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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영화3

맑은 슬픔과 맑은 기쁨이 가득한 맑은 영화 '마테호른' 중년의 프레드는 시계 같이 정확한 사람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편하게 아침을 준비한 후에 정각에 맞춰서 기도를 하고 식사를 합니다.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프레드는 청교도 같은 금욕주의 삶을 살고 있는 듯한 마을에서 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내나 아이들은 무슨 연유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하루 하루 고독하게 금욕주의적인 검소한 삶을 살고 있는 프레드에게 이상한 사람이 찾아옵니다. 아니, 프레드가 먼저 찾아갑니다. 창 밖을 보니 어제 자기에게 기름이 떨어졌다면서 기름을 빌렸던 사람이 다른 집에 가서 또 자동차 기름을 빌리고 있습니다. 프레드는 이 남자에게 찾아가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차가 어디 있나고? 차가 있는 곳으로 가서 정말 기름이 없는지를 보자고 합니다. 그런데 이 남자 말이 없습니다... 2014. 1. 7.
종교의 독선의 무서움을 담고 있는 영화 '화니와 알렉산더' 스타일이란 하나의 자신만의 표현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스타일을 평생 지키면서 살기 힘듭니다. 그러나 무명일 때도 유명할 때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지키는 사람을 우리는 작가라고 합니다. 김기덕 감독이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 사자상을 탔고 좀 더 유명해졌지만 여전히 불편하고 어둡고 보기 힘든 그러나 현실에서는 분명 존재하는 인간 이면의 흉측함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 '뫼비우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제한 상영가 판정을 받았고 제한 상영관이 없는 한국에서는 그의 영화를 볼 수 없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나라님이 국민들을 초중딩으로 여기사 보면 안 되는 영화를 잘 가려주어서 성인이라도 보지 않게 하는 계몽 국가가 한국이네요. 잉마르 베리만 감독은 스웨덴이 낳은 세계적인 감독.. 2013. 8. 23.
종교는 믿고 안 믿고의 문제라고 말하는 '라이프 오브 파이' 너무나 입소문이 좋았습니다.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게 주변 입소문이 좋았습니다. 특히 평론가들의 평점은 최고점을 찍고 있었고 내가 가장 따르는 영화평론가인 이동진 평론가는 만점에 가까운 평점과 함께 '무결점 영화'라는 극찬을 했습니다 다음 영화 평점에 올라온 '라이프 오브 파이'의 평점입니다. 평론가들이 9점에서 8점을 주는 영화 정말 오래간만 아니 근래에 처음 보는 듯합니다. 정말 좋은 영화일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이번주가 상영 마지막 주라는 불길한 예감에 이끌려 영화를 봤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CG, 드디어 실내 스튜디오 영화의 완전체가 나온 것일까? '라이프 오브 파이'를 제가 보기 꺼려 했던 이유는 CG 때문입니다. 제가 극도로 CG가 많은 영화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올 CG를 쓴 '아바타'의.. 201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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