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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세계적인 도시에 세계적인 축제가 있을까요? 프랑스 파리가 유명한 도시지만 딱히 떠오르는 축제는 없습니다. 도쿄도 딱히 유명한 축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요. 뉴욕은 추수감사절 축제때 거대한 풍선 인형 들고 퍼레이드를 하는 축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대도시에 큰 축제가 꼭 있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없는 것 보다 있는 것이 좋고 그래야 1천만이 사는 서울시민들을 평소엔 데면데면하다가 축제의 장에서 서로 춤을 추며 놀죠. 이런 이유 때문은 아니겠지만 2003년인가 부터 서울시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이라는 관이 주도가 된 축제를 만듭니다.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은 어법에도 맞지 않고 외국인들이 말도 안되는 영어라면서 조롱했던 '하이서울'을 만들어서 배포합니다.하이! 라는 인사는 사람에게 하..
저는 사진의 재현력과 기록성이 너무나 좋습니다. 이 재현력과 기록성을 사진으로 담는 일을 하는 분들을 우리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또는 보도 사진작가라고 합니다. 저는 사진의 여러 분야 중에 이 보도 사진작가를 가장 좋아합니다. 한국에도 뛰어난 보도사진작가가 많았지만 요즘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보도사진작가나 다큐 사진작가가 많지 않네요. 다큐 사진작가로 살아가기 힘든 요즘입니다. 상업사진가들보다 경제적인 여력도 좋지 않고 어떤 여류 다큐 사진작가분은 직장일을 하면서 다큐 사진을 찍으러 다닐 정도로 현실은 힘듭니다. 그럼에도 소명의식을 가지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존재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우리 앞에 들이밀어서 왜곡되고 편협적인 시각에 큰 파문을 일으킵니다. 사진의 힘은 큽니다. 사진 한장으로 인해 역사..
빨갱이를 잡자는 똘이장군이 부활한 시대 북한과의 통일을 원하는 국민이 몇이나 있을까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이명박 정권에서는 쏙 들어가 버렸습니다. 통일이 된다고 해도 평화통일이 아닌 전쟁으로 인한 강제통일이 되는게 가장 현실적인 통일책입니다. 통일부가 왜 있는지 모를 정도로 이제 통일은 물 건너 갔습니다. 천안함 사건은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해도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국민의 민심은 북한에 등을 돌렸습니다. 지금 북한을 이야기하면 무조건 종북이니 좌익 빨갱이니 하는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은 흡사 70,80년대의 똘이장군이 어린이들의 우상이 되었던 그 시절을 떠올리네요. 지금의 40대 이상 분들은 잘 기억 하실 것 입니다. 똘이장군이 늑대모습을 한 소련제 둥근 탄창이 달린 기관단총을 들고 ..
설 전날에도 논란 핫이슈는 여전하네요. 오늘의 주인공은 이명박 대통령 손녀입니다. 명절 전날 대통령 관련 이슈라면 훈훈한 이야기가 많은데 아쉽게도 인기검색어의 '이명박 손녀'에 대한 이슈는 훈훈한게 아닙니다. 이 논란의 시작은 한장의 사진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21일 어제 한 전통시장에 이명박 대통령 일가가 찾아가서 손녀에게 과자를 사주고 시장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그냥 그런 사진이죠. 하지만 위 사진 맨 오른쪽 하얀 패딩을 입은 이명박 손녀가 프랑스 명품 패딩을 입고 있다는 지적에 논란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전 처음 들어보는 명품인데 인터넷에 보니 300만원이다 아니다 16만원 짜리다라고 설왕설래가 많네요. 지금 인터넷에서는 이 패딩 가격을 가지고 진보쪽은 300만원이다 ..
포항제철의 명예회장인 박태준이 돌아가셨다는 말에 군 위안부 할머니를 떠올린 사람은 몇이나 있을까요? 두 단어 사이에 연관관계를 모르는 분들은 뚱딴지 같은 소리라고 하실 것 입니다. 하지만 역사에 관심많고 나이가 드신 분들은 잘 아실것 입니다. 포항제철이 군 위안부 할머니의 억울함을 저당잡히고 받아온 한일 차관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요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차관 때문에 일본의 과거를 용서한 박정희 대통령 1965년 12월 18일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국회비준을 통과한 한일협정 비준서에 서명했습니다. 한국의 이동원 외무장관과 일본 시나 외상이 양측 수석대표로 비준서를 교환했습니다. 이 협정은 대표적인 굴욕외교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한일협정으로 한국은 일본의 과거를 모두 ..
서울시장 선거가 한나라당의 참패로 끝이 났습니다. 한나라당은 충격에 빠졌지만 다행히도 왜 자신들이 참패했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것 같고 한나라당 대표인 홍준표는 이긴것도 진것도 아니라는 현실 파악 부재에 빠졌습니다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은 삼청동 안가에서 나경원 의원과 호위무사같은 초선의원들을 불러서 위로를 했다고 하는데 아직도 사태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것 같아 참 다행스럽습니다. 이렇게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어영부영 지내다 내년 총선 대선때 나가 떨어졌으면 합니다. 지금의 모습은 2002년 대선때 이회창 후보가 자만감에 쩔어 있다가 똑 떨어진 그때의 모습과 너무 유사하네요. 당시에도 20~40대들이 큰 활약을 했죠 IMF의 직격탄을 맞은 70년대생들의 분노가 터지다 미국의 현대 역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