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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은2

세상에서 가장 깜찍한 로드무비 '콩나물' 올해 최고의 데뷰작이라는 극찬에 적극 동의합니다. 올해 본 영화 중에 최고의 데뷰작입니다. 영화를 보자 마자 이 감독이 누구지? 이런 감성의 소유자가 한국에 있었나? 할 정도로 바로 스마트폰에 영화 '우리들'을 검색했습니다.윤가은..이 이름을 외웠습니다. 곡성에 출연한 일본의 베테랑 배우인 '쿠니마라 준'이 말했듯 한국 영화는 에너지가 아주 강합니다. 섬세한 면 보다는 힘으로 밀어부치는 모습이 강합니다. 한 마디로 박력 있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반면, 일본은 섬세한 드라마를 참 잘 만듭니다. 애니에서는 '초속 5cm'의 '신카이 마코토'가 있고 일본 영화의 거장이 되어가고 있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고레에다 히로카츠' 감독의 영화를 보면 일본 영화의 강점은 감수성인 것을 알 .. 2016. 6. 21.
사춘기 강을 건넌 어른들을 위한 영화 우리들 "사춘기라서 그래" 기승전 사춘기입니다. 사춘기라도 이유가 있을 거에요. 또한, 들어볼 이야기가 있고요. 그런데 사춘기 아이가 자초지종을 어디 말하나요? 그냥 끙끙 앓죠. 엄마나 아빠는 이해 못할 이야기라고 미리 판단하고 말해봐야 이해하지 못한다는 선경험이 있어서 마음 속에서 소용돌이가 몰아쳐도 입을 꾹 다뭅니다. 그렇게 사춘기는 아름다운 기억이 아닌 절망과 공포로 하루 하루 채워집니다. 아이들의 하루는 어른의 1주일 이상입니다. 어른은 그날이 그날이지만 아이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은 하루 하루가 놀라움의 연속이자 깨달음이 영혼의 지문처럼 새겨지는 나이입니다. 이 나이가 가장 혼란스럽고 방황도 많이 하는 나이죠. 제 경험을 떠올려 봐도 중학교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나이입니다.아침 조례가.. 2016.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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