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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하2

msg를 가득 넣은 김치찌개 같은 영화 히말라야 자주 지나가는 길에 작은 식당이 있습니다. 저녁만 되면 맛있는 김치찌개 냄새가 사람의 고개를 저절로 돌리게 합니다. 그런데 그 냄새라는 것이 많이 맡아본 냄새입니다. 바로 msg 잔뜩 넣은 흔한 김치찌개 냄새. 맛집의 비결이라는 마법의 가루 msg. msg만 넣으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 맛이 말이 나올 정도로 msg는 어떤 찌개든 다 맛있게 만들어줍니다. 영화 히말라야는 딱 그 msg가 잔뜩 들어간 영화입니다. 딱 봐도 윤제균 감독이 만든 영화사인 JK필름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따라서 감독이 누구인지 관심이 가져지지도 않습니다. 감독만의 시선이나 특징 같은 것은 없고 오로지 윤제균 감독 스타일의 영상만 가득하니까요. 윤제균 감독 스타일은 그겁니다. 맛있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요리를 잘해서도 .. 2016. 4. 22.
용의자, 직선만 있고 곡선은 없었던 최강 액션 활극 2천년대 초 중반 한국은 조폭영화만 줄기차게 만들었습니다. 조폭이 학교를 하고 조폭이 사찰에 갔습니다. 무식한 조폭들의 코메디가 자기 복제를 하듯 엄청나게 만들어졌고 결국은 자기 복제 끝에 공멸하고 맙니다. 이후 다양한 소재의 한국 영화가 나오다가 2012, 2013년에 들어서는 간첩이 등장합니다. 올해 초에 개봉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은밀하게 위대하게' '동창생' '베를린' '붉은 가족'은 간첩을 주인공으로 다룬 영화입니다. 조폭 영화 보다는 스펙트럼은 넓습니다. 코메디 영화도 있고 드라마도 액션 영화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해에 이렇게 많은 영화가 간첩을 주인공으로 하다 보니 영화 '용의자'는 개봉 하기도 전에 또! 간첩이야? 라는 식상함에 대한 한탄이 들려옵니다.왜? 간첩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 201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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