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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평론가3

좋은 풍경도 느리면 졸립다. 자객 섭은낭 아무리 피곤해도 영화를 보다가 잘 졸지 않습니다. 졸아도 5초 정도 좁니다. 전 영화관에서 코골고 자는 사람을 가장 경멸합니다. 재미 없으면 차라리 영화관을 나가서 남은 시간 알뜰하게 쓰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사정없이 졸립네요.잠시 잠깐 졸다가 깜짝 놀라서 스크린을 보면 아까 졸기 전의 장면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영화가 대사가 많은 것도 아니라서 잠시 졸아도 스토리를 따라 가는 데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그렇게 한 10번 이상을 졸았습니다. 나를 졸게 한 영화의 제목은 정성일 평론가가 극찬한 입니다. 2015/10/22 - [세상 모든 리뷰/영화창고] -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추천하는 영화 10편라는 글을 통해서 정성일 평론가는 '와호장룡'을 가볍게 발라 버리는 영화라고.. 2016. 3. 25.
한국인들은 영화를 너무 많이 본다는 정성일 평론가의 일리 있는 지적 파주는 일탈이자 환상입니다. 서울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지만 항상 쉼과 낭만, 그리고 여행의 느낌이 가득 드는 곳이죠. 도시에서 셔틀을 타고서 책과 문화와 예술의 도시에 안착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재미를 줍니다. 작년에 너무 고생을 해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던 파주출판도시의 가을 축제인 '파주 북소리 축제'에 다시 갔습니다.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 절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절 이 지경에 만든 사람 소개는 잠시 후에 하고 먼저 파주가 출판사들의 보금자리를 넘어서 영화 스튜디오와 영화사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파주출판단지 1단지는 출판사 건물이 가득하고 2단지에는 영화사와 영화 스튜디오, 특수 촬영 회사와 영상자료원 파주보존고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영화 '건.. 2015. 10. 12.
구어체로 풀어쓴 영화 카페 느와르에 대한 감상평 참 당혹스럽습니다. 영화를 많이 본다고 자부하지만 이 '영화 카페 느와르'를 보는 내내 머리가 아프더군요. 참 이상한 영화입니다. 때론 졸립고 때론 무릎을 치면서 웃게도 하고 많은 패러디와 인용문구를 발견하면서 저건 어떤 영화의 한 장면을 '오마쥬'했구나 하면서 퀴즈를 푸는 상쾌합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 몽환적이면서도 현실의 세계를 다룬것 같기도 하면서 아닌것 같기도 하고 당췌 장르를 구분하지 못하는 영화입니다. 뭐 감독말로는 SF라나? 정성일 평론가를 좋아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아나운서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에 매주 나와서 영화 한두편을 소개하는데 그 찰진 평론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그때가 92년도로 기억되네요. 덕분에 제가 예술영화라는 장르를 섭취하게 되었고 지금도 예술영화를 부러 찾아다.. 201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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