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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무기2

전쟁과 평화의 이미지가 공존하는 사진전 임안나 작가의 <차가운 영웅> 어린 시절 무기대백과 사전을 보면서 F-14 톰캣, F-15 이글, F-16 팰콘, F-18 호넷의 제원을 줄줄줄 외웠습니다. 이런 전쟁 무기에 대한 천착은 한 동안 꽤 오래 되었습니다. 그러나 군대에 가서 전쟁 무기에 대한 관심은 다 사라졌습니다. 책에서 보던 전쟁 무기들과 전투시 사용하는 소총이나 전투기들은 실제로는 사람을 죽이는 도구일 뿐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았습니다. 지금은 전쟁 무기를 싫어합니다. 최첨단, 최고기술, 가공할만한 어쩌고 하는 전쟁 무기 앞에 붙는 형용사들을 들으면 구역질이 납니다. 매일 들리는 사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귀를 틀어 막아 버립니다. Restructure of Climax Scene#1 Digital C-Print 85X125cm 2011 / 임안나 사진작가 2011.. 2017. 3. 9.
전쟁에 천착하는 여성작가 임안나의 새로운 전시회 Frozen Objects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2010년에서 2011년 경으로 기억됩니다. 거대한 미술관에서 집단 사진 전시회를 했던 것으로 기억 됩니다. 수 많은 사진작가들의 사진이 1점에서 3점 정도 걸려 있는 전시회의 사진들 대부분은 지금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장난감 병정들이 케익을 향해 돌진하는 사진이 생경스러웠습니다. 뭐지? 이 부자연스러움 속의 자연스러움은?이라는 생각이 명징하게 떠올랐습니다. 장난감이라고 해도 병사는 녹색이 기본 위장색인데 여성의 상징색인 분홍색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뭐 분홍색이 여성성을 상징하게 된 것은 1950~60년대 전후라고 하지만 분명 이 분홍색이 여성의 색임일 인지하고 작가는 분홍색을 사용한 듯 합니다. 이 사진은 여성 사진.. 201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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