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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신의 존재를 근엄하고 웅장하게 질문한 프로메테우스 리들리 스콧 감독은 SF 거장입니다.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지만 그의 전공과목은 SF영화입니다. 영화 '에이리언'과 '블레이드 러너'를 통해서 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블레이드 러너'는 SF 명작중에 명작이죠. 그가 다시 SF영화를 찍는다고 했을때 너무나 기뻤지만 막상 내놓은 '프로메테우스'에 대한 평이 그닥 그래서 안 봤습니다. 철학의 깊이가 없다는 평이 있기에 눈요기 할려고 그의 영화를 본다면 차라리 안보는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직접 본 프로메테우스는 철학적 깊이가 없다는 말과 다르게 선 굵은 진중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2093년경이 배경으로 근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전세계 고대 유적지에서 특정한 행성을 표시하고 있고 그 호기심을 쫒아서 인류는 1조.. 2012. 6. 12.
신은 정말 있을까? 이 거대한 물음을 담은 흑백 명작 '제7의 봉인' 좀 취했습니다. 취한 기분으로 글 쓰는것은 기만적인 행동입니다. 또한 밤에 쓰는 글은 감정 조절이 되지 않기에 쓰면 안된다고 합니다. 이 첫 문장을 쓰면서도 고민고민 했습니다. 그냥 ALT+F4를 눌러서 로그오프 할까 했지만 취한 기분을 추스려서 써 볼까 합니다.영화를 보고 신촌에서 술을 한잔 했습니다. 영화가 담고 있는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물음 때문에 많은 말과 생각을 주거니 받거니 했고 예상대로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이 명작의 감동 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재의 우리 모습에 큰 꾸지람을 하는 것 같아서 좀 취했습니다. 아래 리뷰는 영화 줄거리가 다 담겨 있기에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보실 분들은 여기까지 읽고 뒤로 버튼을 눌러주세요.영화 매니아라면 아니 일반인도 이 영화 제목은 어디선가 들어 봤을 것입.. 2012. 5. 18.
이야기가 있는 백과사전식 글을 쓰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베르나르 베르베르, 분명 이 작가는 이름덕을 톡톡히 본 작가입니다. 이름이 외우기도 쉬울뿐더러 이름에 운율까지 느껴집니다. 이 이름도 독특하고 외우기 쉬운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처음 알게 된것은 군대에서 였습니다. 책 읽는것을 별로 즐겨 하지않고 여자꽁무니만 쫒아다길 주취미로 삶았던 대학생활을 뒤로한채 군대는 하루하루가 지루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온통 녹색과 얼룩무늬만 보이는곳에서 칼라가 있는곳은 기지내 서점이었습니다. 기지 서점에서 매주 3권씩 빌려서 책 읽기만 열중하게 만든 책이 바로 소설 개미였습니다. 우연히 빌려본 개미는 책의 재미를 다시 일깨워준 책이었죠. 소설 개미는 놀라운 상상력을 담은 책입니다. 인간과 크기만 다를뿐 또 다른 지구의 지배자인 개미의 삶을 구체화하고 거기에 상상력을 접붙여서 거대.. 2009.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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