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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3

남자에게 있어 사랑은 리모델링이라고 말하는 추천영화 '건축학개론' 당구장에서 친한 친구에게 살짝 보여주었습니다 "누구야?" "응! 사진동아리 동기야. 어떠냐 예쁘냐?" 첫눈에 반했다는 유행가요 가사를 이해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를 보고서 바로 이해가 같습니다 쭈볏거리면서 문을 두드린 사진동아리. 그 사진동아리를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그 아이를 보자마자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그 아이가 이 유치하고 지리멸렬한 신입생 환영회를 견디고 계속 사진동아리에 계속 올라오길 바랬을 뿐이죠 그렇게 제 첫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짝사랑이었습니다. 그렇게 가슴앓이를 술로 달래면서 쑥맥 같이 좋아한다고 말도 못하고 끙끙 앓기만 했던 그 90년대 캠퍼스의 봄은 너무나 화사했습니다. 유난히 그해 아카시아향이 강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기억의 장난질일까요? 내가 사는 집과.. 2012. 3. 26.
장진 유머의 시초가 된 영화 기막힌 사내들 영화감독 장진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지금까지 만든 영화중에서 망한 영화도 없지만 크게 대박난 영화도 없습니다. 영화에서는 대박나고 다음작품이 쪽박나는 것 보다는 장진감독처럼 꾸준하게 조금이라도수익을 내는것이 가장 좋은 모습입니다 장진감독은 팬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진식 유머를 좋아합니다. 그의 유머는 아주 독보적이죠. 특유의 언어의 유희와 아이러니한 상황의 연속속에 기발한 상황을 비꼬는듯한 대사들. 이런식이죠. 한이연(이나영)이 짝사랑하는 야구선수 동치성(정재영)이 술이 떡이되서 여관에 누워주고 나오는데 이나영은 좋아하지 않는 척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상황을 넘어가고 여관의 복도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짝사랑의 고통을 함껏 담은 씬인데 그 뒤로 나레이션이 .. 2010. 6. 20.
스릴보다는 웃음이 가득한 괴수영화 차우 차우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괴수영화입니다. 괴수 영화하면 가장 유명한 게 죠스입니다. 거대한 식인상어의 아가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은 등골이 오싹함을 느낍니다. 이외에 아나콘다 같은 영화나 엘리게이터 같은 악어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괴수영화들의 전형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일단 괴수들이 큽니다. 죠스도 보통의 백상아리보다 컸고 아나콘다도 엘리게이터도 거대함으로 관객들을 위협했죠. 곧 개봉할 차우도 이런 문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차우의 몸무게는 3백 킬로그램 이상의 거대 멧돼지입니다. 어제 첫공개되는 차우의 VIP시사회에 갔다 왔습니다. 그 관람 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극장문을 나서면서 느낌은 하나였습니다. 이 영화 괴수영화가 아니고 코미디 영화네!! 무섭거나 스릴도 거의 없고 괴수영화치.. 2009.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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