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저항4

몰염치의 세상 염치를 가진 다큐 사진전 잠의 송(頌) 서촌이 인기 있기 전부터 서촌의 터줏대감이었던 사진 갤러리 류가헌을 들렸습니다. 어떤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서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들렸다가 좋은 사진전을 보고 나오는 습관이죠. 지난 주 토요일에는 정택용 사진전인 '잠의 송(頌)' 사진전을 하네요. 송이라는 한자는 기릴 송이네요. 잠을 기리다?부제를 보니 고공부터 농성천막까지 우리 시대의 '한뎃잠'들이라고 써 있네요. 사회다큐 사진전인가 봅니다. 이런 사회 다큐는 서문을 읽어 봐야 합니다. 사진만 가지고 그 사진이 무엇을 담은 건지 어떤 맥락인지 알기 힘들죠. 그래서 어떤 상황이고 어떤 상태인지를 서문을 통해서 읽어 보는 것이 좋죠. 예술 사진들은 주례사 같은 현학적인 서문이라서 대충 읽거나 사진을 다 보고 읽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다큐는 메시지.. 2016. 6. 28.
락의 전성시대는 왜 80년대로 끝이 났을까? 영화 '락 오브 에이지'는 좀 민망한 스토리와 장면들이 있지만 80년대 락의 시대를 정교하지는 않지만 그 풍류를 잘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87년 L.A 버번룸이라는 술집 겸 공연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 고등학교 시절인 87,88,89년에는 락의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많은 중고등학교, 대학생들이 락에 빠졌습니다. 아 먼저 제목에 대한 변명부터 해야겠네요. 지금도 락 페스티벌을 따라다니고 락음악을 숭배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예전 같이 락이 주류가 되지 못하는 점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음악차트(10,20대들의 전유물)에 락 음악이 순위에 오르는 것도 힘들고 락 그룹들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락이 주류가 아닌 비주류가 되어서 매니아들만 듣는 음악이 되었네요.. 2012. 8. 2.
중국이라는 거대한 감청국가. Protest라는 단어로 말하면 전화가 끊기게 하다 어제 영화 '타인의 삶'을 소개했습니다. 2011/03/23 - [세상 모든 리뷰/영화창고] - 타인의 삶을 도청하다가 삶이 변한 착한 사람의 이야기 영화 '타인의 삶'은 통일전 동독에서 감청일을 하던 주인공이 시인부부를 감청하다가 삶이 변화해서 감청자를 고발하는 대신 감싸는 수호신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전 사회주의를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지만 사회주의 국가 아니 공산주의 국가들의 감청과 감시의 시스템은 참 찌질해 보입니다. 물론 한국도 박정희 정권 아니 현재에도 많은 감청이 있긴 하지만 공산국가에 비할 수는 없습니다. 북한, 중국, 소련, 동독등 공산국가들은 개인의 삶을 인정안하고 국가의 부속품으로 생각하는지 자신들의 신념과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을 하면 바로 구속과 구금을 했습니다. 참 쪼잔한 짓거리들.. 2011. 3. 25.
전자부품으로 만든 피규어 Sparebots 대학때 전자공학을 전공해서 수많은 전자부품들을 만졌습니다. 그러나 전자공학이 흥미롭지는 않았어요. 어렸을때 만든 싸이렌소리 전자키트를 만들면서 전자공학에 소질이 있다고 스스로 체면을 걸고 덜컥 전자공학쪽으로 진로를 결정했지만 처음 직장은 전자공학쪽 회사를 다니면서 그때 깨달았죠. 이 길이 내가 갈길이 아니구나. ㅠ.ㅠ 참 늦은 나이에 알고 후회도 많이하고 술도 많이 마셨습니다. 그래도 그때 배우고 대학에서 배운 것이 모두 쓸모없고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대학때 전자부품을 사러 청계천 상가를 돌아다니면서 부품을 구했던 모습도 기억이 나네요. 부부블로거 Lenny&Meriel가 이 전자부품으로 피규어를 만들었습니다 익숙한 저항 특이 위의 사진의 파란색의 저항이 눈에 밟히네요. 흑. 저항의 띠색깔을.. 2009. 1.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