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영화감상기2

만남의 광장에서 슬랩스틱과 어색함이 만나다 어려쓸때 교실뒤에 있는 학급 게시판에는 항상 제3땅굴을 발견한 전두환님의 이름이 새겨진 사진이 있었다. 적어도 땅꿀 하나정도는 발견해줘야 나라를 이끌수 있는 대통령이 되는줄 알았던 시절이다. 로또보다 맞추기 힘든 땅굴을 발견하진 전두환수령 아바이 동무. 70, 80년대는 땅굴 노이로제에 걸린 시절이었다. 연일 방송에서는 지금도 수백개 이상의 땅굴이 북에서 파고 내려오고 있다면서 어린 나에게 그 어떤 공포영화보다 무서웠던 현실이 있었다. 땅굴하면 북한이 떠 오를 정도로 무시무시한 단어인 바로 땅굴을 소재로한 영화가 드디어 한국에서 나왔다 무거운 소재 그러나 웃음으로 무장하다 소재는 무겁다. 남북분단과 땅굴이다. 하지만 영화는 그걸 우리는 형제다라는 주제보단 웃음의 총알을 장전하여 관객에서 겨눈다. 하지만 .. 2007. 11. 7.
초속5센티미터(일생을 못잊으면서도 아니만나고 살기도한다) 이 영활 보고난후 맨 뒷장을 덮은후 또 오르는 생각이 피천득씨의 인연이란 수필이 떠 올랐다.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나에게도 그런 인연이 있다. 그리고 깊은 여운때문에 한참을 멍하게 주제가를 반복해서 듣던 내 모습 평생을 가져간 인연이 있다. 그렇다고 만나고 싶지는 않다. 그와의 소중한 기억이 그와의 새로운 기억으로 인해 overwrite될까봐서. 그 새로운 만남과 최신판 기억이 업그레이드가 아닌 다운그레이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이 한없이 서정적이고 여고생 일기장을 몰래 훔쳐본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한 초속5센티미터 의 갑독인 : 신카이 마코토의 감성에 내 감성이 띄워진다. 나도 남들보다 감성적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이 : 신카이 마코토감독에게는 두손 들어 버렸다. 여.. 2007. 7.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