 함께 뭔가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동안 듣지 못한 학교 이야기나 사는 이야기 듣는 재미죠. 그런데 이건 아이들의 시선이고 외숙모들이 모여서 부엌에서 차례상 차리는 모습은 어린 아이의 시선이지만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음식하면서 큰 소리도 나고 역정을 내는 소리도 들리니까요. 남자나 아이들은 안방에서 마루에서 고스톱을 치고 윷놀이를 하고 오락실을 가고 근처 학교 운동장에 가서 놀지만 여자들은 하루 종일 전 부치고 나물 삶고 부엌일만 합니다. 당연히 외숙모들의 표정이 좋지 않죠. 그래도 80.. 2016. 9.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