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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3

어설펐던 첫사랑을 리와인드해서 보는 듯한 지브리 애니 '바다가 들린다' 교토에서 3박 4일간 머무르는 중학교 수학여행이 최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황당하게도 고등학교 선배들의 성적이 좋지 못해서 학교 망신이라면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수학여행까지 취소합니다. 참으로 꼰대스러운 발상이지만 학부모와 학교 선생님의 의기투합으로 학생들의 의견이나 불만은 안중에도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합니다. 중3 학생들을 강당에 모아 놓고 불만 있는 사람 손을 들라고 하는 선생님 앞에서 용감하게 2명이 손을 듭니다. 그 두 사람은 바로 모리사키 다쿠와 마쓰노 유타카입니다. 두 학생은 자의식이 강한 학생으로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것은 참지 못합니다. 이런 인연으로 다쿠와 유타카는 단짝 친구가 됩니다. 다쿠는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하는 성실한 학생입니다. 두 친구는 중학교 고등학교 통틀어서 같은 반이.. 2015. 5. 11.
내가 뽑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 TOP5 사라지는 것은 모두 슬픈 뒷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내가 좋아하고 만인이 좋아했던 세계가 멸망하면 우리는 그 쓸쓸한 풍경을 안타까워하면서 동시에 그 세계를 되새김질 합니다. 며칠 전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상이었던 지브리 스튜디오가 해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브리는 이전의 작품 판권관리만 하고 제작 부분에서 철수 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실, 큰 충격은 받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전에 '미야자키 하야오'가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은퇴 선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다시 단편 애니로 복귀 한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이미 무너저가는 지브리이자 하야오이기에 다시 복귀 한다고 해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브리의 제작 중단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지브리가 워낙 '미야자키 .. 2014. 8. 8.
소소한 일상에서 감동을 이끌어 낸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때로는 영화 제목이 영화를 망치기도 합니다.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이란 영화 제목을 보고 포스터에 못생겨도 너무 못생긴 요괴가 서 있는 모습에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더군요. 반대로 '늑대아이'는 뭔 내용인지도 자세히 보지 않고 스틸컷 한 장만 보고 달려가서 봤고 올해 본 최고의 영화 중 하나 였습니다. 어제로 끝난 SKT의 하루에 한개의 어플이나 콘텐츠를 무료로 쏘는 이벤트를 통해서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을 다운 받아서 봤습니다. 요즘 스마트폰들은 화면도 크고 화질도 좋아서 PC에서 진득하게 보지 않고 이동하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다만 단박에 보지 않아서 영화를 보면서 감정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는 점은 있지만 신기하게도 이어보기 하면 바로 그 감정모드로 돌입합니다... 201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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