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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영화2

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 중 가장 따뜻했던 '나는 보리' 장애를 소재로 담은 영화들은 참 많습니다. 많은 영화들이 끈기와 노력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비장애인 못지않게 살아간다는 상투적인 모습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으로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보내는 시선입니다. 반대로 장애인을 무조건 도와줘야 한다는 식으로 불쌍하게 보는 영화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장애인과 장애를 도구로 활용할 뿐 장애인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장애를 소재로 담은 영화들은 장애인들의 마음을 사지 못하고 비장애인들을 위한 감동 드라마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장애인이 보는 비장애인에 대한 시선과 비장애인이 보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몰이해를 많이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청각 장애인 가족 속에서 홀로 비장애인인 보리의 이야기 강원도 주.. 2021. 1. 11.
장애를 도구로 소비하지 않은 건강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육상효 감독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육상효 감독의 영화를 다 본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좋아하는 이유는 육상효 감독의 작품들은 소수자의 입장에 서서 세상을 보는 그 따스한 시선 때문입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애환을 코미디로 잘 담은 영화 2010년 영화 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2011년 에서는 80년대 운동권 학생들의 점거 농성에 우여곡절 끝에 철가방이라고 불리는 중국집 음식배달원이 섞여 들어가서 얼떨결에 시위를 하는 내용으로 저를 사로 잡았습니다이 영화는 엄숙하게만 그려지던 80년대 시위를 코미디로 살짝 비튼 영화로 꽤 유의미한 내용도 많았고 재미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23만 관객만 동원하고 내려갔습니다. 지금 다시 봐도 꽤 볼만한 영화임에도 관람객 수는 무척 적었고 이 때문인지 육상효 감.. 2019.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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