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임대주택1 가난을 혐오스럽게 보는 이기적인 시선들 가난의 냄새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가난한 친구네 집에 가면 우리집에서 맡지 못하는 이상한 냄새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햇볕이 잘들지 못해 습기가 1년내내 가득한 방에서는 곰팡이 내음이 향수처럼 뿌려져 있었습니다. 어렸을때 동네앞 공터에서 놀다가 친구가 던진 페인트통 뚜껑에 얼굴을 찍혀서 친구네 집에 가게 되었죠. 그 상태에서 바로 우리집으로 갔다면 피가 나는 얼굴은 둘째치고 어머니에게 혼나고 그 친구는 그 친구대로 혼나고 그 친구 어머니는 죄인인양 해야 했을 것입니다. 다행히 상처는 크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흉터가 있는걸 보면 꽤 깊은 상처인듯 하네요. 그 친구네 집에 피를 흘리면서 갔을때 그 친구가 자기네 집에 왜 친구들을 초대하지 않았는지 알겠더군요. 그 친구는 어머니랑 단둘이서 사는데 부엌하나 방하나 .. 2008. 7.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