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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회로2

전자 회로도 배울 때 좋은 전선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전도성 잉크펜 어렸을 때 전자 키트를 사서 납땜을 하면서 전자 키트 놀이를 즐겨 했습니다. 딥 스위치를 누르면 사이렌 소리도 나오고 알람음도 나오는 초간단 전자 키트였지만 그 재미가 아주 솔솔 하더군요. 지금 아이들도 이 전자 키트를 이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브레드보드와 비슷하게 그냥 레고 블럭처럼 끼우기만 되는 전자 키트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전자 키트는 좀 위험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인두기를 달궈서 납을 녹여서 전자 부품인 콘덴서나 저항이나 트랜지스터를 붙여야 하기 때문이죠. 잘못해서 인두가 손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납땜 냄새가 몸에 좋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 전자 회로도를 실습할 때는 이 납땜 질을 안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전선과 납땜 없이 그냥 펜으로 쭉 그리면 되는 초간단 전도성 잉.. 2013. 10. 8.
추억은 때론 길가의 담벼락에서 박혀있다. 대학시절 브레드보드판을 만지작 거리면서 보이지도 않는 전자들의 흐름을 제어했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놈이라고 함부로 다루면 자기들끼리 싸움질하면 열이 나고 나중엔 다른 부품들에 영향을 주게되고 뻗어버립니다. 입력이 있으면 출력이 있어야 합니다. 먹기만하고 뱉지 않으면 부풀어 오르고 전해질을 뱉어내다가 빵하고 터집니다. 콘덴서 놀이라고 콘센트에 콘덴서 넣고 빵하고 터트리기 놀이를 할때가 많았죠. 뭐든 먹으면 뱉어내야 합니다. 뱉어내지 않으면 터집니다. 그게 순리지요. 길을 걷다가 어느 다세대 주택의 가스관을 봤습니다. 마치 대학시절의 회로도를 보는듯 했습니다. 노란 벽에 어두운기운이 묻은 붉은 가스관 저 가스관을 통해 다세대 주택 방방마다 온기를 넣어주겟죠. 입력은 가스이고 출력은 온기입니다. 저 온기.. 2008.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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