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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5

패스트 라이브즈는 첫사랑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주 같은 영화 영화 는 또 하나의 한국 관련 미국 영화로 2024년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만큼 해외에서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무엇이 이 영화를 높게 평가하는 것일까요? 전 여백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백이 아주 강해서 수 많은 관객들 특히 첫사랑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위로주 같은 영화입니다. 결혼한 첫사랑을 24년만에 만나는 남자 의 이야기는 너무 간단합니다. 너무 간단해서 이야기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12살 때 단짝 친구였던 해성과 나영은 동성 친구처럼 친하게 지냅니다. 그러다 나영은 동생과 부모님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갑니다. 어린 나이에 이별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죠. 그게 마지막 인사가 될 수도 있음에도 해성과 나영은 특별한 말이나 행동 없이 그냥 무덤덤하게 헤어집.. 2024. 3. 6.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는군요 두타스님 몇일전 아프카니스탄 피랍사태에 대한 블로그를 읽던중 내용보다는 이 짤방사진 한장에 분노가 끊어오르더군요.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고 저런 개독교들을 다 없애고 싶다는 생각도 순간적으로 들더군요. 예의와 상식이 파괴된 현장사진을 보는듯하구요. 그런데 두타스님 “굴욕? 오히려 그 사람에게 미안” 기사보기 이란 기사를 봤습니다. 중간쯤 읽다가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피랍인질들 풀려나서 한국땅 밟는순간부터 기독교 비판을 좀 할려고 했는데 이 기사 읽고 내가 모자란 놈이구나 깨닫게 해주네요. 악연을 풀기위한 필연이라고 하시는 말씀에 감복했습니다. 불교는 다른 종교보다 인연을 소중히 합니다. 우리가 많이 아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하는데 불교에서 그 옷깃만 스치는 인연도 전생에 몇겁의 세월을 함께해야 .. 2007. 7. 25.
피천득님다큐 보다가 천상병시인이 생각나네요 방금 MBC에서 '금아 琴兒 피천득님의 다큐를 해주네요. 참 고운 프로그램이였구 나레이션을 폭스멀더의 이규화씨와 김미숙씨가 해주어서 더 좋았네요 피천득님은 그 연로하셨는데도 어머니라고 하지 않고 엄마라고 하시네요 그의 아호처럼 거문고 타는 아이와 같은 맑은 심성으로 글을 쓰시니 엄마라는 단어가 왜 이리 정감있게 들리던지 평생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딸 서영씨가 태어나자 서영이라는 글을 많이 쓰셨는데요 수필 인연에 보면 서영이에 대한 글이 많습니다. 몇년전에 느낌표에서 김제동이 찾아갔을때 곰인형옆에 있는 안대의 정체를 묻자 곰인형들도 밤에 자야한다고 곰인형에게 안대를 직접 씌워야 한다는 말씀에 평생 어린아이로 사셨구나 생각되더군요. 어느 여학생의 잘못걸려온 전화에 젊음을 느끼고 그 전화에 감사해 하는 모.. 2007. 6. 24.
악연을 만드는 인터넷세상에 대한 생각들 몇일전 저에 대한 악성댓글을 올려봤습니다. 어제는 피천득작가님이 별세 하셨구요. 평소에 소소한 인연에도 감사해하는 노작가님 어느날 이 노작가님에게 잘못걸려온 전화한통이 있었습니다. 그 젊은 여자는 죄송하다며 황급히 끊었지만 이 노작가는 불쾌해 하지 않으면 잠시나마 봄바람같은 젊음을 느끼게 해주었다며 감사해 했습니다. 불교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습니다. 그 옷깃이 스치는 인연이란 전생에 억겁의 인연이 있어서 생기는 것이구요. 그 겁이란 시간단위는 무당이 버선발로 바위위에서 춤을 춰서 바위가 다 닳을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시간입니다. 우린 현실에서 수 많은 인연들을 만들고 삽니다. 다 좋은 인연이 될수는 없지만 누구하나 일부러 악연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길가다가 누가 재수없게 생겼다고 발로 찰수는 .. 2007. 5. 27.
수필 인연으로 유명한 피천득 별세 우리에게 수필 인연으로 유명한 작가 피천득 님이 별세했다고 합니다 기사보기 우리에겐 수필 인연으로 알려진 이 노작가님의 예전 모습이 기억이 나네요. 한 10년전인가요. 방송에서 피천득 님이 방송에 출연을 했고 패널들과 진행자는 피천득이 쓴 인연과 다른 작품들 작품관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더군요. 인연이란 수필에서 아사코와의 3번의 만남을 소재로 하였습니다. 수필의 마지막부분에서 아사코가 시들어가는 백합과 같다고 얘기했던 이 노작가 3번째는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이 노 작가.. 그 노 작가에게 방송국에서 큰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그 아사코와의 4번째 만남을 주선한 거죠. 아사코는 미국에서 거주 하고 있었구 전화기 앞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사회자는 전화가 준비되었다며 통화를 하시겠냐며 여쭈었.. 2007.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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