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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2

한줄기 시원한 바람같은 김영갑의 제주도 오름사진 어제는 좀 바빴습니다. 장흥 아트파크 경품 당첨되었다고 직접 찾아가라고 하더군요. 그 먼곳을 직접 오라니 택배를 부탁하고 싶었지만 염치가 없어 보여서 그냥 찾아갔습니다. 멋진 액자에 든 그림을 가지고 오면서 잠시 김영갑 사진전을 보러 들렸습니다. 충무아트센터 1층에서 사진전을 한다고 합니다. 김영갑사진작가를 살짝 소개하면 제주도에서 고흐 같은 삶은 산 사진작가입니다. 85년도에 혈혈단신 카메라 하나 들고 제주도에 도착한 후 제주도의 오름을 오르면서 제주도를 필름에 담습니다. 변변한 돈이 없던 작가는 이웃집에서 음식을 얻어면으면서 연명합니다. 사진전이라고는 제주도에서 변변치 않게 했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20년을 지낸 제주도에서 그는 루게릭병을 얻습니다. 그가 병마에 싸우기 바로전에 서울에.. 2009. 6. 29.
제주도가 빚은 고(故) 김영갑 사진작가 한 4년전이였나요. 우연히 빌려본 책 한권이 있습니다.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양장) - 김영갑 지음/휴먼&북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김영갑이라는 사진작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도서실에서 사진책을 뒤적이다가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 사진에 여기가 어딘가 해서 빌려보게 된 책입니다. 그리고 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습니다. 정규 사진과정을 배우지도 못한 이 사진작가는 85년 홀연히 제주도에 정착하면서 30년동안 제주도를 카메라에 담습니다. 30년간의 정착기를 담은 이 책은 2005년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뜨기전에 대필작가가 김영갑 사진작가의 생을 한권의 책으로 담은것 입니다. 대부분의 사진작가가 그렇지만 김영갑 사진작가는 정말 뭐 찢어지게 가난한 삶을 삽니다. 그가 찍은 사진들이 팔리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팔.. 2009.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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